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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22 08:06
여행을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 동해나 높은산에 가서 탁 트인 시야를 보면 좀 안정될 것 같습니다. 당장 동네 뒷산에라도
올라가보심이...
10/02/22 08:19
잠시라도 일상을 벗어날 수 있는 여건이 되신다면 백두대간 종주 같이 전혀 다른 환경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추천하고,
그러지 못한다면 악기 연주나 그림그리기, 인문학 등 스스로의 내면을 표현해낼 수 있을만한 치료적 예술행위, 어떠한 일을 해볼만한 시간이 없으시다면 인문학 책을 읽거나 김광석님 등 위로가 되는 음악을 듣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0/02/22 08:26
정신적인 충격이 굉장히 심하다면 정신과에서 진료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제적인 처방도 받을 수 있고, 심리안정을 위한 여러가지 조언도 얻을 수 있을테니까요.
10/02/22 08:45
슬픔에 아예 푹 빠지는 것도 방법입니다.
슬픈 음악을 계속 듣고 계속 울고 울다 지쳐 잠이 들고, 깨어나서도 또 울고.. 저 같은 경우에는, 내 안에 생기는 감정을 피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예 그 감정 자체에 흠뻑 빠집니다. 비단 이번 일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스트레스 대처법을 찾는다는 생각으로 이것 저것 해보세요.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10/02/22 09:41
여행이 최고인거 같아요. 일단 몇일이던 떠나면, 혼자 걸어다니건 바람쐬면서 차를 타건 생각할 시간이 많아지고, 누군가를 만나면서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게 좋은 것 같아요.
10/02/22 10:01
혹시 전에 얘기하신 그 형에 관련된 일인가요? 남자분이신거 같은데. 그냥 평범한 슬픔 (실연이라던가 재수따위의) 이라면 이것저것 추천드릴게 많지만 정말 심각한 일이라면 정신과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10/02/22 10:11
무슨 일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괴로운 일이라면 역시 시간이 답이죠.
시간은 추억도 엶게 만들지만 아픈 기억도 잊게 만들어주는 치유의 힘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을 빨리 보내기 위한' 것을 찾지 마시고,'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완전 몰두하는 것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말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10/02/22 10:21
초롬님// 아 생각해보니까 실례였을 수 있었겟네요 사과드립니다. 슬픔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위에도 나왓지만 제가 제일 공감하는 명언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2)
10/02/22 11:31
무언가 몰두해서 거기서 벗어나려고 하는 건 안좋습니다. 제가 어릴때 실연의 아픔을 잊기 위해서
(여자 문제 뿐만 아니라 제 주변 모든 사람들과 안좋게 연관된 경우였어서 타격이 좀 컸었죠) 스타+담배에 맛을 들였더니 1-2년이 후딱 가더군요. 지금에 와서 남은 거라곤 허접한 스타 실력과 하루 2갑의 흡연습관 뿐이에요; 멍하니 있는게 힘드시다면 거리에 나와 걷는걸 추천해 드릴게요. 걷는 동안에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다보면 기분도 상쾌해지고 생각도 정리됩니다.
10/02/22 11:32
잊을 수는 없지만, 시간이 치유해주는 면이 있습니다. 신체 뿐만 아니라, 정신도 자연치유력이 있거든요.
일단은 뭔가 몰두할만한 일을 찾으시거나, 지금 하고 계시는 일(직업)에 완전히 몰입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정도가 심하거나, 도저히 일상생활을 유지하시기 힘들 지경이라면, 정신과 진료를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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