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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2 15:58
음 전 대구사는데 '파이다'를 씁니다..
어차피 둘다 사투리인 이상 맞는것도 틀리는 것도 없는 것같습니다.. 각 지방에 맞게 통용되는 언어이니깐..
10/02/12 15:58
진주쪽에선 어떤지 모르겠지만 대구에선 바이다가 아니라 분명 파이다로 씁니다. 뜻은 말씀하신 것과 같구요.
제가 경남쪽에선 부산, 창원에도 있어봤지만 바이다란 표현은 들어본 적이 없네요.
10/02/12 16:05
저도 파이다라고...자매어로는 치아라...
'치아라 파이다'랬더니 '야 티아라가 어때서 ㅠㅠ'라는 소릴 들었.................
10/02/12 16:28
부산에 17년, 진주 마산에 2년 씩 경남권에서만 살았는데요.
파이다 라고 쓰죠 대부분. 진주 살면서 바이다 란 표현은 한번도 못들어봤네요. 제가 진주 말투라고 생각하는 건. '~네?' 라는 표현입니다. '뭐했네?' '왜그라네?' 등등 진주 외에선 쓰는 걸 본적이 없는 것들이죠.
10/02/12 16:30
근데사실 사투리를 현재 한글로 표현하기엔 조금 힘든 면이 있는거 같습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써온 느낌상 (지역별로 발음이 다른 경우가 많긴 하지만요) 여기서 나온 파이다는 파와 빠의 중간 발음 이라고 해야될까 그정도 느낌이거든요. 또 No 의 뜻을 가지고 가지고 있는 (이것도 표현이 어렵네요) 도 어언지, 으은다 이 것들도 현재 한글 발음으로 표현하기 상당히 어려워 보여요 언과 은의 사이 발음이랄까 여튼 제 생각입니다.
10/02/12 17:12
저도 진주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진주에서 마쳤는데 '파이다'라고 발음했던 것 같네요. 참고로 서울 출신 우리 아내님, 옷 사러 가게에 들어갔다가 "파입니꺼?"라고 하시길래 '목이 너무 파였다는 말인가?'로 이해하셨다고 하시네요(이분은 음식에 '개발' 넣는다는 말을 듣고 실제로 멍멍 짖는 '개의 발'을 넣나 생각하셨던 분이라..;;). 서부 경남 지방만의 사투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주 쓰는 단어 중 처음 상경했을 때 서울 사람들이 낯설어 했던 단어는 "에나 - 에나가? 에나로..."가 있습니다..;; 동기 하나는 제가 '맞다'는 의미로 "기다."라는 말을 자주 쓰는 게 재미있었는지 종종 흉내를 냈었던 기억이 납니다.
정확히 경상도의 다른 지방과 구별되는 진주(혹은 서부경남) 사투리란 게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참, 어제 순대 이야기 많이 올라오면서 '초장' 이야기도 나왔었는데 경상도에선 주로 '초집'이라고 부르지 않았나요? 고향 떠난지 15년도 넘어 이제는 서울 사람 다 되었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번 정모 나가니 옆에 앉으신 분이 바로 경상도 출신 아니시냐고 그러시더라고요. T.T
10/02/12 17:52
제가 잘못 사용한건가 싶네요 제 주변 사람들한테는 그냥 바이다 라고 써도 뜻이 통했는데요
amoelsol님// 에나가 이건 참말로? 이렇게도 많이 쓰죠 전 얼마전까지만 해도 순대는 무조건 된장에 찍어 먹는 줄 알았습니다 ㅠ
10/02/12 18:02
임효환님// 저는 요즘 피순대가 엄청 먹고 싶습니다. 서울에도 없지는 않겠지만 눈에 잘 안띄네요. 다음에 내려가면 완사라도 가서 꼭 먹고 와야지..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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