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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2 14:37
여자맘은 여자밖에 모르겠죠-_-...
심지어는 제 친구의 여자친구가 이유 모를 행동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같이 동석해있던 여자사람 친구가 그 얘길 듣더니 자긴 왜 그런지 알겠다고 하던걸 보면 여자맘은 정말 여자밖에 모를듯-_-
10/02/12 14:38
이거 피지알에도 올라왔는데..여성분들 리플 기억나는대로 적으면
여자 - 아이참.. 나 오늘 OO까지 가야되는데! 차 없으면 안되는데... 남자 - 그거 큰일이네.. 어때? 라이트는 켜져? 여기서 이미 여자가 남자에게 도와줘 그리고 날 걱정해줘 라고한건데....... 남자는 그걸 모르고 여자에게 제발 라이트켜지는지 확인좀 전전긍긍하다가 쌈낫다고하네요
10/02/12 14:41
그냥 두고 가세요. 어리광 부리는것도 아니고..
서로 피곤해질듯..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는 괜히 맘알아달라고 투정부리는거겠죠. 지금생각해보면 참.. 서로 정신력낭비였는거 같네요. 아무래도 의지하고 싶고 조금 기대고 싶고 이런마음 때문에? 내가 이렇게 힘들었어 내맘알지? 뭐 이런표현이겠죠.. 나이좀 먹고나니..(?) 아무리 부부건 커플이건.. 자기삶 자기가 사는거지... 서로 피곤해질뿐..
10/02/12 14:49
저기서 모법답안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라이트가 작동되느냐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위로를 해주는 것이라는 진리탐구자님의 댓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여자 - 자동차 시동이 안걸려.. 여자 - 어제까지는 제대로 됐는데, 왜 갑자기 시동이 안걸리지? 여자 - 아이참.. 나 오늘 OO까지 가야되는데! 차 없으면 안되는데... 여자 - 아 분명히 어제 탔을 때는 괜찮았는데.. 히잉. 이 고물차! 이럴줄 알았으면 차 안바꾸는건데! 여자 - O시에 약속이니까 아직 시간.은 있지만, 걸어서 가기에는 넘 멀어... 딱 여기까지 말할때 위로를 해줬어야 됩니다. 그런데 위로는 안해주고 라이트만 신경쓰고 있다 이거죠. 대충 '어떡해.. 내가 일만 아니면 데려다 줄텐데.. 많이 힘들겠다.' 이런식의 뉘앙스로 조금만 이야기했으면 되죠.
10/02/12 15:08
표현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소한 현상에 대해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는게 짜증나는 일이죠. 괜히 여자의 심리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건 당사자가 스스로의 심경을 말하지 않는한 머리에 쥐가 내릴 뿐이죠. 남자나 여자나 복잡한 동물인건 마찬가지죠.
(이래서 안 생기는 듯..)
10/02/12 16:01
학교 수업때 들은 기억이 있는데 어떤 상황이 닥치면 ( 본문에 있는 차가 고장난 문제라던가 하는 고민/사건등 )
그것에 대해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는것이 여성의 기본 마인드고 해당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제시해주는것이 남성의 기본마인드라고 들었습니다~ 사실 저도 본문글을 읽고 사실 엄청 답답하긴 합니다만.. ( 이래서 안생기지 ㅠㅠ ) sinfire님이 말씀한 방법으로 대화를 이어나가면 싸우는 일은 없을듯 합니다.
10/02/12 18:13
뭐 데리고 가라 이런 의도까지도 아닙니다. 그건 지나친 해석이고, 본론은 날 걱정해 달라는 거죠.
어리광이나 투정이라... 남성분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여성들 사이에서는 이런 얘기를 들었을 때 실제적인 차의 문제보다 먼저 상대방의 상태를 걱정하는 게 당연한 일이라서요. 진짜 투정은 더한거죠. 주로 친구들끼리 모여 얘기할때도 여성들은 자아와 그 주변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남성들은 사회현상과 실제 문제 등에 대해 얘기합니다. 그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서로 표현하지 않으면 당연히 모르겠지요. 하지만 같이 무언가를 해야 할 때는 서로의 기본적인 습성 정도는 파악하고 있어야 불편함이 줄어들겠지요. 서로가 왜 그런지를 이해하기는 힘들겠지만, 이런 부분을 인지하고 있으면 서로 문제가 생길 일은 확실히 줄어듭니다.
10/02/12 20:18
솔직히 남자가 너무 무심한것 같네요. 저도 남자로서 저런 반응을 보이긴 하지만 여자의 마음도 이해할 것 같습니다.
문제해결보다는 나를 걱정해주는 상대방의 말 한마디가 더 좋을때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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