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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09 15:19
사람의 음성, 사실 비단 음성 뿐만 아니라 모든 소리의 정체는 연속적인 공기의 진동입니다. 그런데 이런 진동의 형태를 특정 주파수들의 세기의 합으로 나타내는 방법이 있는데요, 이 것이 바로 수많은 자연과학도와 공학도들을 괴롭히는 '푸리에 변환'입니다. 이 푸리에 변환을 통해서 우리는 '진동'을 좀 더 쉽게 다룰 수 있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특정 주파수들 중 몇 개를 선택하여 소리를 내는 많은 악기(타악기 제외)의 경우, 어느 정도 실제 음성을 표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한계도 있지요.
앞서 연속적인 공기의 진동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대부분의 음성의 경우에는 이 연속적인 진동이 주파수들의 합으로 나타낼 때 역시 연속적으로 됩니다. 그런데 악기의 경우, 특히 건반악기인 피아노의 경우에는 그 중간 주파수들이 불가능합니다. C음과 C#음 사이에도 무수히 많은 음이 존재할 수 없지만, 그 것을 피아노가 나타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바이올린과 같은 현악기의 경우는 가능합니다. 물론 연주하는 사람이 신의 감각을 가지고 있어야겠죠.) 실제로 이를 이용해서 '말하는 피아노'를 만든 사람이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uqg4rACL9OM 실제 음성 역시 그 정체는 공기의 진동이고, 모든 진동은 주파수들의 합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해당하는 주파수에 가까운 피아노 건반의 음을 때에 맞춰 기계로 눌러주기만 하면 음성을 피아노로 재현할 수 있게 되는거죠. 저 것을 만든 것과 비슷한 테크닉을 바이올린이나 비올라 등의 현악기에 쓴다면, 아마도 사람의 목소리를 거의 완벽히 재연할 수 있지 않나 싶은데 무척 귀찮은 일이라 누구도 안하겠죠 아마. 실제로 이미 우리가 쓰는 스피커나 이어폰도 기저에 깔린 원리는 비슷하구요.
10/02/09 15:21
정확하게 하기는 불가능하지만, 비슷하게는 할 수 있습니다만...^^
심심해서 해보니까 되긴 되네요, 하지만 역시 비슷한 정도밖에... 왜냐면 피아노같은 악기에서 사용하는 12음계는는 12음으로 한 옥타브의 음이 12등분하여 쪼개져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람이 표현할 수 있는 건 그 한음과 한음 사이의 모든 음정들을 표현할 수 있죠.(2분의1음,4분의1음 미분음 등등등...) 다시 말하자면 현악기라면 조금 더 비슷하게 할 수 있겠군요.
10/02/09 17:01
근데 이영상 처음 보는데 도대체 드라마 만드는 연출자가 개념은 있는건지... 왜 전 한국인인데 대사를 80%이상을 못알아듣겟죠?;;
10/02/09 17:14
Shearer1님// jj 사단으로 꽤나 잘나가는 사람입니다. 우리나라사람입장에서야 어색하지만,미국인은 그기서 그기죠머.
그나마 김윤진 씨가 드라마에 출연해서 그런건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한국인으로 등장하는 배역들 실력이 눈에 띄게 달라진답니다.특히 요태까지 날 미행한고야 라고 말하는 진수씨의 한국어 실력은 일취월장했죠. 단추 채아라~ 라고 말하는거 들으보면 경상도 남자로 설정되있는합니다.
10/02/09 17:49
Shearer1님// 우리나라 에서 중국말 나오는 사극이나 드라마봐도 막장오브막장입니다. 어차피 자국민들은 못알아 들을 테니 하는 척? 시늉 정도만 하는거죠.
10/02/09 17:51
Shearer1님// 넹 교포입니다 권진수도그렇고 중간중간 한국말을 하는 외국인들말도 하나도 못알아먹는게 정상입니다
영어자막을 해석해서 그 자막을 보면서 이해를 하는편이었죠 한국사람들은, 고정인 권진수는 그래도 이제 제법 한국말이 늘어서 기특하기도하고 다른 분들은 한국말을 그씬에서만 잠깐쓰는 엑스트라들이라 ^^;
10/02/09 17:55
우리가 아이 엠 어 보이. 우쥬라이크썸씽(투)드링크 하는것 처럼 미국에서도 한국말을 영어로 옮겨서 거기에 최적화된 발음으로 하는게 아닐까요.. 그냥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 분(요태까지...)이 실력이 엄청 는 걸보면 기특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는데..
10/02/10 01:05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악보에 표현된 음으로만 노래를 한다면 얼마나 많은 음들을 놓칠 수 있는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Kivol님// 동영상 잘 봤습니다. 한 음절이 한 음에 대응하려니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건반을 동시에 누르네요. 그런데 건반을 동시에 누를 때 주파수마다 필요한 소리의 세기가 다를 텐데 피아노를 이용해서 말소리처럼 잘 들리게 연주하는걸 보니 신기하네요. 음악세계님// 제가 음악에는 문외한이라 피아노가 낼 수 없는 음의 영역이 그렇게 많을 줄 생각도 못했어요.^^ 그런데 그 비슷한 소리를 내는 계이름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을까요? 말의 뜻이 없이 높낮이만 있으면 어떻게 들릴지 궁금하네요. 소인배님// 말씀만으로도 고맙습니다. 듣고 싶긴 한데 시간을 많이 빼앗기실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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