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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01 10:39:54
Name 로즈마리
Subject 고3 시작되기 전부터 재수를 결심하는 동생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올해 고3인 여동생이 있는데요.
목표는 의예과(학교불문)인데 아직은 성적이 한참 못미치고
특히 수학이 약해서 좀 기간을 두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공부하고 싶은데
1년안에는 힘들것 같다면서
재수를 해서 의대를 가겠다고 하는데요.
부모님께서는 워낙 공부쪽으로는 프리하시기때문에
여동생이 그렇게 얘기했을때 알아서 하라고 하셨다네요;;
근데 저는 또 좀 걱정이 되서요-_-;
수능을 10개월 이상 앞두고 재수를 결심하는것, 괜찮을까요?
거의 2년을 수험생 생활을 하겠다는데 그동안 지칠까 염려도 되고요,
시간이 넉넉하다는 생각에 나태해질수도 있을것 같고
암튼 저는 좀 염려가 되네요.
이런방식으로 수능 준비해서 잘 될수 있을까요?
질문이 좀 이상하긴 한데;; 걱정되서 두서없이 마구 썼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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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프의대모험
10/02/01 10:47
수정 아이콘
1년 빡세게 하고 일단 대학을 간 다음 meet준비를 추천하는건 어떨까요
열달 열심히 하고 반수할 각오로 일단 대학문을 밟으면 마음이 달라질 것도 같은데..

언제나 나오는 이야기지만 의지만 굳으면 삼수 사수도 여전히 추천..
10/02/01 10:51
수정 아이콘
저도 일단 대학을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시야가 달라지고 생각하는 것이 달라지죠. 미트,디트,피트도 있기 때문에 길은 열려있고요. 그리고 벌써부터 재수를 생각하는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능'이라는 것은 지금부터 정말로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는 시험이기 때문이죠. 그렇게 열심히 해서 수능을 본다음에 재수를 생각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로즈마리
10/02/01 10:52
수정 아이콘
포프의대모험님//
일단 대학을 가면 마음이 달라지는 경우를 많이 봐서 (대표적으로 저..-_-;)
본인은 그러기 싫다네요;
그리고 의학대학원은 재수까지 해도 안됐을때 고려해보겠다고 하구요..
어쨌든 본인생각으론 10개월안에 의예과에 갈 만큼 성적을 끌어올리는것이
절때 불가능하다고 확신한다면서 꼭 1년을 더 하겠다고 하네요;;




작살//
네, 저도 지금 재수를 결심하는것은 정말 좀 많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동생이 또 고집이 보통고집이 아닌데다, 저는 멀리있고
저 제외한 다른 가족들은 모두 알아서 해라...이러고 있어서요...ㅠ
10개월간 기초부터 차근차근이 아니라 의대를 목표로 빡세게 공부하면
원하는 학교에 진학 할수도 있는데 말이죠;
(본인을 과소평가하는 성격이기도 해요; 본인은 수학이 좌절상태라고 하지만 100점만점에 70점대 중후반이면
10개월간 20점 이상 올릴수도 있을것 같기도 하구요;; 본인은 기초가 안되어 있어서 절때 불가능이라고 하고 있는....)
zeppelin
10/02/01 10:53
수정 아이콘
2010수능 본 사람인데요. 일단 의예과 준비하신다면 이과쪽이시겠네요~.
올해 2011수능 이후에 교육과정이 달라진것 때문에 내년부터는 재수하면 힘들거라고들 말하는데 이과라면 순서만 바뀌지 딱히 달라지는게
없어서 재수하셔도 나쁠거 같진 않은데요. 그런데 재수하겠다고 벌써 마음먹어서 나쁜게 있다면 너무 장기적으로 바라보게 되서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여유를 가지고 하게 될까봐 걱정됩니다. 여동생분 성적이 어느정도가 나오는지 몰라서 뭐라고 말하기가 뭐하지만 저도 고3 끝난지 얼마 안됐고 주변에서 친구들을 봐도 정말 1년 죽어라 공부하면 성적은 올라갑니다. 물론 이건 재수를 결심하지않고 이번 2010수능을 잘봐서 대학을 꼭 가겠다는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을수도 있고요. 또 정말 자기가 하고싶은걸 위해서 재수를 하는건 나쁘다고 생각하지않고요. 저도 만약 수시랑 정시에서 다떨어지면 재수하겠다고 생각했고요. 원하는 일을 평생 하기위해 1~2년 투자더하는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공부하다가 지치는건 어쩔수 없는거라서 로즈마리님이나 부모님께서 격려도 해주시고 수험생이라고 공부만 하는건 아니잖아요. 가끔식 바람도 쐬고 영화한편정도 보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아참 그리고 수능준비는 독학도 나쁘진않지만 독학은 정말 한계라는게 있더군요. 자기공부방법이 맞는지 봐줄 사람도 필요하고 문제풀이
노하우같은것도 있고요. 정말 자신한테 잘맞는 선생님이랑 공부하는게 좋은거같아요. 저도 고3때 정말 잘맞는 화학선생님을 만나서
바닥을 기고있던 화학점수가 수능까지 쭉~ 올라갔거든요.
10/02/01 11:01
수정 아이콘
1. 그렇게 하면 2년뒤에도 못가요. 2. 아니, 2년을 죽어라 노력해도 못가요. 3. 일반적인 수험생이라면요. 그래 보이구요.

1. 차근차근공부하겠다는게 치열하게 확실하게 목표를 향해 공부하는 것이면 좋겠지만 마음에서부터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을 더 유보해놓으면 질문글대로 나태해지기 쉽죠.

2. 특히 수학이 약하고, 성적도 안되는데 1~2년 공부해서 의예과를 간다는건 난감하죠. 불가능하죠. 의예과를 도전가능한 실 경쟁자들의 수준과 그들의 노력만큼 성적이 안되었던 수험생이 따라할 수나 있을까요. (제가 과외하면서 가장 답답했던 점입니다.) 그들만큼 쉬지않고 노력해도 그 시간동안 그들을 더 멀리 가있으니 제논의 역설이 펼쳐지죠. 물론 극단적인 예로 저 역설을 극복하는 경우가 있지만 자신이 만명중 한명이 될거라 생각하는건 난감하죠.

3. 다른건 못해도 수학을 잘하면 일반적인 수험생은 아니죠. 논리체계나 사고과정, 알고리즘, 휴리스틱 등이 머릿속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거든요. 수학을 못한다는건 만능을 요하는 한국입시하에서 살아남기 힘들죠. 일단 수학 그 자체만으로도 입시에서 꽤나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말이죠. 성적이 안좋고 수학을 못하니 평범한거에요. 성적은 안좋으나 머리는 좋아 시간을 두고 공부를 하기만 하면 성적이 쭉 오를 머리가 아니라는 것이죠.

의예과라는 꿈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안타깝게도 망상이에요.
문과에서 서울대를 목표한다면 망상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요. 모나미볼펜이 10시간 정도 쓰면 다 닳는다는걸 알 정도로 자신이 죽어라 노력하고 옆에 과목별, 일상별 멘토링을 해줄 멘토들이 산재하면 1,2년만에 서울대 문과계열 중 어디든 갈 수 있을거에요. 경영대나 사과대도 컷이 이상하곤 하니 갈 수 있어요.
하지만 의대는 아니에요. 꼴찌, 동경대 가다(원제 드래곤사쿠라)라는 만화에서 봐도 꼴찌들의 목표설정에서 과감하게 단언하면서 동경대 의대는 제외하죠. 의대라는 곳은 적어도 평범한 학생에게는 갈 수 없는 곳이죠.


그러니 질문에 답을 드리자면 위에 몇분도 그러한 답을 하신거 같은데 10개월동안 죽어라 해서 갈 수 있는 대학에 일단 가라 하세요. 그리고 재수를 할 열정을 meet공부에 열중하시라 하세요. 그러한 방법으로 의예과가 아닌 의사의 꿈을 키우라 하세요.
10/02/01 11:09
수정 아이콘
저라면 자퇴하고 2년 준비할수 있겠냐 물어서 하겠다면 시키고
못하겠다면 의대 포기하라 하겠네요.
forgotteness
10/02/01 11:25
수정 아이콘
정작 재수를 하더라도 일단 마음가짐은 올해 쳐서 붙는다라는 생각으로 해야됩니다...

의대가 예전처럼 정원이 넉넉한것도 아니고...
수도권 의대 정원수가 고작 200명 남짓...
그리고 전국으로 다 따져도 한의대 포함 800명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결코 쉬운 싸움이 아닙니다...

재수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올해 최선을 다해서 죽자사자 공부해야 됩니다...
솔까 의대가는 애들 실력은 전부 종이 한장 차이고 당일 컨디션에 따라 좌우되는 케이스가 많은데...
재수하는 해 수능 당일 컨디션이 좋으리라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사람이라는게 간사해서 기간이 여유있고 넉넉해지면...
몸도 당연히 나태해지고 게을러지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올해 최선을 다하라고 계속 주위에서 압박을 가하세요...;;;
이수철
10/02/01 12:08
수정 아이콘
아직 1년이나 남았는데 벌써 재수를 생각하시다니요...좀 냉정한 이야기로 지금 부터 준비하는데 올해 안되면 내년에도 안됩니다.

재수까지 할생각이라면 지금부터라도 하루에 18시간씩 공부하라고 하세요. 하루에 4시간 자고 다른행동 안하고 공부만 하면 충분히 갈수 있습니다. 주말요? 가끔 머리 식힌다고요? 그런거 다 버리고 하루에 순수하게 책잡고 있는 시간만 18시간씩하면 의대 갈수 있을겁니다.
lotte_giants
10/02/01 12:17
수정 아이콘
제 동생이 그런 소리 했으면 한대 후드려 깠을(?) 겁니다. 일단 동생 머릿속에서 '재수'란 두글자를 완전히 지워 없애야겠네요. 위에 분들 말씀하신 것처럼 벌써부터 재수 생각하고 있으면 나태해집니다.
로즈마리
10/02/01 12:26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재수는 우선 생각하지 말고 올해 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라고 말은 해뒀답니다.
들을진 모르겠지만요...ㅠ
지금 성적이 500만점에 420~440을 왔다갔다 한다는데
과탐중에 가장 성적이 좋지않은 물리1을 버리고 수학을 20점, 언어를 10점정도 올리면 갈수있다, 이런식이더라구요;
저도 과외하면서 느낀거지만 자연계라면 과탐4개를 다 응시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했고
(난이도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재수는 절때 염두하지 않는것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여동생이 이런식으로 생각하니 참 답답해요;ㅠ
10/02/01 12:39
수정 아이콘
이러니 애초에 부모님께서나 주위에서 재수는 꿈에도 꾸지 말라고 선빵을 날리셔야 했는데.. 타이밍이 늦으셨네요.
벌써부터 재수를 염두에 두는 게 좋을리 없습니다. 혼을 내서라도 그 생각 버리게 하십시오.
동료동료열매
10/02/01 12:50
수정 아이콘
재수를 염두에두고 2년후에도 의예과를 갈리 만무합니다. 420~440이면 올해안에 480까지 못끌어올리면 내년에도 답 없다고 보입니다.
이건진짜로 주변경험들을 하도 많이 봐와서 장담할 수 있는 부분이구요.
의대가는친구들이 현역때 450정도 나오다가 재수해서 490맞아서간다? 1000명에 1명도 있을까 말까한 일입니다. 모의 490 척척맞던애들이 수능때 삐긋해서 재수해도 다시 본실력으로 들어가는데가 의대입니다. 너무 만만하게 보시네요.

뭐 로즈마리님도 잘 아시겠지만 200점 -> 400점 올리기보다 450점->490점이 더 어렵습니다.
彌親男
10/02/01 12:56
수정 아이콘
강하게 얘기하셔야 합니다. 여동생이라고 무르게 얘기하시면 안되요.

저도 비슷한 경우 있었는데 '그딴 썩어빠진 정신상태로~'로 시작하는 10분간의 연설로 시작해서 2년간 들들 볶은 적 있습니다.

동생분의 마음이 확고하시니 결국 재수를 하긴 해야 할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계세요.

대신, 고3때 놀고 있으면 이렇게 얘기하셔야 합니다.

'아, 그렇게 고3때 쳐노시려고 재수 한다고 하셨어요?'

뭐 이런 논조로 얘기를 하셔야 합니다. 2년간 고3생활을 해야 하는게 아니고, 2년간 재수생활을 한다고 생각하게 하셔야 합니다.
10/02/01 13:51
수정 아이콘
1년안에 끝낸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는게 더 좋은 결과를 낳으리라고 확신합니다.설사 재수를 하게 되더라도 고3때는 무조건 재수없이 한번에
간다고 생각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의예과를 포기하라는 조언 같은건 함부로 하셔선 안됩니다.동생분이 재수까지 각오하실 정도면 꿈에 대한 의지가 매우 확고해 보이는데 아무리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해도 포기하라니 어쩌니 하는건 별로 좋지 않아 보입니다.

cOsaiSo님// 문과 서울대도 하위권 학생들에게 열심히 하면 갈 수 있다고 말해줄 만한 곳은 아닙니다.법대가 사라져서 문과 포스가 조금 약해지긴 했지만 얼마전 까지만 해도 대한민국 최고 대학은 서울대 법대였습니다.지금은 경영대가 법대 점수컷을 물려받았고요.의예과 같은 경우에는 지방대 같은 경우에는 빵꾸 뚫려서 상위1.5%정도에 컷이 짤리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문과 서울대는 0.5%밖으로 나가면 어림도 없습니다.
하위과면 혹시 모르겠습니다만,경영,사과,자전 정도 되는 학과는 절대로 의예과에 비해 쉽다고 말 못합니다.
게다가 서울대학교는 정시2차에 내신도 50%나 반영하고 수능우선선발도 없기 때문에 1,2학년 내신이 형편없다면 3학년때 아무리 수능이 잘 봐도 만회하는데 한계가 있고요.(뭐,요즘엔 면접대신에 2차에도 수능을 반영해서 조금 내신비중이 줄어들었다고는 하더군요.)
DavidCoverdale
10/02/01 14:03
수정 아이콘
시작하기 전부터 재수 생각하고선 하면 큰일나요..
전찬성
10/02/01 14:12
수정 아이콘
재수를 해서 실력이 오르고 그에 따라 비약적인 성적 상승을 하는 경우는 희박합니다. 아니, 수능 때 미끄러진 분들이 재수를 해서 원래 자기 성적만 나와도 성공한 거에요. 동생 분께 재수를 하면 의대급 성적이 나온다는 막연한 자신감을 없애 주시고, 현실을 직시하도록 해주시면 될 듯 합니다. 또, 동생분께서 지금 예비 고3이신 것 같은데 사실상 고1~고2까지 보았던 모의고사(특히, 수리영역)점수는 본인이 엄청난 노력을 하지 않은 이상 고3때까지 이어지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 지금 70점대라고 하셨는데 고3때 수능 쳐서 의대 간 분들은 보통 고2때까지는 수리영역에서 다 맞거나 한개 틀린 분들이고, 고3때는 이런 분들에다가 강남대성등 최상위 재수생, 설연고 반수생등 엄청난 수학괴수들이 포진된 상태에서 시험을 치기 때문에, 일등급 맞기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동생 분께 이 사실을 잘 주지시켜 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의전을 생각하시는 건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니신 듯 합니다. 저도 올해 수능을 봤고, 지방의대랑 서울 내 자연대랑 고민을 했고, 지금 현직 의사로 계시는 분이나 의대 교수님들같이 많은 분들에게 자문을 구했는데 아직 의전생중에서 의사들이 딱 1기가 나왔고, 아직까지 의전생들이 사회에서 어떤 대접을 받을 지는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뭐 듣기로는 의전생이 인턴할때 과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의대생들에게 밀려 좀 힘든 과로 가게 될 확률도 높다고 합니다.
또, 지금은 의전 가는 것이 의대 가는 것보다 쉬울 지는 몰라도 요즘에는 아예 대학교 들어갈 때부터 의전 생각하고 sky자대 가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가서 4년간 학점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고(실제로 제 주변에 연대 화생공에 입학한 선배께서 의전을 노리고 1년 동안 학점 관리를 하시다가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셨습니다.) 의전 제도 자체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의대가 많아서 당장 2년 정도는 몰라도, 동생 분께서 미트를 칠 때쯤되면 의전 제도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의전을 생각하시는 건 결코 좋은 생각은 아닌 듯 싶네요.
10/02/01 14:28
수정 아이콘
마약님// 서울대 문과계열도 갈 수 있다, 라고 쓴 부분 앞에 전제를 봐주세요. 단순 성적 올리기, 백분율 높이기가 이과보다 문과가 그 조건만 충족된다면 용이합니다. 머리가 그다지 좋지 않아도 더 빨리 오르고 더 많이 상승시킬 수 있는게 인문계열이니까요.
양산형젤나가
10/02/01 14:38
수정 아이콘
재수해서 성적이 오르는 경우는 몇 가지 안 됩니다.
확률이 10%라는 게임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죠.

성공 케이스.
1. 현역때 미끄러졌다가 그냥 제실력 나와서 갈데 감
2. 원래 그냥 지거국 레벨 성적(인서울을 하건 뭐건) 성적이었는데 공부 자세 같은거 다 뜯어고쳐서 최소한 3~4개월은 제대로 공부한 케이스.

이런 경우가 성적 올리는 경우 중 제일 많은 거 같습니다. 지거국 깔짝댈 성적이면 서성한라인까지 올리는건 자리에 3~4개월만 꾸준히 앉아있기만 하면 꽤 쉽습니다.
10/02/01 14:40
수정 아이콘
재수한다는 것을 보험으로 생각하여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고3생활을 보낸다면 효과적일 수도 있지만 몸의 여유까지 가진다면 망하는거죠.. 언외탐같은 경우는 1년 커리큘럼으로 짜도 충분히 고득점을 맞을 수 있으니 1년 커리큘럼으로 짜고 수학도 꼼꼼하게 천천히 나가는 것 보단 한 번 쭉 공부하고 부족한 부분을 더 집중적으로 공부하는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찾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1년 커리큘럼으로 짜라고 하는게 어떨까 싶네요.
10/02/01 14:42
수정 아이콘
cOsaiSo님// 공부하기는 당연히 수2에 미적분까지 해야하는 이과생이 훨씬 힘들죠.게다가 과학탐구가 사회탐구보다 어렵고요.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에서 본다면,문과 백분률 높이기가 이과보다 힘들다고 생각합니다.일단,문과 수험생이 더 많으니까요.
의예과 정원도 적습니다만 서울대 경사자 정원보다는 많습니다.어차피 최상위권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중상위권 학생들의 이과선택률이 높다는 점과 수포생들이 문과로 몰린다는 점이 문과생에게 어드벤테이지로 작용하기 힘듭니다.(어차피 최상위권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내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 상위권인지,최하위권인지는 중요하지 않으니까요.어차피 아래니까.)

머리가 그다지 좋지 않은 학생이 더 빨리 더 많이 상승시킬 수 있는게 인문계열이라는 말에는 100%동의 합니다만,
'문과 서울대를 갈 정도의 성적을 올릴 수 있느냐'에는 해당사항이 없는 말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언어에서 발목이 잡히는 경우가 많을테니까요.
다가오더라도
10/02/01 14:50
수정 아이콘
마약님// 문이과 가지고 싸우기는 뭐하지만 백분율 만큼 올리기는 문과가 쉬운게 확실합니다. 예체능과 수포자(수학포기자)들이 어마어마하게 베이스를 깔아 주죠.. 더군다나 외고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교들의 상위권에 이과에 몰립니다. 과거 6차 시절 문과는 문과만 이과는 이과만 언어 외국어 영역의 백분율을 준 적이 있었습니다. 단 한번의 제외도 없이 이과의 1등급컷이 문과 보다 많게는 10점 이상 높았습니다. 그 의미는 문과 4%와 이과4%의 실력차이가 5점에서 10점 사이 차이가 남을 의미 하고, 하물며 이과 생들의 주종목인 수1+수2와 과탐을 같이 칠 경우는 그차이는 더 벌어 지겠죠.
10/02/01 14:57
수정 아이콘
마약님// "모나미볼펜이 10시간 정도 쓰면 다 닳는다는걸 알 정도로 자신이 죽어라 노력하고 옆에 과목별, 일상별 멘토링을 해줄 멘토들이 산재하면"<- 이게 보시라고 했던 전제입니다. 제가 한 학생의 여러명의 멘토중 하나를 맡았고 서울대를 보낸 적이 3번이 있는데 다 문과였죠. 저는 언어를 맡았구요. 언어, 발목잡는 과목 아닙니다.
10/02/01 15:00
수정 아이콘
다가오더라도님// 음...어쩌다 보니 논쟁 분위기로 흘러갔내요.
물론 대부분의 경우에 문과가 백분율 올리기 더 쉽습니다.제가 이미 언급했듯이 상위권 학생이 이과에 몰리는 것도 사실이고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일정 수준 이상,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서울대학교 문과진학 가능한 점수를 가진 수험생들입니다.
제가 리플에 먼저 언급했지만 예체능과 수포자들의 깔아주기는 어차피 문과 최상위권 수험생들에게 어드벤테이지로 작용하기 힘듭니다.
그들이 최상위권보다 10점 낮은 차상위권이든,예체능과 수포자이든지 어차피 최상위권 수험생들 아래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하위과면 모르겠습니다만,서울대 경영,사과,자전 진학하기가 의예과 진학하기보다 쉽다는 말은 동의하기 힘드내요.
일단 모집정원에서 차이가 너무나도 큽니다.그 정도 최상위권 수험생들에게는 1등급컷,예체능과 수포자의 존재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10/02/01 15:10
수정 아이콘
cOsaiSo님//물론 직접 진학지도를 경험해 보신 님의 의견을 존중합니다만,그 정도 노력이면 의예과도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언수외 평균 3등급 정도에 수리 나형 응시했던 사람이 재수해서 인서울 의예과 진학한 사례를 알고 있습니다.
수리 가형을 쳐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보통 수리나형 3등급이면 수리가형은 6등급 이상이라고 들었는데,가형으로 돌려서
1등급을 찍은 것 보면 불가능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평균 2등급 정도에 과탐만 잘했는데 재수해서 카톨릭대 의대간 사람도 봤고요.
전찬성
10/02/01 15:13
수정 아이콘
마약님/ 인서울 의예과 진학하신 분이 몇년도 입시를 치르셨는지는 모르겟지만, 지금은 의대 정원이 아주 줄어서 요즘 지방의 갈 정도면 의대 전환 안 됬을때 인설의 갈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도 서울대 경영, 사과를 단순히 이과에서 지방의까지 포함하는 것은 좀 그렇고 지방 삼룡의 이상이랑 비교해야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10/02/01 15:47
수정 아이콘
굳이 서울 성대 카대 연대 등을 고집하지만 않으신다면 아주 어려운 건 아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전문대학원 도입으로 정원이 줄어들어 훨씬 더 어려워졌겠군요... 1년이나 남았으면 아주 지능이 낮은 경우가 아닌 한 그 정도의 성적 상승은 충분히 가능할 겁니다. 하지만 위에 달아주신 분들 말씀대로 '레알' '트루' 열심히 하셔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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