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자막을 구해서 동영상과 함께 실행해보면, 싱크가 맞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체적으로는 몇 초 정도 앞 또는 뒤로 밀면 맞춰지긴 하는데 어떤 경우에는 자막이 지속적으로 느려지거나 지속적으로 빨라지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예를 들면 처음에는 한 1초 정도만 빨랐는데 계속 재생해 가면서 2초, 3초.. 식으로 빨라지거나 아니면, 반대로 점차로 느려지거나 합니다.

제가 궁금해 하는 사항은, 자막의 싱크 자체가 전체적으로 느리거나 빠르게 되어 있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동영상마다 조금씩은 앞뒤로 쓸데없는 장면이 더 들어갈 수는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그 점차적으로 느려지거나 빨라지는 자막에 맞는 동영상의 길이는 어찌되는 것일까요?
예를 들어 제가 어떤 동영상의 A 버전(릴)을 갖고 있는데, 따로 구해 놓은 자막은 B 버전 동영상의 것인 경우, 그 B의 자막이 A 동영상보다 느려지거나 빨라진다면 결국 두 동영상의 러닝 타임 자체가 다르다는 의미인가요?

같은 말이지만 질문을 달리 해 본다면, 아래와 같은 경우
A 동영상: 본 영상 앞에 광고가 들어가 있고, 끝에 엔딩 크레딧이 나옴, 이 동영상 파일을 가지고 있음.
B 동영상: 본 영상만 들어 있음(광고나 엔딩 등 없음), 동영상은 없고 자막 파일만 가지고 있음

이런 경우에, A 동영상에 B 자막을 입혀보고 싱크가 안 맞으면 최초의 대사가 나오는 부분만 맞춰주면 뒷부분은 알아서 자동으로 맞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왜 계속 느려지거나 빨라질까요?

자막이야 어찌됐든 동영상 자체의 러닝타임이 다를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러닝타임이 길어진다면 그건 동영상이 느려진다는 얘기고, 그러면 화면 전환이 빠른 장면의 경우, 두 동영상에서 해당 씬의 재생 속도가 달라지는 건가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됩니다.

기술적인 지식이 부족한 건지 곰곰이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