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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24 06:13:24
Name Aisiteita
Subject 돈과 친구가 얽힌 문제입니다. 피지알 분들의 답변을 기다려요.
제가 친구한테 만얼마 갚을게 있었습니다(14500원 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원래 아바타 IMAX를 보기로 했었는데, 그거 제가 예매해주기로 하고 그걸로 퉁치는 걸로 합의봤습니다. CGV홈페이지 들어가보니 자리가 꽉 차서 밤 12시에 들어가보니 2주 뒤 티켓이 풀렸고 조조가 자리가 좋아서 그 자리를 예매했습니다. 친구는 16000원짜리 영화를 본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는 13000원이었죠.

아무튼 그렇게 영화날짜 잘 기다리고 있는데 CGV측에서 연락이 오더니 필름 교체작업으로 제가 보기로 한 영화가 상영취소가 되었다며 환불처리를 해주고 다른 날에 볼수있는 관람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관람권으로는 다시 일주일 뒤의 조조를 예매했구요. 저로선 26000원이 공짜로 생기니 앗싸했지요. 아바타도 공짜로 보고 친구 돈도 갚았으니 대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기분좋게 친구에게 이 얘길 했더니, 너무도 당연한듯이 "그럼 너 나한테 다시 만얼마 빚진거네"이러는 겁니다.
저는 좀 이해가 안갔습니다만, 친구랑 돈 문제로 왈가왈부하기 싫어서 "그런가? 그럼 팝콘이랑 밥쏠게" 이렇게 말하고, 그날 밤에 둘이 술먹는거 그 26000원으로 계산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이해가 되지 않는건 그 친구는 당연히 자기가 받아야 될 돈이었다고 생각하고 그날 술값 2만얼마 중에 절반은 자기가 냈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돈 빌려준것도 고맙고, 제가 행운도 얻었으니 기분좋게 한턱 낸다고 생각하는 것인데요. 친구는 당연히 자기가 받을 돈을 받았다고 생각하는게 며칠전부터 계속맘에 걸리네요.

즉 질문을 딱 한문장으로 요약해보면, 그날 술값으로 계산한 26000원은 친구와 제가 더치페이 한건가요 제가 쏜건가요?

혹시... 제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댓글 말고 쪽지로 주세요 조용히 글 내릴게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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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10/01/24 06:24
수정 아이콘
더치죠.

님이 처음에 좀 잘못했네요.

돈 갚았다고 생각한 님도 잘못 생각한거고, 님 친구가 "그럼 너 나한테 만얼마 빚진거네."라고 말한 것도 미스 플레이죠.

님이 돈 갚았다고 생각하니까 친구가 서운해서 그런 어필한거 같은데


그냥 친구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솔직하게 터놓고 말해서 인정할거 인정하고 사과할거 가볍게 사과하고 어색한거 푸는게 답입니다.
시나브로
10/01/24 06:26
수정 아이콘
두번째 문단은 솔직하게 말씀드린거고-_-;

충분히 그럴수도 있으니까 제 말에 상처 받지는 마세요~


기분 상했으면 댓글 말고 쪽지로 주세요 조용히 자삭할게요..
10/01/24 06:27
수정 아이콘
더치페이고, 작성자분이 기분낸것도 아니죠.
서로의 돈으로 같이 영화보고, 팝콘먹었고, 술마신거죠.
고양이처럼
10/01/24 06:34
수정 아이콘
기분좋게 말씀하셨다고 하지만, 무료관람권으로 돈 갚았다고 나오면 친구입장에서 얄미울 수 있죠.
충분히 "너 다시 빚진거다" 라는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만,
친구분께서 공짜로 본 티켓값까지 당연한 권리로 생각한다면 그건 좀 아니라고 보이네요.

그리고 내용과 아무 상관없이, 어느 자리에서든 내가 샀다고 믿고 싶어도 저쪽에서 더치로 받아들이면 더치인 거예요.
애써 합리화하려해도 어쩔 수 없는..
Aisiteita
10/01/24 06:48
수정 아이콘
답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사태를 너무 주관적으로만 봤군요. 다 끝난 일에 신경쓰지 말아야겠습니다.
친구랑은 싸우지도 않았고, 서먹하지도 않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냥 저 혼자 생각하기에 내가 결제해서 내가 돌려받았으니 내 돈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친구와 저를 대표해서 결제했다고 생각하면 절반은 친구 돈일수도 있겠다 싶네요^^
하얀거탑
10/01/24 17:52
수정 아이콘
당연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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