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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19 01:44:43
Name 로즈마리
Subject 남자분들이 부탁을 잘 거절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정확하게 말하면 여자가 하는 부탁을 잘 거절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입니다.
실은 오늘 (한국시간으로 치면 어제...) 남친이 군대에 복귀하는 날이었는데요.
잘 들어가라고 말이라도 하려고 전화를 했는데
오전 9시경에 여자후배집에서 수도배관을 고치고 있다는 겁니다;;;;
당장 오늘 복귀하는 날이고,
집은 부산인데(정확하게는 양산, 하지만 거기서 거기죠;) 복귀해야할 군대는 서울에 있어서
오전에 그러고 있을 여유가 없었을텐데 말이죠.
10시반이 넘어서야 이제 다 고치고 집에 엄마한테 인사하러 간다고 하더군요;;
제대로 들어갔을진 모르겠는데 오후5시반정도에 군부대 근처 피씨방이라면서
글을 남겨놨더라구요. 그러고 있었던거 보면 다행스럽게도 늦지않게 간 모양이긴 해요.
오늘 이 사건으로 짧게나마 상당히 신경질을 냈었는데요.

저는
그 여자후배가 주위에 남자가 너만 있는것도 아니고
니가 오늘 복귀하는 날이라는것도 알고있는데 그런 부탁하는거 정상으로 안보이며
너도 그런부탁에 응해서 군대 복귀하는날 아침부터 거기가서 그러고 있는게 이해가 안간다

라고 했더니
남친은

그 여자후배가 군대에 편지도 종종 써주고 과자도 보내주고 그래서
못본척 할수가 없었다.
그리고 시간안에 고칠 자신이 있었다

이랬거든요.

제가 괜히 신경질을 낸건가요?
(이게 질문 1번 입니다 ....ㅠ)


근데 사실 남친 하는 행동을 보면 여자들이 하는 부탁은 유별나게 거절을 잘 못하는 편이예요.
저랑 연애하기 전에도 그랬구요.
아, 그런데 이건 제가 '여자관련'해서만 예민하게 반응하기때문일수도 있을것 같기도 한데
사실 남자들 부탁을 그렇게 잘 들어주는 느낌은 못받았거든요.
이번 남친에 국한된것이 아니라 그전에 사귀었던 남친들의 경우를 봐서도 그랬구요.

본 질문인 두번째 질문은
남자분들중에 여자분들 부탁을 잘 거절 못하는 분들은
도대체 왜그런걸까요;
여자친구가 없다면
부탁을 들어주고 부탁한 여자에게 환심을 사려고 혹은 잘 지내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알겠으나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이러는건 좀 ....이해가 안되서요.
(으...이해심 부족한 여친이라고 광고하는듯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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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볼
10/01/19 01:49
수정 아이콘
이해심 부족이 아니고 남친을 그만큼 좋아한다는 거 아니겠어요?

제 생각에는 남친분께서 착하신 것 같네요.

하지만 여친한테는 보여줘야 할 모습은 아닌듯.

근데 ... 여자분들 역시 남자들이 하는 부탁 잘 거절 못하지 않나요?
유유히
10/01/19 01:51
수정 아이콘
남자란 원래 여자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운 생물인 듯 합니다.
과거 원시시대부터의 습성일까요? -_-;

사실 저도 그런 성격입니다. 그냥 얼굴만 알고 지내는 사이라도 뭐 좀 해달라고 하면 해주는 편이죠.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1학년때 그저그렇게 지내던 여자동기 기숙사에서 무선랜 잡아주고, 다른 여자후배 오피스 CD 구워주고..

뭐 내가 이 여자랑 어떻게 해봐야지 그런게 아니더라, 고맙다는 인사를 듣는 그런 게 좋아서 그렇게 합니다. 만약 저라면 그랬을 겁니다.
낼름낼름
10/01/19 01:51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이 남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이성에게도 예뻐보이고 싶어하는 심리와 같을겁니다.
이성에게 잘보이고 싶은건 남녀불문하고 똑같습니다.
10/01/19 01:5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안면이 있고 친한데 부탁을 거절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렇다고 무조건 들어주면 애인한테도 그렇고, 문제가 생길 수 있겠죠

적절히 전화를 받지 않는 신공을 배울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10/01/19 01:56
수정 아이콘
질투?
10/01/19 02:16
수정 아이콘
친분있는 사람 부탁이면 (어지간해선) 들어주려 하는게 인지상정 아닌가요?
성별과 관계있는 주제인가 싶군요.
로즈마리
10/01/19 02:17
수정 아이콘
파이어볼님//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같은경우엔 제가 해야할 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남자건 여자건 타인의 부탁은 거의 접수 안해요;
(예를들어 시험기간이나 제출해야할 보고서가 있는데 누군가가 번역이나 자료를 부탁한다면....no하죠)
당장 오늘 군대에 복귀해야하는데,
군부대가 가까우면 모를까, 최소 대여섯시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곳에 (변수가 생기면 더 걸릴수도 있잖아요.)
있는데다
늦으면 본인이 곤란해질수도 있는 상황인데 저러고 있는건 정말 이해가 안갔거든요;


낼름낼름님//
다른이성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하는것도 상황을 봐 가면서 하는게 아닐까 싶어서요-_-;


유유히님//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확실히 그런면을 가진 남자분을이 꽤 많은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저도 그런면으로 혜택을 보고 있긴 하지만...
제 남친이 그러는건 정말 싫은 이런 이중적인 생각을 하고 있네요-_-;


ISUN님//
저는 남친이 전화 안받으면 저도 연락 끊어요.
몇번 그렇게 했더니 전화는 한국시간으로 새벽 3,4시에 걸어도 제까닥 받는답니다+_+;


랩교님//
질투가 날수도 있는 상황이 아닐까요?
군부대에 복귀하는 아침부터, 여자후배 혼자 사는 자취방에 가서, 여유없는 시간을 할애하며, 수도배관을 고쳐주는건 말이죠-_-;
만약에 랩교님의 여자친구분이 늦으면 크게 곤란해지는 약속을 앞두고 없는시간을 할애하여
남자선배가 혼자사는 자취방에 가서 밥을 해주고 왔다고 가정해보시면....
growinow
10/01/19 02:20
수정 아이콘
복귀하는 군인이 아침아홉시부터 배관공사..
여자친구입장에서 얼마든지 기분나쁠수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남자친구도 대강 둘러대서 잘 넘어갈수 있을것 같은데 저렇게 구체적으로 말하는거 보면
너무순수하고 착해서 거짓말을 못하는건가요 여자친구기분따위는 개나줘버리란건가요

로즈마리님하고는 아무상관없지만 질문글 올리시는것들을 보고 느낀 느낌을 한마디 해드리자면
남자가 군인인데 무게추가 이정도로 쏠리는걸 보면 전역후엔 연애의 가시밭길을 맨발로 걷게되실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게다가 연하라고 하셨죠?
로즈마리
10/01/19 02:25
수정 아이콘
growinow님//
남친이 저에게 거짓말을 했다가 한번 깨진적이 있기 때문에
그 후로 거짓말은 거의 못해요.
또 잠깐이지만 같은학교에 다녔던적이 있어서 인간관계에 공통분모가 상당하기때문에
걸릴 확률이 적지 않거든요.

그리고 전역후에 상황은 뭐...-_- 그때가서 생각하자,라고 생각하고 삽니다+_+;;
5살 연하예요.....;; 전역하면 저는 스물여덟....켁켁~
10/01/19 02:28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여성이 접할수있는 남성 지인의 가치보다
남성이 접할수있는 여성 지인의 희소가치가 더 큽니다.

당연히 우호적일수밖에요.
10/01/19 02:42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음.. 그런 의미가 아니라요~
남자친구분이 다른 여성분에게 부탁받는걸 거절하기 힘들어 하시면
전화가 오면 전화를 안받게 하는 방법을 좀 익혀보는 어떨까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친분은 있는데 평소에 학교에서는 만나도 전화는 안하는 애가 갑자기 전화하면 무슨 부탁같은거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이럴때는 적절히 전화를 안 받아주는 센스... 를 발위하는건 어떨까 하는 맘에 적어본거랍니다~
세레나데
10/01/19 02:43
수정 아이콘
저는 남자의 부탁도 잘 거절 하지 못합니다;
왜 그런가 하면.... 음 성격이 원래 좀 그렇습니다.
약간 무리해서라도 (덜 친한 사람이라도) 해주려는 편입니다.
글쓴분의 남친 같은 상황이었으면 저도 그렇게 했을 것 같으나,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니 질투심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니, 당연하다고 봅니다.
빛바랜_별
10/01/19 02:44
수정 아이콘
으아아~속상하시겠네요.
남친이 여.자.후.배 네 집에 수도배관을 왜 고쳐주나요?!!그것도 복귀날에!!
저는 당연히 화내실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뺨때리는 그림이 생각나네요.;; 하라는 복귀는 안하고!!)
저는 소인배라 부대 복귀날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날이 였더라도
남친 혼자 다른여자 집에 가서 뭔가를 해준다고 하면 기분 나쁠거 같아요.
신경질 정도로 끝내셨다니..로즈마리님이 이해심부족이면 저는 이해심없음 이겠네요.;;
(생각해보니 제가 이해심이 없긴 하네요;;;)

그나저나 5살 연하라니~ 미인이신가봐요.^^
로즈마리
10/01/19 02:49
수정 아이콘
ISUN님//
본인도 그런 전화일줄 몰랐겠죠..
군대 복귀하는날 아침에 그런 부탁을 하리라고는....


세레나데님//
흠, 성격탓도 있는걸까요?
근데 이건 제 생각인데 남자후배가 부탁했다면 딴데가서 알아봐, 나 오늘 복귀인거 모르냐?
막 이랫을것 같아서요-_-;


빛바랜_별님//
그니까요, 복귀날에-_-
예전같으면 정말 얄짤없이 화냈겠으나 군인이라....
전에 한번 전화로 대단히 화를 내고 그냥 끊어버렸더니
얘가 쓰레기 버리러 갔다온다고 하면서
피씨방엘 오더라구요....군인이-_- 그거 걸리면 영창감이라고....덜덜덜
그래서 진짜 꾹꾹 참고 끝은 좋게 얘기하고 끝냈어요;
화 낸 상태에서 복귀하면 또 피씨방올까 두려워서 말이죠;
군인남친 사귀고서 없던 이해심이 마구마구 생기고 있는 중이랍니다 ㅠ
10/01/19 02:53
수정 아이콘
어..어디서 근무하시길래 쓰레기 버리러 갔다온다고 하면서 피시방;;
이건 영창정도가 아니라 탈영아닌가요 후덜덜;;
로즈마리
10/01/19 02:56
수정 아이콘
작살님//
선임분(?)을 졸라서 갔다 왔다는데요.
뭐....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을께요; 잘못 댓글 달았다가 남친 진짜 영창가면....
10/01/19 04:09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로즈마리님이 충분히 화내셔도 될만한 상황입니다.
질투와는 다른 의미입니다.
일단 휴가 복귀하는날에 그런걸 부탁하는 후배라는 사람도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보기엔 힘듭니다.
남친분이 착하신거 같은데 세상에서 그런 착한사람들을 두고 주로 하는 말이 미련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어떤 상황이라도 저런 상황은 정상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화내세요. 왜 이렇게 미련하게 사느냐고요..
(그래봤자 남친분의 성격으로 봐선 그냥 하하 하고 웃으실만한 성격이시긴 합니다만....)
앵콜요청금지
10/01/19 04:22
수정 아이콘
편지 종종보내고 과자까지 보내주는 후배가 흔치는 않죠. 그런 부탁을 할정도로 친하다고 생각되네요. 남자친구분도 후배 이상으로 생각하니깐 저런 행동이 가능했으리라 생각되네요. 여친하고 같이 눈팅하다가 이야기 들려주니 욕까지 하네요.크크
WizardMo진종
10/01/19 05:44
수정 아이콘
아~~~~~주 솔직하게 말할께요.

여러가지 경우가 있습니다만 아주 높은 확률로
여후배가 못난 외모가 아닙니다. 뭐 맘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남자 95%는 예쁜 여성이 부탁하면 거절 못합니다.

뭐 이거말고 여러가지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거절했다간 전역후 학교생활하기 꺼끌한 입장이거나, 그전에 큰 도움을 받았다거나,, 이성의 부탁에 극단적 약하다던가...


좀 유치하고 치사해도. 걔랑 나랑 부탁하면 누구 부탁 들어줄꺼냐 다시는 그러지 마라. 한마디만 하세요;;

원래 오빠빠빠빠 여보 되는겁니다;;; 대부분의 고무신커플은 그렇게 깨지고 복학생은 cc가됩니다..
멀리 갈필요 없이 제여친 그전 연애가 비슷한 케이스네요. 4년사귀면서 2년기다려줬더니 제대하고 깨진다음에 학교에서 cc
Siriuslee
10/01/19 06:07
수정 아이콘
주위의 경험상 군대낀 연애생활은 100% 확률로 깨졌습니다.

남자 군생활중 고무신이야 흔한일이고, 이것을 극복한 후에는 남자 전역때까지 기다린후 복학생이 되어서 모두 깨졌습니다.

남녀탐구생활 군대간남친기다리는 여성편을 보시기 바랍니다. 거기에 남자들의 심리가 진실로 들어있더군요.
CakeMarry
10/01/19 10:02
수정 아이콘
정말 친한 사이인가요?? 후배가 어느 정도 마음이 있는건 아닐까요..??
복귀날 아침에 갑자기 수도배관이 고장났다라..
남친이 부탁하면 거절 못하는 것을 이용해서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었던거라면..음..;

아무튼 제 생각엔 화낼만 한 상황이 맞는 것 같습니다.
뭐..같이 지내는 상황이라면 삐진 척해서 맛있는 거 얻어먹고 풀 수도 있겠지만
군대에 있으니 문제군요. 후배가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면 정말 친한 사이인 듯.
10/01/19 10:40
수정 아이콘
Siriuslee님// 저 자신과 주위의 경험상 군대 낀 연애생활 성공율이 80%에 육박했습니다. (전역하기 전 중대원 전체 통계를 심심해서...)


남친분이 완전 대인배 혹은 여자후배가 미인,
혹은 둘 다, 이 정도로 압축 되겠네요.
10/01/19 10:59
수정 아이콘
단순하게 제목에 대한 답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원래 대부분 자신이 할 수 있는 부탁이면 들어줍니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도와주는 게 본능이라서..
근데 질문하신 저 상황은 확실히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네요..;
남친분에게도 주의 주셔야 하는 게 맞고 그 지인분도 바쁜 사람한테 그런 부탁하는 건 아닌 거죠.
두분 다 별로 큰일날 일이 아니라고 안일하게 생각한 거 같네요..
가만히 손을 잡
10/01/19 11:39
수정 아이콘
제가 로즈마님이었으면 이 놈은 경을 칠...

솔직히 이해못하겠습니다. 왜 여자친구 있는데 다른 여자네 배관을 고치고 있는지?
커피타다주고 공부도와주는건 친절일수도 있겠지만, 수도 배관을 고쳐준다? 그것도 휴가 나온 군인이...
이건 할 수 있는 부탁이 아닙니다. 만일 저에게 이런 부탁을 한다면 바로 쌍소리가...음, 흥분했군요.
이런 식으로 여자에게 넘어가는 남자와 넘기는 여자를 좀 싫어해서.

그런데 착한 친구들 중에 여자 부탁 거절 못하는 유형이 분명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그런 친구는 꼭 여자 문제로 힘든 상황을 맞이 한다는 거죠.
lost myself
10/01/19 11:46
수정 아이콘
엄청 친한 후배인가보죠.^^;;;
그냥 그게 뭐냐고 기분 좋지는 않았다고 말하고 쿨하게 넘어가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나쁜 일 한 것도 아니잖아요?
만약에 사심이 있어서 그런 거라면 나중에 다른 일로 다 드러나겠죠 뭐.
Christian The Poet
10/01/19 13:26
수정 아이콘
이건 남자친구분이 잘못한 것입니다.
여자친구도 있는 사람이 다른 여자네 집에 가서 고쳐준다는건 말이 안 되죠.
어느 정도 친절까지는 몰라도 이건 좀 심했습니다.
그냥 두면 이런 일이 또 생길 수도 있으니, 그에 대해서 싫어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말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에 로즈마리님께서 아무 상관 안 하신다면 그냥 넘어가도 되겠지만, 불쾌하시다면 꼭 담판을 지으세요.
군대간 입장에서 기다려주는 여자친구가 있으면 설설 기어야 할 판에 저런 행동은 절대 그냥 두면 안 됩니다.
그리고 정말 아예 관심 없는 여자가 저런 부탁했으면 절대 안 들어줍니다. 오늘 군대 가야해서 안 된다고 거절하는게 정상이죠.
남자친구 마음은 어떤지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Christian The Poet
10/01/19 13:2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솔직히, 아주 솔직히 말해서 남자는 여자친구가 있던 없건 여자가(여자로 보일만한) 부탁하면 잘 거절 못 합니다.
일단 자기 능력을 보여주고 싶은 수컷 특유의 욕구가 있고, 여자에게 조금이라도 잘 보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저도 여자친구 있으면서도 그런 욕구에 많이 시달린 사람으로, 남자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10/01/19 16:48
수정 아이콘
복귀일의 배관공사는 확실히 이성에 대한 사소한 친절치고는 너무 과하다는 생각입니다.
뭐 그 규모를 직접 눈으로 본 게 아니니 지레짐작하는 건 별 의미가 없긴 하지만 한 번은 꼭 짚고 넘어가셔야겠네요.
신경질이나 짜증같은 발작적 반응이 아닌,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당신의 이런 행동이 나를 불편하게 한다' 고 말씀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로즈마리님이 외국이라니 약간 불안감도 드는 게 사실이긴 하네요.. 눈에 보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이라;
건강이제일
10/01/19 18:34
수정 아이콘
저도 여자다보니. 도움은 안될수 있겠지만.
저라면. 용서하지 않을 일이네요.
그닥 질투도 없고, 남자친구가 뭘하든 크게 개의치 않는 성격인지라, 남자친구가 제발 질투 좀 해달라고 하는 접니다만.
저런 경우라면 크게 분노하지 싶습니다.

덧. 다른 분들의 말마따나. 어느 정도의 조심은 필요하실 듯 합니다.
정말 많은 여자분들이 고무신을 거꾸로 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다려줬더니 남자분들이 군화 뒤집어 신는거 생각보다 흔합니다.
주변에 귀대 직전에 수도배관까지 봐주는 사이라면 지금은 아니래도 제대후엔 어떻게 달라질지 알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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