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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07 00:22
프로들끼리의 대국에선 패배인정은.. 그냥 무언(無言) 입니다.
그냥 아무곳에 돌을 놓거나... 조용히 바둑알을 내리면 그것으로 GG인셈이죠. 고스트바둑왕에선 프로 입문문하생들을 주인공으로 하고있는데.. 아마 그들은 나름대로 그런 룰이 있나봅니다.(전 알턱이없죠.) 예의갖추는 스포츠이긴 하지만, 패자의 입장에서도 참 나오기힘들말일텐데.. 유 윈? 유윈의 압박에서 많이 웃었습니다.^^
05/03/07 01:40
방송을 하는 대국의 경우 그냥 바둑알통을 덮거나 돌을 바닥에 흘린다든지, 그냥 조용히 목례를 하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만...딱히 정해진건 없습니다. 비방송 경기는 그냥 바둑알 바둑판 위에 아무렇게나 놓게 되면 졌다는 걸 의미하죠.
05/03/07 14:34
대국시의 패배인정은 그냥 아무 돌이나 아무 자리에 올려놓는 게 아니고 '자기가 먹은 상대방의 사석' 을 '상대방이 만들어놓은 집'에다가 올려놓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내가 잡은 상대방의 포로를 돌려준다는 의미로 바둑에서의 항복 표현이죠.
자기 돌을 착수금지 지역을 제외한 아무곳에나 올려놓으면 그건 수순에 들어갑니다.
05/03/07 15:58
바둑은 무언의 대화이죠. 한수 한수 수담을 나눕니다.
경기가 끝나면 대부분 바로 떠나기 보다는 '복기'라는 것을 합니다. 물론 말이 안통하는 외국인이라도 수순을 되돌려 한수한수 다시 복기하다보면 귀와 입을 통해 나누는 대화가 아닌 손과 눈을 통해 나누는 대화를 하게되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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