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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01 12:47:53
Name 정성남자
Subject 권투 도장 다니신분들에게 질문좀 드리겠습니다.
섬나라에서 복싱도장을 다니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제가 여기를 거진 4개월(3개월후 2개월귀국으로 휴식, 그리고 1개월째)다니고 있는데요, 너무 진도가 안나갑니다...

솔직히 전 스파링 하나만 보고 왔는데요.
엄청 정신적, 육체적으로 좋은 경험이 될거같지않습니까.

4개월동안 배운게 원투스트레이트 이제 끝나고, 훅 어퍼컷 배우는데 훅이 먼가 몸의 메카니즘적으로 어색해서 정체중입니다.
3개월동안 원투 배우고 드디어 4개월째 훅 배우는데 이 속도로는 또 몇개월 먹어버릴 분위기?네요.

원래 권투 도장이 이렇게 뭔가 방임주의?비슷하게 운영하나요?
전 좀 몸치과여서 가르쳐만 주면 잘할건데...매일매일 가서 봐달라고 하기도 이제 귀찮을 지경입니다.
이렇게 해서 몇년동안 돈 붓고 스파링 한번 시켜줄꺼면 그냥 헬스가서 몸 만드는게 훨씬 좋을거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참고로 헬스는 2개월동안 열심히 해 골격을 바꿔본 경험은 있습니다.

가입비 15000엔이 아까워서 뭔가 고민되네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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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피온
10/01/01 13:12
수정 아이콘
네..저도 방임주의로.. 일단 체력적으로는 문제 없으신지?
10/01/01 13:29
수정 아이콘
도장마다 다르지만, 원투 섀도와 백 모두 다 치는데 한달, 훅 어퍼 각 한달이 조금 넘게 갑니다. 첫 스파링은 6개월인가 7개월 후에 올라갔습니다. 원래 생각하시는 것보다 상당히 느린 진도(?)를 보이는 운동입니다. 그리고... 장담하는데 그 후에 올라가셔도 첫 스파링 비디오로 보시면 정말 자기가 보기에도 손발이 오글거릴 겁니다. 스텝은 꼬이고 턱은 시원하게 올라오고 상대의 수준이 비슷하다면 개싸움 비슷하게 갑니다...

하루 운동 마치시고 탈진한 상태에서도 누가 툭 치면 바로 반사적으로 원투 스텝으로 딱 움직일 때쯤 스파링 올라가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복싱, 배워두면 굉장히 좋은 운동입니다. 지금 딱 고민할 시기인데, 6개월만 넘기시면 그 때부터는 남자들이 원하는 실전감각(?)이 길러지므로, 조금만 더 참아보세요!
10/01/01 13:30
수정 아이콘
선수 할것도 아니고 어차피 운동 하러 가는거면 그냥 해달라면 다 해줘요
진리는망내
10/01/01 13:32
수정 아이콘
판님은 복싱까지....... 도대체 모르시는게 뭘까요 -_-;;
메를린
10/01/01 13:35
수정 아이콘
요새는 일부러(?)인진 몰라도 전문분야가 아닌곳에 주로 댓글을 다시는것 같아요...
김영대
10/01/01 13:44
수정 아이콘
전 킥복싱을 한 3년 했었는데.. 첫 스파링을 한 1년 넘게 다니고 나서 했었어요.
一切唯心造
10/01/01 13:49
수정 아이콘
판님 진짜 모르시는게 뭔가요 -_-;;
한, 두 가지면 열심히 공부하셨나보다 생각했을텐데
현재 춤/동물/연애/복싱 앞으로 몇 가지가 더 나올지도 모르는거고.
진심으로 대단하시네요.
Forever.h
10/01/01 14:14
수정 아이콘
판..판느님..
wish burn
10/01/01 14:55
수정 아이콘
일본 복싱도장은 기본기에 굉장히 충실하다는데 그래서 그런게 아닐까요?
마음속의빛
10/01/01 15:00
수정 아이콘
악!! 판님!!
켈로그김
10/01/01 15:09
수정 아이콘
一切唯心造님// 판느님은 던파에도 조예가 깊으십니다 흐흐;;
一切唯心造
10/01/01 15:41
수정 아이콘
켈로그김님// 더 던파 으하핫
TheInferno [FAS]
10/01/01 15:46
수정 아이콘
각계 전문가 7명이 하나의 ID를 공유하는 판네르바라는 소문이 역시 사실인듯?
정성남자
10/01/01 17:13
수정 아이콘
답변들 감사합니다!
댓글을 읽어보니 조금만 더 참아볼까 싶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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