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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07 08:11
말그대로 200을 빨리뽑는다는 개념입니다. 테크 타지않고 일꾼도 조절해서요.
그리고 요즘 프로토스 대 테란전에서 아비터는 필수입니다. 존재감만으로도 막막하게 하죠.
09/12/07 09:19
근데 200을 빨리 채우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업글 충실이나 Dara님 말씀처럼 테크를 타서 아비터가 있는게 좀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제2멀티부턴 (상대가 얼마나 벌쳐에 힘을주고 견제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입구를 막거나 포톤을 적절히 박아주세요. 한개 박고 여섯마리에 휘둘리느니 세개박고 아예벌쳐를 배제하는게 편합니다.
09/12/07 11:12
요즘 프로토스 대 테란전에서 아비터가 필수인 이유는 심시티가 그게 편하기 때문입니다. 삼룡이까지 보통 적절한 탱크배치로 막아낼 수 있기 때문에 심지어는 4탱크 유지하면서 삼룡이커맨드와 팩토리를 짓기도 하죠.
그리고 경기의 수준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scv움직임+건물 심시티 때문에 방어쪽이 유리해지는 것도 있고 말이죠. 아마수준에서는 여전이 템페식 토스(삼룡이후 드라군1.5부대 이하+닥질럿으로 테란 앞마당돌파)는 유효합니다. 보통 원겟더블이면 12분 30초, 옵드라와 같은 안정적 빌드면 13분에 200(프로브 50+드라군 30+질럿 120+옵저버α)이 준비되는데요, 마지막 질럿을 기다리지 않고 1a2a3a4a5a6a하시면 테란은 12분 30초에 질럿 네부대의 돌진을 맞이합니다. 업테란이 삼룡이까지 먹었다면, 이때 테란의 인구수는 140을 넘지 못합니다. 그것도 다수 scv죠. 당연하게 뚫습니다. 다만, 프로급의 경기에서 템페식 토스가 쓰이지 않는 이유는 업테란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정찰을 통해 상대 프로토스의 정체를 확인합니다. 고수 프로토스라면 자신의 병력구성을 절대 보여주지 않지만, 고수 테란이라면 그렇게 숨기는 병력구성을 어떻게든 알아내거든요. 9~10분 사이에 제3멀티나 아비터를 준비해야 하므로 템페식 토스는 테란에게 병력구성과 게이트 숫자를 들킨다면 막힐 여지가 많아집니다. 음...그러니깐 템페식 토스가 어떨 때 사용되냐면요, 예전에 롱기누스 11시최연성vs3시박영민 에서 박영민선수가 리버와 드라군으로 앞마당 들고 뚫을듯 뚫을듯 뚫을듯 하다가 꾸역꾸역 파먹은 앞마당자원+최연성의 미칠듯한 방어+적절한 병력바꾸기로 결국은 최연성이 역전한 경기입니다. 뭐 얘기하려는것은 그 경기가 아니구요. 그렇게 공격의 주도권을 프로토스가 쥐고 있는 경우(실제 계속적인 견제or견제모션을 취하거나, 분위기를 압도해 테란이 정찰보다 방어에 신경을 쓰게 하거나)에 테란의 카드는 보통 '일단모아서 삼룡이먹고 후반가자' 입니다. 즉, 테란이 '프로토스는 지금의 유리한 상황을 자원과 테크로 바꿀 것이다' 라고 생각할 때 '발전x까 난 200을 모았다고' 하면서 쓸어버리는 것이죠. 테란이야 적절한 터렛심시티, 적절한 팩토리숫자 이런게 대충 있지만, 프로토스는 그런거 없습니다. 게이트가 팩토리보다 싸고 빨리지어지기 때문이기도 하고, 모든 방어를 옵드라에 맡기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그냥 자원안남기고, 테크안타고, 업안하고, 캐논안짓고, 프로브 필요이상 생산 안하고(8+8+6=22덩이이므로 최적프로브는 50을 넘지 않습니다.) 파일런 필요이상 미리짓지 않고 죄다 게이트+발업질럿으로 바꿔버리는 겁니다.
09/12/07 13:26
아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근데 노포토 늦은옵저버 이러면 테란이 원팩더블일 경우가 아니면 참 까다로울거같은데.. FD나(특히 노게잇더블일때) 원팩원스타에 휘둘릴 가능성은 그냥 배재 하는건가요?
09/12/07 14:04
포프의대모험님// 애초에 200최적화라는게 원팩더블을 상대로 하는 플레이입니다. 그래서 옵드라로 시작해서 원팩원스타 등의 초반움직임을 막는게 정석이구요. 만약에 심리전이나 정찰을 통해 상대방이 원팩더블을 할게 확실하다 싶으면 그냥 원게이트 혹은 노게이트 더블 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 200최적화는 애초에 삼룡이를 빨리가져가는 빌드이기때문에 4팩타이밍이나 정명훈류의 드랍쉽플레이에 굉장히 취약합니다. 하지만 상대가 4팩멀티일경우는 위에 이슬먹고살죠님이 써주신 상황이 연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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