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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30 00:14:52
Name pgMong
Subject 입대 관련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24살 초등 교사이고 내년 2월에 입대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 이외에도 수많은 문서 작업을 해야하는 상황과 맞닿게 되는데,

행정병/pc운용 과에 특기병으로 지원해서 행정병이 되면 많은 실무 능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서 질문 드립니다.

행정병으로 마음을 굳힌 것은 아니고 일반병과 장단점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의 생각과 들은 정보를 아래에 써봅니다.

일반병 : 몸이 힘들다, 하지만 일과가 끝나면 쉬는 시간을 주고 나중에 체력도 좋아지며 추억(?)이 생긴다.

행정병 : 몸이 편하다,문서 작성능력이 좋아진다.하지만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하고 일이 끝나지 않으면 일과 후에도 일을 계속해야
            하며  심할 때는 야근을 해야 하고, 내무반 동료및 고참과 함께 있는 시간이 적어 오해가 생기는 등 미움을 받는다..??
<질문내용>
1. 행정병 경험이 있으신 분이나 주변에 행정병이 일하는 모습을 직접 보신 분들은 제가 생각한 것과 다른지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여러분이라면 일반병/행정병 어떤 것을 택하시렵니까?
3. 저의 학력은 교육대학교 졸업이고, 자격증은 사무자동화 산업기사 밖에 없습니다. 2월달에 가려면, 12월에 지원해야 한다는데,
   그 전까지 자격증을 딸 수 있다면 열심히 공부해서 워드, 엑셀 자격증을 따려고 합니다. 가능성이 생기나요??

- 네이버 지식인 내용을 보니 행정병이건 운전병이건 무엇이건 군생활은 다 힘들다고 그러더라고요. 저는 편하게 군생활 하려는 마음보다
  군생활을 마치고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고 보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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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09/11/30 00:26
수정 아이콘
뭐 일반병은 몸이, 행정병은 머리가 힘든데...
굳이 문서작성 잘하려고 행정병 가시겠다는건 비추합니다. 그깟 문서작성 능력 사회에서 1달이면
안 보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집니다.
(대대 작전병, 연대 워드병 + 대대장 당번병 + 알보병 분대장 10달 경험자로써 드리는 말입니다)

몸이 약하시거나 군대 안갈 정도는 아니지만 어디 아픈 곳이 있어서 몸을 쓰는 일은 사양하고 싶으시다면 행정병이 괜찮을 것이고
직업이 어차피 평생 몸쓰는 일하고는 거리가 먼 듯 하신데, 젊었을 때 건강한 몸 좀 만들어 보고 싶다면 일반병으로 가시면 됩니다.
멀면 벙커링
09/11/30 00:33
수정 아이콘
설마 행정병을 잘하기 위해서 자격증 따시려는 건 아니겠죠?? 자격증 딸 정도의 실력을 기르면 분명 도움은 되겠지만 자격증 없어도 행정병 가게되면 거기에 필요한 만큼 배우게 됩니다. 오히려 자격증 있다는 거 알면 문서작업을 더 고난도로 시킬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행정병 나와서 사회에 필요한 실무능력에 얼마나 도움이 될진 모르겠습니다. 제가 중대 행정계원으로 근무해서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몸이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것도 수색대대니까...뭐...훈련 때 약간 덜 걷는 거 빼고는 열외 같은 것도 없고 다 해야 하더군요. 하지만 대대 작전과 같은 데 가면 좀 편한 거 같더군요.
이슬라나
09/11/30 00:34
수정 아이콘
일단 24살에 교사시라니 부럽네요
보통 이런 경우엔 장교로 많이들 가시던데..
1.행정병은 중대급 대대급 연대급 사단급 군단급 ... 등등 난이도가 다 틀립니다.
부대규모가 작아질수록 즉 중대급 규모가 될 수록 굉장히 힘듭니다. 까칠한간부 편한간부 할 것 없이
자신에게 온갖 지적을 다 할수 있는 사람 바로 옆에서 일한다는 건 정말 어마어마한 스트레스입니다.
그리고 간부이기 때문에 상병이되든 병장이되든 차이가 굉장히 적겠죠. 몸이 그렇게 편한것도 아닙니다
부대가 바쁘면 행정병이고 일반병이고 할것 없이 올 투입이고 주말에 전화받으러 가는 일도 허다하죠
행정병했던 제 동료들보면 괜찮다고 하는 애들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2.일반병 택합니다.(저라면) 물론 행정병하면 일하면서 엑셀 파워포인트 한글 등의 프로그램은 거의 어느정도 수준에
올라서 전역합니다. 뭐 프로게이머 게임하듯이 프로그램을 만지죠. 아스테이지붙이면서 수공예(..)솜씨도 느는것도 있고
하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스트레스(부대가 바쁘면 거의죽죠 일반병은 짬되면 짱박혀라도 있지)때문에 추천하고 싶지않습니다.
일반병이 짬되면 오히려 시간이 더 많이 남습니다

3.행정병은 특정 특기를 부여받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즉 글쓴님이 말한 자격증을 다 따서 지원하는경우)
위에서 말한것처럼 기피하는 병과목입니다. 그냥 행정병있던 사람이 부사수를 뽑아서 그 사람이 인수인계받고 업무를 이어받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냥 자대배치 받고 나서도 하고싶다고 지속적으로 말하신다면 부사수 무난히 되실겁니다.
근데 행정병 일하시는거 보시고 하고싶은 생각이 되실까는 의문이네요

이미 직장도 있으신 분이라 제가 주제넘은 말씀 드리는 것일수 있겠지만 자신이 병사로서 현역입대를 한다면
인생에 남는 군생활도 좋지만 건강하고 자기계발에 시간이 많이남는 그런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네요
힘들게 군생활해봤자 ... 남는게 없네요 다치지 말고 무사히 전역하시길..
사실좀괜찮은
09/11/30 00:46
수정 아이콘
행정병도 케바케인데... 한창 부대개혁 하는 곳이나 오나전 FM 중대장 만나면 행정병의 미래는;; 둘 다 해봐서 말이지만, 그냥 일반병이 나을 듯 싶습니다. 중대급이라면 보통 보병특기로 많이 써먹기 때문에 이슬라나님 말씀처럼 나중에 부사수 뽑을때 적당히 지원해서 할 수도 있구요. 편제가 모자라서 작전화학병이나 통신병도 보병특기자가 편제전환해서 맡는 경우도 태반입니다.
필요한 능력이라면 눈치 잘 보고, 소식에 빠르고, 자기편이 될 간부에 잘 달라붙고, 업무의 우선순위 파악능력, 내 일 도와주게 될 병사들 잘 챙겨주고, 적당한 타자실력 정도? 제 경우 타자 타수가 200타 가량 늘기는 했지만, 제 사수는 독수리타법으로도 얼마든지 잘 하더라구요. 직장생활 하신 분이면 별 무리없이 할 듯 합니다.
다만, 내가 열심히 해서 모든 병사들의 애로사항을 모두 들어주겠다는 원대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신 뿐 아니라 모두를 힘들게 한다는...

확실한 건, 상급부대 행정병일 수록 훈련에 동원되는 경우가 적어서 몸이 더 편하기는 합니다. 중대 행정병은 훈련도 얄짤없는 경우가 많아서...
하루04
09/11/30 01:00
수정 아이콘
저도 행정병이었는데
다른건 pgMong님이 생각하시는게 비슷한데
내무반 동료및 고참과 함께 있는 시간이 적어 오해가 생기는 등 미움을 받는다..?? 이건 아닌거 같아요.

저라면.. 아마 다시 가도 행정병 할 것 같네요. 몸이 힘든 것 보단, 머리가 힘든게 제 체질에는 더 맞는 것 같아요..
09/11/30 03:19
수정 아이콘
행정병 갈려면 일단 자격증이 많아야됩니다

전 자격증 5개 정도 있어서 이정도면 행정병 되겠지 하고 신청했는데
80명 뽑는데 82명으로 떨어졌더군요 ㅡㅡ;

열받아서 그냥 중계 반송으로 다녀왔다지요...
09/11/30 18:32
수정 아이콘
윗분들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특기병 신청을 12월 16일까지 완료해야 해서 저는 결국 사무자동화 한개 가지고 특기병 지원을 할 수 밖에 없겠군요.
그 부대가 광주에 있어서 경쟁도 만만치 않고 떨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일단 손해보는 것 없으니 집과 가까운 광주 행정병으로
지원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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