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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7 19:42
저도 확고한 목표가 있는 상태에서의 휴학이 아니면 무조건 칼복학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1년 놀았거든요;;;) 돌이켜보면 그시간이 정말 아쉽네요...
09/11/27 19:42
칼복학을 하실 수 있다면 하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칼복학이 가능한데, 쉰다는 이야기는 반년의 텀이 생긴다는 이야기인데요. 군인 생활하다가 학생도 아닌 상태로 반년동안 뭔가를 한다는 것은 쉬운게 아닙니다. 나태하다고 스스로 판단된다면, 절대로 복학하세요.
09/11/27 20:03
6개월 내에 자격증을 왕창따고 토익학원다녀서 토익성적 엄청 올리겠다 등의 확실하고 간절한 목표가 있으면 몰라도
그냥 알바하거나 공부 해야지 하면 공부도 안되고 알바도 잘 안하고 노는 날 많아집니다. 6개월 이내로 공부를 빡세게 하시던가 아니면 칼복학하세요.
09/11/27 20:20
저도 칼복학을 추천합니다.
군대에서 보낸 2년이란 시간이 커다란 공백이기 때문에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계획을 세우기에는 감이 많이 떨어져 있을 것입니다. 이제 2학년으로 복학하신다니 일단 다니시면서 부족함이 느껴지면 1년 휴학하시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변인 중에 전역하기 몇달 전부터 틈틈이 어학연수 준비를 한 뒤, 전역하자마자 보름도 안되서 어학연수를 떠난 분이 계시는데, 군대전역 후 예비역들이라면 느끼는 반짝 열심히 공부하기 스킬을 통해 10개월 간의 어학연수로 꽤 높은 영어실력을 익혀서 온 사람이 있습니다. 캐나다에 한국사람이 없는 시골에서 영어학원을 다니더군요. 스스로 고립된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저도 칼복학을 했지만, 저에게 다시 시간이 주어진다면 전역하자마자 1년 정도 어학연수를 다녀올 것 같습니다. 그 분은 돌아온 뒤 학교에서 주최하는 영어관련 대회를 모조리 나가면서 장학금도 타고 영어교양 수업을 들으면서 학점도 잘받고~ 영어공부도 지속하면서, 졸업할 때까지 토익 960점을 만들더군요. 결정은 '다음'님께서 하시는 것이지만, 사실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그 결정자체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얼마나 계획한대로 알차게 보내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칼복학을 하신다면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시고, 휴학을 하신다면 그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일반적인 정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09/11/27 20:39
무언가 칼복 하시라고 말씀 안드리면 안될것 같은 분위기가;;
글쎄요..저 같은 경우는 일년 정도 쉬어 보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만.. 일단은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점은 군대를 갔다오고 복학을 하면 이제는 느끼는 부담 자체가 달라요. 즉, 뭐 젊으니깐 이것저것 도전해 보라는 말들이 있지만 막상 군대를 다녀와서 복학을 하게 되면, 무언가 부담감이 달라져서 거의 딱 정해진 코스로 밖에 생활을 하게 되더군요. 20대에 막 들어서면서 생각했던, 그러나 아직 못해봤던 많은 것들을 대부분 포기 하게 되죠. 저 같은 경우는 일년 쉬면서, 일어 공부: 물론 당당히 내새울 만큼의 수준 까지는 못했지만 "야매뗴~" 정도 밖에 모르던 제가 학원도 다니고 그러면서 어느 정도 선까지는 도달 했다죠. 맘먹고 조금만 더 공부 하면 관련 시험도 충분히 볼수 있을 정도로.. 토익 : 이거는 뭐.. ;; 일하기 : 비록 아르바이트 같은 것이지만 회사 등지에 다니면서 복학 후에도 어느정도 사용할 만큼 벌었었어요.. 예비역이 되면 집에 손벌리기가 좀 눈치 보인답니다;; (말년에 휴가를 하도 미칠듯이 나와서 눈치 보이는 바람에 말년 휴가때 부터 회사 면접보고 일했네요;;) 배낭 여행 : 사실 일을 한것도 이게 목적이 컷죠. 집에 손 한번도 안벌리고 한달이 넘게 유럽 배낭 여행을 다녀 왔네요. 패키지나 여행사를 통해서가 아닌 이동부터 숙소, 식사, 관광 이런거 까지 직접 한 그런 배낭여행이요.. 놀기 : 아시죠? 이거저거 기타 등등.. 복학 후에는 이렇게 놀기 힘들다는...ㅜㅠ.. 그리고 기타등등의 여러 활동... 아무튼 제 경우는 이렇습니다. 물론 복학 후에도 즐겁게 자신의 계획을 풀어가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그랬어요. 그리고 분명 저 한테 여러모로 도움이 된 일년 이었구요.(집에서는 놀때 좀 눈치를 주긴 했지만...ㅜㅠ) 그렇다고 제가 막 빡쎄게 일년을 보낸것도 아닙니다. 그냥 보통으로(어찌보면 설렁설렁하게) 지냈어요. 일단 부담감이 거의 0 이던 상태여서 맘편히 일도 해보고 공부도 해보고 여행도 다니고 놀기도 했네요. 분명 그 군대에서 가졌던 마인드를 가지고 복학해서 그 마인드를 본인에게 유리하게 적용하는 것도 좋겠지만, 판단에 따라서 어찌보면 진정으로 즐길수 있는 20대를 만끽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09/11/27 21:26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전 당시에는 말년휴가 나와서 바로 학교를 다니니 군제대 후 여유가 너무 없어서 칼복학하는게 정말 싫었지만 제대하고 돈벌어보니 그 때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회생활을 1년이라도 빨리하게 되었으니.. 어차피 저는 가만 있으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못쓰고 어영부영 하는 타입이라 그냥 칼복학 하는게 나았던 것 같습니다. 본인이 정말 1년이란 시간을 알차게 보낼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쉬어보시는것도 괜찮겠습니다만 대부분의 사람이 어영부영 낭비하는 시간이 되어버리기 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칼복학 추천 !
09/11/27 21:34
우리나라의 모든 군필자가 말년때 원대한 꿈을 갖고 전역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그때 세웠던 계획을 다 지키면 우리나라에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없을 정도랄까요..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입니다. 절대 무조건 칼복학하세요 나중에 두고두고 잘했다고 생각되실겁니다.
09/11/27 22:09
하하하, 조금 다른 얘기지만 '휴학'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 질문을 하려했는데 '쉬면 뭔가 할 거 같죠?' 라는 한마디가 제 마음속에 아주 훅-박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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