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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27 19:36:11
Name 다음
Subject 칼복학을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내년2월에 전역하는 공군병장입니다.
2년2개월 조금 안되는 군생활도 어느덧 끝을보게 되네요.
전역을 생각하면 좋기도하지만 앞으로 학교다닐 생각을하니
조금 걱정도 되고 복학문제 때문에 고민이 한창입니다.
복학을 하자니 다닌다면 학교공부에 충실하겠지만, 공대공부 따라가기가 버거울거같고(전기과입니다)
당장 미적과일반물리학부터 다시볼생각하니 어우 -_-; 영어점수도 신경써야되고,
1학년때 학점도 잘받고 잘다녔지만, 좀 나태해진 제생활이 복학해서 잘적응할지 의문입니다. 두려움이라고 할까요.
마냑에 복학을 하지안고 1년을 쉰다면야, 알바도 해서 돈도벌고, 모자란 영어공부도 부담없이 할수있을거같은데
흠...1년씩 쉴 가치가 있는건지 고민입니다. pgr예비역 유저분들께 물어봅니다.
마냑 칼복을 하면 23살 2학년 복학이 될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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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7 19:40
수정 아이콘
쉬면 뭔가 할 거 같죠?
안 해요.
졸업때 늦추고 휴학할 수도 있지만 복학을 늦추는 건 좀 그렇죠.
물론 그때그때 달라요
마린이랑러커
09/11/27 19:42
수정 아이콘
저도 확고한 목표가 있는 상태에서의 휴학이 아니면 무조건 칼복학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1년 놀았거든요;;;)

돌이켜보면 그시간이 정말 아쉽네요...
信主SUNNY
09/11/27 19:42
수정 아이콘
칼복학을 하실 수 있다면 하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칼복학이 가능한데, 쉰다는 이야기는 반년의 텀이 생긴다는 이야기인데요.

군인 생활하다가 학생도 아닌 상태로 반년동안 뭔가를 한다는 것은 쉬운게 아닙니다.

나태하다고 스스로 판단된다면, 절대로 복학하세요.
릴리러쉬
09/11/27 19:45
수정 아이콘
칼복학세요..
09/11/27 19:47
수정 아이콘
역시 하시는 것이..

그게 아니라면 어차피 노는것외에는 어떤 계획도 무의미해질텐데

정말 계획적으로 보람있게 노시던가요.
09/11/27 19:49
수정 아이콘
할 수 있으면 하는 게 좋다던데요.

뭐 일하느니 공부 더 한다느니 그런거 하나도 안 된대요..
Benjamin Linus
09/11/27 19:52
수정 아이콘
6개월은 몰라도 1년은 너무 쉬네요.
동료동료열매
09/11/27 20:01
수정 아이콘
그런 비슷한생각으로 1년휴학하고 지금 12월이 다가오는걸 맞고있는 학생으로서 조언해드리자면...
걍 칼복학하세요.
Benjamin Linus
09/11/27 20:03
수정 아이콘
6개월 내에 자격증을 왕창따고 토익학원다녀서 토익성적 엄청 올리겠다 등의 확실하고 간절한 목표가 있으면 몰라도
그냥 알바하거나 공부 해야지 하면 공부도 안되고 알바도 잘 안하고 노는 날 많아집니다.
6개월 이내로 공부를 빡세게 하시던가 아니면 칼복학하세요.
WizardMo진종
09/11/27 20:03
수정 아이콘
쉬면 뭔가 할 거 같죠? (2)
WizardMo진종
09/11/27 20:04
수정 아이콘
그냥 학교다니면서 빡시게 하세요, 그러다 안되면 휴학하시고 비장의 카드는 최후에 쓰는겁니다.
09/11/27 20:06
수정 아이콘
제가 올해 1월에 전역하고 칼복했는데요... 무조건 복학하세요.. 복학안하면 그나마 생겼던 에너지와 자신감들이 다 날아가 버립니다..
화이트푸
09/11/27 20:11
수정 아이콘
쉬면 뭔가 할 거 같죠? (3)
시간 훅갑니다. 무조건 칼복학입니다.
09/11/27 20:20
수정 아이콘
저도 칼복학을 추천합니다.
군대에서 보낸 2년이란 시간이 커다란 공백이기 때문에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계획을 세우기에는 감이 많이 떨어져 있을 것입니다.
이제 2학년으로 복학하신다니 일단 다니시면서 부족함이 느껴지면 1년 휴학하시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변인 중에 전역하기 몇달 전부터 틈틈이 어학연수 준비를 한 뒤, 전역하자마자 보름도 안되서 어학연수를 떠난 분이 계시는데, 군대전역 후 예비역들이라면 느끼는 반짝 열심히 공부하기 스킬을 통해 10개월 간의 어학연수로 꽤 높은 영어실력을 익혀서 온 사람이 있습니다. 캐나다에 한국사람이 없는 시골에서 영어학원을 다니더군요. 스스로 고립된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저도 칼복학을 했지만, 저에게 다시 시간이 주어진다면 전역하자마자 1년 정도 어학연수를 다녀올 것 같습니다. 그 분은 돌아온 뒤 학교에서 주최하는 영어관련 대회를 모조리 나가면서 장학금도 타고 영어교양 수업을 들으면서 학점도 잘받고~ 영어공부도 지속하면서, 졸업할 때까지 토익 960점을 만들더군요.

결정은 '다음'님께서 하시는 것이지만, 사실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그 결정자체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얼마나 계획한대로 알차게 보내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칼복학을 하신다면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시고, 휴학을 하신다면 그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일반적인 정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준이...
09/11/27 20:39
수정 아이콘
무언가 칼복 하시라고 말씀 안드리면 안될것 같은 분위기가;;

글쎄요..저 같은 경우는 일년 정도 쉬어 보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만..
일단은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점은 군대를 갔다오고 복학을 하면 이제는 느끼는 부담 자체가 달라요.

즉, 뭐 젊으니깐 이것저것 도전해 보라는 말들이 있지만 막상 군대를 다녀와서 복학을 하게 되면,
무언가 부담감이 달라져서 거의 딱 정해진 코스로 밖에 생활을 하게 되더군요. 20대에 막 들어서면서 생각했던,
그러나 아직 못해봤던 많은 것들을 대부분 포기 하게 되죠.

저 같은 경우는 일년 쉬면서,

일어 공부: 물론 당당히 내새울 만큼의 수준 까지는 못했지만 "야매뗴~" 정도 밖에 모르던 제가 학원도 다니고 그러면서
어느 정도 선까지는 도달 했다죠. 맘먹고 조금만 더 공부 하면 관련 시험도 충분히 볼수 있을 정도로..

토익 : 이거는 뭐.. ;;

일하기 : 비록 아르바이트 같은 것이지만 회사 등지에 다니면서 복학 후에도 어느정도 사용할 만큼 벌었었어요..
예비역이 되면 집에 손벌리기가 좀 눈치 보인답니다;;
(말년에 휴가를 하도 미칠듯이 나와서 눈치 보이는 바람에 말년 휴가때 부터 회사 면접보고 일했네요;;)

배낭 여행 : 사실 일을 한것도 이게 목적이 컷죠. 집에 손 한번도 안벌리고 한달이 넘게 유럽 배낭 여행을 다녀 왔네요.
패키지나 여행사를 통해서가 아닌 이동부터 숙소, 식사, 관광 이런거 까지 직접 한 그런 배낭여행이요..

놀기 : 아시죠? 이거저거 기타 등등.. 복학 후에는 이렇게 놀기 힘들다는...ㅜㅠ..

그리고 기타등등의 여러 활동...

아무튼 제 경우는 이렇습니다.
물론 복학 후에도 즐겁게 자신의 계획을 풀어가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그랬어요.
그리고 분명 저 한테 여러모로 도움이 된 일년 이었구요.(집에서는 놀때 좀 눈치를 주긴 했지만...ㅜㅠ)
그렇다고 제가 막 빡쎄게 일년을 보낸것도 아닙니다. 그냥 보통으로(어찌보면 설렁설렁하게) 지냈어요.
일단 부담감이 거의 0 이던 상태여서 맘편히 일도 해보고 공부도 해보고 여행도 다니고 놀기도 했네요.

분명 그 군대에서 가졌던 마인드를 가지고 복학해서 그 마인드를 본인에게 유리하게 적용하는 것도 좋겠지만,
판단에 따라서 어찌보면 진정으로 즐길수 있는 20대를 만끽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애플보요
09/11/27 21:26
수정 아이콘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전 당시에는 말년휴가 나와서 바로 학교를 다니니 군제대 후 여유가 너무 없어서 칼복학하는게 정말 싫었지만 제대하고 돈벌어보니 그 때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회생활을 1년이라도 빨리하게 되었으니.. 어차피 저는 가만 있으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못쓰고 어영부영 하는 타입이라 그냥 칼복학 하는게 나았던 것 같습니다. 본인이 정말 1년이란 시간을 알차게 보낼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쉬어보시는것도 괜찮겠습니다만 대부분의 사람이 어영부영 낭비하는 시간이 되어버리기 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칼복학 추천 !
웨인루구니
09/11/27 21:32
수정 아이콘
칼복이 답입니다.
열정적으로
09/11/27 21:3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모든 군필자가 말년때 원대한 꿈을 갖고 전역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그때 세웠던 계획을 다 지키면 우리나라에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없을 정도랄까요..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입니다.
절대 무조건 칼복학하세요 나중에 두고두고 잘했다고 생각되실겁니다.
09/11/27 22:09
수정 아이콘
하하하, 조금 다른 얘기지만 '휴학'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 질문을 하려했는데 '쉬면 뭔가 할 거 같죠?' 라는 한마디가 제 마음속에 아주 훅-박히네요^^;
큭큭나당
09/11/27 23:59
수정 아이콘
제친구도 바로 복학하고 차라리 지금 휴학할걸 후회하더군요.
09/11/28 13:13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제판단에 후회하지말짓은 하지말아야겠네요.
벨리어스
09/12/31 18:55
수정 아이콘
칼복학이 아닐 경우 쉴 때 뭔가를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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