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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7 15:17
Ms. Anscombe님// ..............................................이거 또 디스트릭트1 에 이은 리플러쉬를 해야하나 싶은 첫플을 달아주셨군요.
비글 좋습니다. 성격도 얌전하고... 무엇보다 주인을 주인답게 섬길 줄 아는 종이지요. 강추해봅니다. 나머지 내용은 밑에 분들께서... 좋은 하루 되시길 ^^
09/11/27 15:18
애완견은 혼자 사시는 분에게는 비추입니다.
더군다나 선물은 더 비추입니다.. 그래도 선물을 꼭 하고 싶으시다면 비글 추천합니다. 지금 시츄를 키우고 있는데, 비글을 애초에 키우지 않은게 좀 아쉽네요.
09/11/27 15:25
가을의추억님// 저기.. 저는 (착한) 비글 추천한 거라.. 안 보이실지도 모릅니다만..^^
질문하신 분이 진지하게 써 주셔서.. 저는 닥스훈트 키우는데.. 사실 어떤 경우든 개를 오래 혼자 두는 게 좋지 않긴 합니다. 주말에 좀 나가는 정도 해도 큰 문제는 없는 듯 하고.. 다만 너무 짖어대서 좀..
09/11/27 15:46
여자친구가 단순히 개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개를 키우는 것"도 감수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해야 합니다.
어차피 애완견을 돌보는 일 (응가를 치우고, 밥 먹이고, 목욕시키고....)은 여자친구가 하는 것이니까요. 예방접종에 미용까지 비용도 장난 아니게 든답니다. 집에 오랫동안 혼자 있는 것은 강아지마다 외로움 타는 것에 차이가 있기도 하고 또 외로움을 잘 타더라도 어느 정도 습관이 되면 괜찮습니다. 그러나 집에 돌아와서는 적절하게 놀아 주어야 합니다. 할일 많은데 놀아달라고 옆에서 낑낑 거리며 졸라 댈 땐 정말 귀찮거든요. 저는 개를 무척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처음 강아지를 데리고 온 후 첫 일주일은 후회하면서 보냈습니다. 어찌나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던지... 애 하나 키우는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요. (물론 그정도는 안되겠지만...) 그래도 한번 내 식구가 되었으니까 늙어 죽을 때까지 돌보겠다고 몇 번이나 고비를 넘기며 버티다보니 지금까지 6년째 함께 하고 있게 되었네요. 이젠 힘든 것은 별로 모르겠고 애완견을 키워 불편한 점보다는 좋은 점이 훨씬 더 많아졌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사랑의 바보님이 여자친구에게 주고 싶어 했던, 바로 그, 혼자 있어도 덜 쓸쓸해지는 것만은 확실히 얻고 있습니다. 밤에 누가 오면 먼저 짖어 대니까 마음도 꽤 든든해집니다. 여름엔 문을 열어 두고 잠을 자기도 했을 정도로 말입니다. 아무튼 애완견 선물은 직접 키우는 사람과 충분히 의견을 나눈 후 시도해보세요.
09/11/27 15:50
저도 학생 때 강아지를 자취하면서 키운적이 있었는데... 키워본 소감으로는 정말 '강이(강아지 이름)'한테 많이 미안했어요.
개를 키우다 보면 마치 어린 아기를 키우는 듯한 기분이 들 때가 정말정말 많아요. 저를 쳐다보는 눈빛을 보면 애정을 갈구하는 듯한 눈빛이 들고, 학교 갔다가 집에 왔을 때 오랫동안 혼자 조용한 방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애처롭구요. 다행이 지금이야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어서 하루 종일 같이 있는데 요새는 얼마나 하루종일 방방 뛰고 놀아달라고 하는지 모릅니다. 혼자 뒀을 때, 참 못할 짓을 했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친분과 글쓴분이 정말 강아지에게 사람 이상으로 애정과 관심을 쏟아주실 수 있다면 강아지를 선물(선물이라는 표현보다는 분양 혹은 입양이라는 표현이 더 좋은 거 같아요. 강아지가 물건은 아니잖아요?^^)하셔도 좋을거 같아요. 그만큼 충분히 생각을 하셨으면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질문에 답을 하자면, 1. 견종에 따라서가 아니라 강아지 자체가 가격이 천차만별이에요. 뭐.. 특별히 사람들이게 인기있는 견종(포메라이언, 푸들, 말티즈, 요크셔테리어 등등)이 다른 견종(윗 분들이 추천하신 비글? 하하하 동참 못해드려서 죄송.)보다는 가격이 좀 더 하는 게 사실이긴 한데 딱 잘라 이 견종은 얼마 정도다라고 말씀은 못 드립니다. 주로 혈통이 좋으면(여러 견종이 섞여있지 않으면) 비싸고요. 그리고 어린 강아지일수록 주로 더 비쌉니다. 강아지도 습관이란 게 있어서 성견의 경우에는 이미 체득된 습관이 나쁜 경우에는 고치기가 꽤 어렵죠. 2. 주사나 사료 비용은요. 주사의 경우에는 성견은 일년에 한 번 정도 서너가지 종류의 예방주사를 맞춰 주시면 되요. 그리고 광견병 예방주사는 국가에서 일년에 기간 한달정도 정해서 무료로 맞게 해 주고요. 예방주사 비용은 일년에 저 같은 경우는 5~6만원 정도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 견의 경우에는 초기에 여러 예방주사를 주기적으로 여러 번(최대 5번 정도) 맞춰야 되요. 이 경우는 비용이 다 합쳐서 최소 10만원 이상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료 비용은 대형견이나 중형견이 아닌 이상은 큰 부담은 없어요. 강이가 5kg정도 되는데 한 달에 사료를 대략 2kg정도(약 2만원정도) 들어갑니다. 이 정도면 답변이 되었나요? 뭐 더 궁금한 거 있으시면 쪽지나 댓글로 더 물어보셔도 되요. 그럼 글쓴분+여친분+강아지 모두 잘 고려를 하셔서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09/11/27 15:50
말없이응원님께서 자세한 말씀을 해주셨구요.
견종은 비글을 추천합니다. 비글이 별로다 싶으믄 코카 스파니엘도 괜찮지요. 다른 분들이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겠지요~
09/11/27 15:55
아.. 다들 친절(!)하세요. 비글에 코카 스파니엘이라니.. 크크~
참고로 코카 스파니엘을 키우고 있는데 강아지 때에 벽에 머리를 엄청 부딪히더군요. 이건 도대체 급브레이크를 밟아도 안될 정도로 목표물을 향해 돌진을 하니...
09/11/27 16:37
가능한 한마리 말고 2마리를 사주세요.. 고양이 + 강아지 조합도 괜찮습니다....
한마리면..너무 외로워해요.... (그리고 아예 한마리 일 경우에는 차라리 ㅡㅡ;; 고양이가)
09/11/27 17:12
죽을때까지 잘 키우실 분이 아니면 절대 비추입니다.
키우기 힘들다고 다른 집 줘버리면 그집에서 또 다른 집 주고 그러다면 견생이 너무나 불행해 집니다. 그리고 최악이 키우다가 버리는건데요. 보통 선물 받거나 다른집에서 줘서 가져온 강아지들은 버려지고 병들고 그럽니다.. 꼭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고 선물 하세요.
09/11/27 23:45
다른건 몰라도 진짜 사실거면 두마리로...개들 외로움 엄청 탑니다. 제가 키우고 있는데 가족이 다 같이 살다가 부모님이 현재 외국가셔서 저랑 누나랑 사는데, 그나마 누나는 공부하느라 늦게오면 제가 가장 빨리오는데 그게 6시30분입니다. 좋다고 달려오는거 보면 기분은 좋지만 정말 안쓰럽고 미안합니다. 하루종일 심심했을거 생각하면..그래서 갔다오면 항상 데꼬 있습니다;
그리고 패배합니다만 비글과 코카스파니엘 키우시면 집에 돌아왔을때 기쁨과 동정 둘다 사라지고 그저 분노와 경악..
09/11/28 00:57
헉 혼자사는 분에게 강아지 선물이요? 그러지 마세요. 차라리 열대어류의 혼자서도 잘 사는 녀석들로 골라주세요. 그 강아지... 너무너무 불쌍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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