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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27 12:47:25
Name 날씨
Subject 삼국지 관련 질문입니다. 좀 애매해서요.
날씨가 꾸물꾸물하네요~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삼국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둘다 조금 의아했던게..

수경선생(사마휘)이 유비에게 복룡과 봉추 둘중 한명만 얻어도 천하를 얻을 수 있다고 했는데 유비는 그 복룡과 봉추 둘을
모두 얻고도 천하를 얻지 못하는게 매우 의아했습니다.

이게 유비의 능력부족일까요?
제갈량의 능력부족일까요?
방통의 수명부족일까요?
사마휘의 예측부족일까요?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 때문일까요?

친구들 사이에선 의견이 너무 분분합니다만 대세는 유비의 능력부족과 방통의 수명부족이 대세인데요..

과연 어떤 이유 때문에 복룡과 봉추 둘을 모두 얻고도 천하를 얻지 못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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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린
09/11/27 12:49
수정 아이콘
둘중 하나만 얻었어야 했는데...
Cazellnu
09/11/27 12:5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촉의 역량이 위에 비해 부족한탓이 더 클거라고봅니다.
인재부터 시작해서 영토 등을 망라해서요.
unluckyboy
09/11/27 12:51
수정 아이콘
수경선생의 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션도 아니고 둘을 얻으면 천하통일이라니요.
정말 괜찮은 인재라는걸 그렇게 표현한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날카로운비수
09/11/27 12:52
수정 아이콘
이릉전투에서 꼴아밖을 안했다면 판도가 어떻게바꼈을까요

만약에 같은건 없지만서도..
Siriuslee
09/11/27 12:54
수정 아이콘
흠.. 창천항로를 보시면 관련된 내용이 조금 나오는데

조조도 유비도 손권도 천하를 얻은것 이지요.

천통을 하지 못했을뿐 각각 위 촉 오 의 기반을 만들었으니

각각의 천하를 얻었지요. 결국 사마염이 통일하였고, 그 통일을 이룬 진국도 내분으로 즐망하고 북방이민족과 남진의 남북조 시대로 이어지죠
Naught_ⓚ
09/11/27 12:58
수정 아이콘
복룡과 봉추 둘 중 한명만 얻어도 천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진리' 혹은 '사실'이 아니라
그저 그 둘의 뛰어남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이죠.
Shearer1
09/11/27 13:03
수정 아이콘
실질적으로 대륙 통일의 주인공은 관도대전에서 조조가 원소를 박살냈을떄 결정되었다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그뒤는 지방 잔당 소탕-_-
09/11/27 13:10
수정 아이콘
둘중 하나만 얻어야 했다기엔 유비가 방통말은 거의 안듣고 제갈량 말만 들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두명 중에서요.)
그냥 그만큼 뛰어나다는 인재고 그 분야에서는 최고라는거겟죠. 실제로도 부풀리기가 있지만 제갈량만한 책사는 없는걸로 알고요. 전쟁보단 정치에 뛰어났다고 해도..
제갈량은 이미 알고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유비는 결국 천하통일 못할거라는걸...단지 세번의 간곡한 부탁과 그 모습에 감동받아 자신이 할수있는만큼 해보겠다고 생각한걸로 알고있는데;
09/11/27 13:16
수정 아이콘
여러 사정을 뭐니뭐니 들기는 하지만, 결국은 국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것입니다.
위와 오-촉한은 애당초 상대가 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둘이 합쳐도 하나를 당할 수 없었죠.
이 상태에서 대치상황을 유지하고, 오히려 공세까지 취하려니 남자 대비 군인 비율이 높아지고, 경제력 대비 군사비도 많이 들어가고요. 북한 수준까지는 안 되었을지 몰라도 엄청나게 군사력에 치중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농사지을 사람이 적어져서 경제발전도 잘 안 되고요.
(공명이 북벌할 때마다 오 측에 합비 쪽을 두들겨달라고 하죠? 그럼 오는 그때마다 한번 공격해 보고 안되면 물러가고, 어떨 때는 시위만 하죠. 애당초 군사력으로는 상대가 안 되는데 이쪽으로 주력군이라도 몰려오면 곤란해서 그런 거에요. 강이 있으니 막기는 쉽지만 강 너머가 우리땅이면 지킬 수가 없어요. 즉, 오는 강 넘어서 쳐들어가 점령할 생각은 없었던 것이지요. Koei 삼국지야 그냥 게임이니 쳐들어가서 점령하고 버티는 거 쉽지만, 실제로 오가 그랬다가는 제대로 발-_-려버렸을 거에요. 그러니 전면출동 안하는 수준에서만 집적집적. 명색이 동맹이니 폼만 잡아줬을 뿐.)

미국의 남북전쟁에서 남부가 처음부터 연방의 상대도 안 되었음에도 리나 잭슨 등 명장의 존재 때문에 금방 끝날 것만 같았던 전쟁을 4년이나 끌고 갈 수 있었듯, 오와 촉한의 인재 풀 때문에 몇십 년을 할거상태로 유지할 수 있었다고 봐야지요.
가만히 손을 잡
09/11/27 13:39
수정 아이콘
윗분들 의견처럼 실제 대륙의 대세는 관도에서 결정났기에...오와 촉이 그나마 충신들 때문에 좀 버틴거죠.
슈투카
09/11/27 14:11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보면 윗분들 말대로 관도대전에서 결정되었죠.. 하지만 역사를 다큐멘터리시각으로보지않고 드라마적인 시각으로보시는분들은 위,촉,오로 갈렸을떄 천하의주인은 아직결정되지않았다고 생각하죠. 게임은 다끝난거였는데
Bright-Nova
09/11/27 14:40
수정 아이콘
촉 입장만 놓고 보면 관우의 실책이 제일 큰 이유죠. 멀티 하나랑 병력 분산을 유도할 수 있는 진출로에 주력다음가는 제2군단이 한번에 날아가버린 셈이라 타격이 엄청 컸죠. 그리고 그나마 남은건 주력밖에 없는데 이릉대전으로 그마저 꼴아박. 그 다음에 제갈량이 겨우 다 수복하고 한방 만들어서 진출했으나 읍참마속크리.. 아마 이 세 가지가 촉의 가장 안타까운 사건일 겁니다.
Benjamin Linus
09/11/27 14:44
수정 아이콘
솔직히 관우가 삽질안하고, 유비가 안꼬라박고 마속이 삽질안했어도 촉이 천하통일 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거의 6배 정도의 국력차이가 나는데 어떻게 이기나요.
소설이야 여포 하나면 만명을 무찌른다지만 현실은 수가 많으면 장땡이죠.
와이숑
09/11/27 14:45
수정 아이콘
촉에 인재가 많다지만 학소급 인물이 위에는 넘쳤죠 -_-;;
Bright-Nova
09/11/27 14:51
수정 아이콘
Benjamin Linus님// 그래서 촉 입장만 놓고 보면이라고 썼습니다.
저래도 천하통일 어려운건 사실이죠. 하지만 불가능이 아닌 것도 사실입니다.
Karim Benzema
09/11/27 14:5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형주가 온전하고, 오나라와 촉나라의 유대가 정말 형제처럼 긴밀했어도 결과는 똑같았을거라고 봅니다.
물론 방통이 죽지 않았으며, 제갈량과 방통 사이에 어떠한 세력다툼이 없었어도 말이죠.
다른게 있다면 오와 촉의 멸망이 좀 늦춰지지 않았을까요.
해피한세상
09/11/27 14:56
수정 아이콘
국력의 차이 이런거 운운할 것도 없습니다.
사마휘가 말했다는 "와룡과 봉추 둘중 한명만 얻어도 천하를 얻을 수 있다" 이 말 자체가 실제 역사에는 없는 소설에만 존재하는 말이니까요.
따라서 와룡과 봉추가 있는데 왜 천하를 못얻었을까 라는 문제를 역사적으로 가정하는건 의미도 없고 소설상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면 그냥 지독하게 운이 없었다고 해야 할지...
관심좀
09/11/27 15:11
수정 아이콘
딱 봐도 그 말 자체가 어떤 소설 냄새가 나지 않나요.
약간 무협지 삘도 나고...
완행인간
09/11/27 18:12
수정 아이콘
무림지존(武林之尊). 보도도룡(寶刀屠龍). 호령천하(號令天下). 막감불종(莫敢不從). 의천도룡(倚天屠龍). 수여쟁봉(誰與爭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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