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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7 12:51
수경선생의 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션도 아니고 둘을 얻으면 천하통일이라니요. 정말 괜찮은 인재라는걸 그렇게 표현한것이라고 생각됩니다.
09/11/27 12:54
흠.. 창천항로를 보시면 관련된 내용이 조금 나오는데
조조도 유비도 손권도 천하를 얻은것 이지요. 천통을 하지 못했을뿐 각각 위 촉 오 의 기반을 만들었으니 각각의 천하를 얻었지요. 결국 사마염이 통일하였고, 그 통일을 이룬 진국도 내분으로 즐망하고 북방이민족과 남진의 남북조 시대로 이어지죠
09/11/27 12:58
복룡과 봉추 둘 중 한명만 얻어도 천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진리' 혹은 '사실'이 아니라
그저 그 둘의 뛰어남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이죠.
09/11/27 13:03
실질적으로 대륙 통일의 주인공은 관도대전에서 조조가 원소를 박살냈을떄 결정되었다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그뒤는 지방 잔당 소탕-_-
09/11/27 13:10
둘중 하나만 얻어야 했다기엔 유비가 방통말은 거의 안듣고 제갈량 말만 들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두명 중에서요.)
그냥 그만큼 뛰어나다는 인재고 그 분야에서는 최고라는거겟죠. 실제로도 부풀리기가 있지만 제갈량만한 책사는 없는걸로 알고요. 전쟁보단 정치에 뛰어났다고 해도.. 제갈량은 이미 알고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유비는 결국 천하통일 못할거라는걸...단지 세번의 간곡한 부탁과 그 모습에 감동받아 자신이 할수있는만큼 해보겠다고 생각한걸로 알고있는데;
09/11/27 13:16
여러 사정을 뭐니뭐니 들기는 하지만, 결국은 국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것입니다.
위와 오-촉한은 애당초 상대가 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둘이 합쳐도 하나를 당할 수 없었죠. 이 상태에서 대치상황을 유지하고, 오히려 공세까지 취하려니 남자 대비 군인 비율이 높아지고, 경제력 대비 군사비도 많이 들어가고요. 북한 수준까지는 안 되었을지 몰라도 엄청나게 군사력에 치중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농사지을 사람이 적어져서 경제발전도 잘 안 되고요. (공명이 북벌할 때마다 오 측에 합비 쪽을 두들겨달라고 하죠? 그럼 오는 그때마다 한번 공격해 보고 안되면 물러가고, 어떨 때는 시위만 하죠. 애당초 군사력으로는 상대가 안 되는데 이쪽으로 주력군이라도 몰려오면 곤란해서 그런 거에요. 강이 있으니 막기는 쉽지만 강 너머가 우리땅이면 지킬 수가 없어요. 즉, 오는 강 넘어서 쳐들어가 점령할 생각은 없었던 것이지요. Koei 삼국지야 그냥 게임이니 쳐들어가서 점령하고 버티는 거 쉽지만, 실제로 오가 그랬다가는 제대로 발-_-려버렸을 거에요. 그러니 전면출동 안하는 수준에서만 집적집적. 명색이 동맹이니 폼만 잡아줬을 뿐.) 미국의 남북전쟁에서 남부가 처음부터 연방의 상대도 안 되었음에도 리나 잭슨 등 명장의 존재 때문에 금방 끝날 것만 같았던 전쟁을 4년이나 끌고 갈 수 있었듯, 오와 촉한의 인재 풀 때문에 몇십 년을 할거상태로 유지할 수 있었다고 봐야지요.
09/11/27 14:11
현실적으로보면 윗분들 말대로 관도대전에서 결정되었죠.. 하지만 역사를 다큐멘터리시각으로보지않고 드라마적인 시각으로보시는분들은 위,촉,오로 갈렸을떄 천하의주인은 아직결정되지않았다고 생각하죠. 게임은 다끝난거였는데
09/11/27 14:40
촉 입장만 놓고 보면 관우의 실책이 제일 큰 이유죠. 멀티 하나랑 병력 분산을 유도할 수 있는 진출로에 주력다음가는 제2군단이 한번에 날아가버린 셈이라 타격이 엄청 컸죠. 그리고 그나마 남은건 주력밖에 없는데 이릉대전으로 그마저 꼴아박. 그 다음에 제갈량이 겨우 다 수복하고 한방 만들어서 진출했으나 읍참마속크리.. 아마 이 세 가지가 촉의 가장 안타까운 사건일 겁니다.
09/11/27 14:44
솔직히 관우가 삽질안하고, 유비가 안꼬라박고 마속이 삽질안했어도 촉이 천하통일 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거의 6배 정도의 국력차이가 나는데 어떻게 이기나요. 소설이야 여포 하나면 만명을 무찌른다지만 현실은 수가 많으면 장땡이죠.
09/11/27 14:51
Benjamin Linus님// 그래서 촉 입장만 놓고 보면이라고 썼습니다.
저래도 천하통일 어려운건 사실이죠. 하지만 불가능이 아닌 것도 사실입니다.
09/11/27 14:53
제 생각에는 형주가 온전하고, 오나라와 촉나라의 유대가 정말 형제처럼 긴밀했어도 결과는 똑같았을거라고 봅니다.
물론 방통이 죽지 않았으며, 제갈량과 방통 사이에 어떠한 세력다툼이 없었어도 말이죠. 다른게 있다면 오와 촉의 멸망이 좀 늦춰지지 않았을까요.
09/11/27 14:56
국력의 차이 이런거 운운할 것도 없습니다.
사마휘가 말했다는 "와룡과 봉추 둘중 한명만 얻어도 천하를 얻을 수 있다" 이 말 자체가 실제 역사에는 없는 소설에만 존재하는 말이니까요. 따라서 와룡과 봉추가 있는데 왜 천하를 못얻었을까 라는 문제를 역사적으로 가정하는건 의미도 없고 소설상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면 그냥 지독하게 운이 없었다고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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