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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05 15:31
돌궐제국은 그 생성과정이 좀 복잡합니다.
기원후 540년 대초원이 지배자 흉노계가 사라짐으로써 투르크-몽골계의 영역으로 분활됩니다. 몽골계 유연 몽골계 에프탈 이 그주축이었는데 중국측 기록에 의하면 돌궐은 애초 유연족에 병합되있었던 부족이었답니다. 헌데 동일어족권을 형성하던 이 부족이 유연과 에프탈이 상쟁하고 그들내에서 또 분쟁이 일어나 약화되면서 546년 돌궐이 자신들의 주인 유연의 칸 아나괴를 동족간 분쟁에서 구해주었지만 아나괴가 돌궐이 은에 대한 댓가로 요구한 사실상 유연과 돌궐과의 대연합을 거부하자 돌궐의 영웅이자 지도자였던 당시의 칸 부민이 유연과의 주종관계를 끊고 이미 힘을 상실한 주인 유연을 552년 멸망시킴으로써 대초원 몽골리아 영토를 모두 흡수하게 되고 이로써 돌궐제국이 탄생하게 됩니다. 헌데 돌궐제국이 왜 역사에 그이름이 흐미한가는 바로 이 돌궐제국의 설립자 칸 부민이 제국을 만들자 마자 죽고 바로 그의 두아들에게 제국을 분할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아들중 무한은 칸의 칭호와 함께 동돌궐을 동생 이스테미 혹은 실점밀로도 부르는데 그는 칸바로아래 야브구의 칭호와 함께 준가르와 율두즈에서부터 탈라스(중동윗지방)의 서돌궐을 지배하게 됩니다. 이 돌궐제국은 비잔틴 제국,페르시아등과 힘을 겨루는 막강한 위세를 지니지만 두제국으로 분리되고 이어 바로 그 전성기가 끝나서 불과 십수년만에 지배영역이 줄어들고 동돌궐은 당태종 이세민에 의해 사실상 멸망되고 서돌궐은 630년 당나라의 압박과 내분으로 멸망합니다. * 첨가해서 적자면 칸 부민이 이룩한 돌궐제국은 사실상 너무나 일찍 단명했다고 (552년 탄생해 바로 그해 부민의 사망과 동시에 동,서돌궐로 분할)할수 있기에 얼핏 이름이 잘알려져 있지 않아서 그렇지 그 지배영역과 위세는 엄청났습니다. 동으로는 장성남쪽 황하의 오르도스에서 북으로는 바이칼호수 서로는 아랄해를 사실상 내해로 만들어 사산조 페르시아 제국을 압박했고 부민의 아들 이스테미의 아들 타르두는 비잔틴 영토까지 공격해 들어갔을정도입니다. 무려 페르시아와 전쟁을 하면서도 전성기가 지난 한물갔다고 하는데도 서돌궐의 힘만으로도 페르시아. 비잔틴 양제국과 힘겨루기를 할정도였고 동돌궐은 당태종 이세민의 급습에 그냥 무너졌지만 그전 십수년전에는 반대로 당태종을 압박해 수도 장안에서 불과 40k 떨어진 무한까진 10만 병력으로 진격해 들어갈 정도였습니다. 다만 너무도 단명해서 세계사에 확실한 족적을 그당시의 돌궐제국이 남기지 못했기 때문인데 당태종사후 고조와 측천무후대에 동돌궐의 후예로써 연이어 두명의 절세영걸이 태어납니다. 680년 동돌궐을 완벽히 재건해내는 칸 쿠들룩 그의 사후 그를 이은 동생 묵철 혹은 카파간 칸 이라고 부르는 두영걸인데 동생 카파간 칸은 691년 형 쿠들룩으로 부터 정권을 물려받은후 단숨에 초원을 장악 699년 부민이 이룩한 돌궐제국을 완벽하게 재건해 냅니다. 물론이 후돌궐제국도 영걸 카파간의 죽음과 함께 급격히 쇠약해지지만 문제는 이로써 돌궐 즉 투르크라는 터기계의 유목민족은 완전히 초원의 중심자가 되서 이어 위구르제국으로 이어지는등 초원의 주인공으로써 계속 살아남아 중세이후 전세계의 간담을 서늘케하는 오스만대제국으로까지 그 종족적 계통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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