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8/26 12:36
공포영화를 볼때 느끼는게 주로 낮에는 순간 순간의 영감이나 의미 심장한 장면을 연출하더군요.
낮에 무슨일이 터지는게 많은 영화는 대체로 오멘이 그렇지 않았나 기억나는데요. 그러나 오멘은 한국인에게 문화나 사상적으로 이질감이 있어서 그다지 무서운 영화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낮에 공포를 느끼면 잘 잊혀지지 않는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어둠에서 음산함을 느끼고 무언가에 몰입이 잘된다는것 역시 호러영화 제작자에게 포기할수 없는 요소가 아닌가 합니다. 생각해보니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도 낮의 살인장면이 꽤 많지 않았나 싶네요. 물론 하이라이트는 후반부 밤에서의 추격씬이지만요.
09/08/26 12:39
헐님// 전 오멘을 제가 본 공포영화 중에 최고로 치는데.... 역시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군요.
초등학교때 오멘을 보고 너무 무서워서 어머니랑 같이 잤던 기억이..;;
09/08/26 12:45
Leon님// 어릴때야 뭐 상상력도 풍부할때이고,
문화나 사상적으로 성인으로서의 한국인과 완전히 동화된 상태가 아니잖아요. ^^; 게다가 1편과 2편은 스포일러가 될까봐 생략하겠지만 기존의 공포영화와 살짝 다른 결말을 갖고있는데다가 오멘은 명작이죠. 저도 어렸을때 1편은 못보고 2편은 봤는데 꽤 재밌게 봤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된후 1편을 제대로 봤는데 별 감흥이 없더군요. 제가 공포영화를 좋아라 해서 호러영화 블로그나 커뮤니티 생활도 꽤 해봤는데 대체로 오멘에 대한 평가는 저와 대동소이하더라고요. 뭐 제가 제일 충격적으로 본 공포 영화는 초등학교 2학년때 본 사탄의 인형이지만요 .. 덕분에 20살이 될때까지 삐에로와 인형 공포증이 있었습니다. 크크
09/08/26 12:48
역시 호러는 밤무대가 진리인가 보네요.
전기톱은 볼까말까 하다가 안봤는데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숨바꼭질 다코타패닝 나오네요. 이것도 접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9/08/26 13:00
낮귀신의 대표는 역시 주온시리즈죠.
착신아리 귀신도 낮에 많이 나오구요. 미국의 슬래셔영화들도 주로 낮에 사건(?)이 벌어지죠. 유명한 텍사스 시리즈나 데드캠프 시리즈,힐즈아이즈 시리즈. 개인이 어떤영화에 공포를 느끼시는지 일단 파악을 하시는게 좋겠죠. 동양식 공포 vs 서양식 공포 각각 호불호가 많이 갈려서요.. (전 둘다 좋아하는 잡식성입니다만) 꼭 낮에 연연하지않는 재미있는 공포영화를 추천드리자면 엑스텐션,REC추천합니다.
09/08/26 13:02
...그거있습니다. 지렁이국수,....;;;가 나오는. 여곡성!!
전 지금도 그게 제일 무섭더라구요. 음- 샤이닝도 낮밤안가리고 무서운 영화입니다.;
09/08/26 13:20
아 주온 다 마스터했습니다. 영화볼땐 낮이란걸 의식안했는데 생각해보니 썸뜩하네요. ;
시리즈추천감사합니다. 여곡성 한국영화네요. 그것도 80년대 ; 예비역님 본더칠드런 이란 영화가 맞나요? 안나오는데;
09/08/26 16:01
사실 콕 집어서 낮에만 무서운 영화...라는 것 자체를 찾기가 매우 어렵죠.
낮이라고 해도 어두운 실내라면 그건 또 낮이라는 시간대와 상관없이 조성되는 것이고, 이미지적 공포보다 복선이나 셔레이드가 될 만한 심상적 공포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그것을 딱 꼬집어 공포다 말하기도 어렵고요. 뭐...그냥 추천하자면 스티븐 킹 원작의 84년작 <일리언>(원졔: 옥수수밭의 아이들) 이란 영화가 있습니다. 사탄의 종교에 빠진 어린아이들이 마을 주민을 몰살 시키고 얼마 후 마침 그 마을을 지나가던 커플을 습격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