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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11 16:59:30
Name Shura
Subject 좌/우파를 중학생에게 설명하기..
어느날 제 사촌동생이 네이트온으로 쪽지를 하나 보냈습니다.

"형, 좌파가 뭔데? 누가 리플에 좌파가 어쩌구 카던데"

... 말문이 꽉 막히더군요 -_-..

제가 아는 것도 별로 없거니와, 아는대로 말 해줘도 이해를 못할 것 같아서요.

어떻게 설명을 하면 좋을까요?

답변해주시는 분들께 미리 카라의 가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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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
09/08/11 17:03
수정 아이콘
언제 날잡고 그글의 배경부터 설명을 해주시지요. 위키나 네이버 백과 같은데 보면 설명 잘 되어있습니다.
귀염둥이 악당
09/08/11 17:05
수정 아이콘
음 대충 이런 식으로 설명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좌파 우파를 나누는 것은 보통 정치 성향을 구분하는 거다.
좌파는 보통 사회주의적이고 급진주의적인 성향을 띠고 있다.
우파는 보통 보수주의적이고 온건주의적인 성향을 띠고 있다.
이러한 경향이 심하면 심할 수록 극좌, 극우라고 불리기도 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좌파는 사회 개혁을 원하는 경향이 많고, 우파는 현상 유지를 원하는 경향이 많다..

세세하게 들어가려면 복잡하니 대충 요정도로 설명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풍운아도현님
09/08/11 17:09
수정 아이콘
어린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기에는 엄한 아버지/자상한 어머니 비유가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소인배
09/08/11 17:12
수정 아이콘
귀염둥이 악당님// 음, 글쎄요, 급진이냐 온건이냐는 정도의 차이죠.
09/08/11 17:1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좌파/우파 의 의미를 제대로 쓰는 사람이 없다고 추가해주면 좋을 것 같네요.
특히 정치인들과 일부 메이저급 언론들..
Ms. Anscombe
09/08/11 17:18
수정 아이콘
좌파 = 나쁜 놈, 김일성 똘마니

이 정도로 하면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기엔 그리 큰 지장은 없겠죠.
09/08/11 17:18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크크크크, 왠지 씁쓸한 웃음이..
09/08/11 17:33
수정 아이콘
좌/우파라는 말의 유래부터 설명하고, 그 뒤에는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진짜 날 잡아야 할 듯 ;;;
09/08/11 18:10
수정 아이콘
답변주신 모든 분들께 카라의 가호를..
권보아
09/08/11 18:20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정답...
검은고양이경
09/08/11 18:21
수정 아이콘
좌파는 현상태를 바꾸려고하고 우파는 현상태를 유지라려고 한다라고 말할수도 있지않나요?
지구사랑
09/08/11 18:21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좌와 우의 구분은, 자유와 평등이라는 가치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자유를 중시하는지 평등을 중시하는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파는 자유를 중시하고, 따라서 우파에서 말하는 평등이란 기회의 평등이며, 경쟁에 따른 성장과 효율을 중시합니다.
좌파는 평등을 중시하고, 따라서 좌파에서 말하는 자유란 평등해질 수 있는 자유이며, 공평한 분배와 인도 주의를 중시합니다.

따라서 우파는 원론적으로 능력의 우열에 따른 불평등은 어쩔 수 없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이러한 능력에는 본인이 선택하지 않았던 선천적인 것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남보다 머리가 좋거나 남보다 힘이 쎄게 태어나는 것도 모두 능력이니까요. 이에 인종 차별 같은 것은 우파의 시각에서 보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설사 혈연/지연/학연/인종을 차별하지 않더라도 개개인의 차이를 강조하는 이상 극단적인 우파는 결국 약육강식, 차가운 정글의 세계에 다다르게 됩니다.

이에 반해 좌파는 개개인의 차이는 타고난 것보다는 사회의 부조리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대체로 좌파는 이러한 사회의 부조리는 인간의 이성으로 극복할 수 있으며 그 결과 공평한 사회가 가능하다고 믿는 쪽입니다. 이래서 통상 좌파를 진보라고 하죠. 따라서 극단적인 좌파는 결과적인 평등을 지나치게 강조하게 됩니다. 즉, 평등하지 않은 모든 것을 죄악으로 보는 거죠. 원론적으로 말해 인간의 이성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 역시 현실을 조금은 왜곡시키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나 지나친 믿음은 결국 광신에 이른다고 생각합니다. 확신범은 언제나 경계의 대상입니다. 역사를 보면 인류에 가장 무서운 해악을 끼친 이들은 대체로 스스로의 믿음에 확신을 가지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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