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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0 04:42
시...를 입문하신다라..무슨 계기라도 있으신가요??
이거 정말 어려운 질문이군요.. 저같은 경우는 랭보를 제일 처음 만났습니다. 자연스레 보들레르도 알게 됐고요.. 그때부터 시에 미쳤던거 같습니다.. 문학과지성 시인선이나 민음사에서 나오는 세계시인선이 가장 좋은듯 합니다. 시집은 그냥 이것저것 읽으면서 자기한테 와닿는걸 사는거죠.. 시인의 인생이나 세계관을 같이 느끼는게 시니깐요.. 그러면서 시인들도 늘어가고 아끼는 시집도 늘어가고.. 그리고 저는 시집 맨 뒤에 있는 시 해설은 안읽습니다. 왠지 강요당하는 기분이라.. 시는 공부하는게 아니자나요? 그리고 요즘 서점에 이런저런 시를 모아놓은것.. 혹은 "모모시인이 뽑은 함께읽고싶은 세계의 명시"라면서 짬뽕처럼 이것저것 섞여있는 이런게 많은데.. 개인적으로 그냥 100%상술일뿐 정말 아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문학사상사에서 나온 "세계를 매혹시킨 불멸의 시인들" 을 추천합니다. 시인들 인생을 그사람 작품과 함께 다뤄놔서 흥미도 있고 이해도 쉽죠.. 자연스레 자기와 맞는 시인도 찾기 쉽고요. (외국작가들만 있습니다) 시공사에서 나온 "장충동 김씨를 위한 책이야기"도 좋습니다. 비단 시뿐만 아니라 여러 장르를 아우르며 말그대로 책에 관하여 이야기 하고 있지요..(한국작가들만 있더군요) '모음집' 중에서는 위 2개가 가장 추천입니다.. 다쓰고 나니깐 무슨 출판사 영업사원 같네요 흐흐..
09/08/10 05:04
아..그리고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시인들 시집은 꼭 한권씩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오래동안 사랑받는 고전에는 명작이라 불릴만한 나름의 이유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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