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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3 11:14
무관심하잖아요. 일단 당장 나한테 급한 일이 아니니까, 내가 먹고사는 데 직결되는 일이 아닌 것 같으니까 덜 신경쓰게 되지요. 그러다 보니 주위에서 주는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게 되는 거구요. 결국 바쁜 현대사회의 생활과 3S 정책이 빚어낸 무관심, 그리고 일부 계층의 무조건적이고 무비판적인 사상, 뭐 그런 게 문제지요.
09/07/23 11:17
참 듣기 싫은 말이고 뭐라고 반박하고 싶고 또 반박할 논리도 충분히 있지만
결국 투표하거는거 보고.. 또 양비론, 무관심 또는 자포자기에 빠져 그 "국개"가 되어 가는 저를 볼때 참 할말이 없어집니다..
09/07/23 11:17
사람이 진보적인 정치사상을 처음 갖게 될 때 깊히 공감하는 내용이 국개론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저기서 더 나아가면 국개론을 부정하게 된다고... 근데 요즘 분위기를 보니 국개론을 부정하던 분들도 더 나아가니 국개론을 들이대는 모습이... -_-;
09/07/23 11:17
아무리 용산 용팔이 어쩌고 해도 오늘도 수십명이상이 가서 당하고 옵니다.
다단계 아무리해도 돈 못번다고 해도 여전히 다단계 빌딩에는 사람들 꽉꽉 들어차고요. 영업 쪽에 있다보면 물건 잘만드는것보다 마켓팅에 주력 특히 연애인들 이용하는게 매출이 더 빵빵 잘 터진다는걸 절감할겁니다. 결론은 국개는 맞다고 생각하고 그거는 단순 정치분야에만 있는건 아닙니다. 제생각에는 우리나라가 아직도 국민 마인드는 후진국 수준이라고 생각되네요.
09/07/23 11:18
저도 국개론을 외치지만 일종의 '패배의식'입니다.
의식을 가지고 있지만 그만큼 노력할 의지는 안된다랄까? -_- 솔직히 주변 1~2명부터 죽을만큼 설득해서 바꿔나간다면 국개론이 나올 이유가 없죠.
09/07/23 11:26
국개론이라는 용어는 좋아하지 않지만 대중의 한계라는 말로 조금 바꾼다면 동의할 수는 있습니다.
대중의 관심과 지적 수준이 향상된다고 이것이 완화될 지언정 사라지지는 않을 겁니다. 대중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 동안, 그 방향에 관심있던 사람들은 더 높은 기준과 이상을 언급하게 될 테니 말입니다. 모든 종류의 지식, 모든 종류의 관심사에 대해 대다수와 관심있는 소수의 격차는 항상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분야건 오피니언 리더 혹은 시장주도자가 존재하는 것이고 그 패러다임을 대다수가 쫓아가죠. 때로는 그 패러다임을 선점하기 위해 열심히 싸우게 됩니다. 대중은 그걸 지켜보고 승자를 선택하거나 승자를 고르는 일에 일부 동참하는 정도죠. 문제는 정치는 그 패러다임 싸움이 그야말로 혈전인데, 소위 진보라는 패러다임 승부사들은 패러다임 선점에 있어서 대중의 판단과 자율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측면이 있다 이거죠. 민주주의, 개인의 주권을 존중하는 원칙은 좋은데 전쟁터가 이렇다 보면 어느 정도 패러다임 리딩을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포퓰리즘이건 마케팅이건 야합이건 뭐건..
09/07/23 11:27
주변 1~2명부터 설득을 하려해도 요새 말하는 쿨신드롬인지 먼지.. 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양비론자들이 세상에 널렸지요..
전 한나라당 지지자들을 비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네들의 논리가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대단한척 양비론을 펼치는 사람들이 국개론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논리가 없기 때문이지요.
09/07/23 11:29
그 용어를 쓰는 사람들은 글쓴 분의 말대로 '선민의식'을 갖고 쓸지 모르지만, 사실 그 용어대로라면 글쓴 사람이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을테니 결국 그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스스로가 '개xx'임을 인정한다는 의미인 것이죠.
09/07/23 11:35
yoosh6님// 정확히 말하면, "글쓴 사람이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이란 양화사가 붙은 게 아니니, 그렇다고 그 선민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든'을 생략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떠어떠한' 을 생략했을 가능성이 높겠죠. 물론 저 표현을 싫어하는 사람 중에서도 선민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많지만.
본문에 대해 말하자면, '론'자가 붙었다고 무슨 대단한 이론 같은 걸로 받아들일 필요 없습니다. 저건 사회현상에 대한 '주장'이라기보다 highheat님 말대로 패배의식의 표현으로 보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수사'라는 것이죠. 설령 주장하는 사람은 자신이 그걸 '주장'한다고 생각한다 해도 말입니다. 사람들이 그 주장에 호응한다면, 이는 그들이 그 주장이 합리적임을 인정해서라기보다는 자신들의 심정을 잘 표현해주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핵심은 그 주장의 이론적 토대보다, 발생적 토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되겠죠.
09/07/23 11:41
이번에는 질게로 무대를 옮기시는건가요? 뭐 자게에 비해서 떡밥이 약하다고 봅니다만
전 국개론이 맞다고 봅니다 다만 '국'이 국k-1일뿐...
09/07/23 11:48
뭐 국개론이라는 표현이 기분이 나쁠수 있지만 틀린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보통 신조어(?)가 나왔을 때는 나름대로 배경과 현상이 받쳐주지 않나요? 결론은 그거슨 진리.. 그리고 국개론이라는 말을 쓰는게 선민의식의 발로라는 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그 밑바탕에는 "아 그만좀 하자. 제대로좀 해보자. 답답하다" 이런게 아닐지.. 그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선민의식이다라고까지 말하신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이런 말 쓰는 사람이 선민의식으로 할까요?? 요즘은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런 생각도 합니다. "다양성도 좋지만 맞는 것은 맞고 아닌 것은 아닌 사항도 있는게 아닐까.."
09/07/23 11:50
소인배님// 그렇다해도 '완전히 형식적으로 예의없는 경우'가 아닌 이상 사사건건 선례를 들이대는 것도 아량이 없는 태도일 것입니다.
09/07/23 11:52
가끔그래.^^님// 우리나라에선 다양성이라는 말 자주 하는 사람 치고 '다양성을 정말 존중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제가 썼던 글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6&sn1=&divpage=2&sn=on&ss=off&sc=off&keyword=Anscom&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105 의 맥락에서 그렇습니다.
09/07/23 11:54
함석헌 선생님의 "씨알의 소리"가 생각나는군요.
생각하는 민중이라야 산다, 라고 하셨었죠. GDP고 경제성장이고 어찌되었든 정치후진국은 맞는 것 같습니다.
09/07/23 12:40
아! 전 최근들어 국개론을 믿기 시작한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선민사상과는 관계가 없네요. 저 역시 그 분류의 바깥에 있지 않으니까요. 예...저를 포함해서 저는 국개론이 믿어 집니다.
09/07/23 14:29
믿고 싶진 않은데 않은데 하면서도 부정할 수는 없는 현실입니다. 흑 ㅠㅠ
선민의식이니 이런 것보다는 '제발 좀-만 관심좀 ㅠㅠ' 이런 답답하고 안쓰러운 심정이랄까나..
09/07/23 18:12
다수의 대중이 무지하다는 점에서야 국개론 자체는 맞는 말이지만 그걸 가지고 '가르치고 구제해야 할 대상'으로 보느냐, '구제못할 못난것들' 쯤으로 보느냐에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현상 자체는.. 오래전부터 알려져있지 않았나요.. 그것이 간단한 단어로 재조명된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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