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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15 00:44:13
Name let8pla
Subject 서양 사람들은 부채를 안 쓰나요?

서양 사람들이 부채를 쓰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날 정도가 되면, 뭐든지 얇은 판대기를 구해서
부채로 쓰는게 아주 당연한 인간의 습성이라고 생각하는데, 서양사람들(주로 미국)이 부채질을
하는 건 한 번도 본 기억이 없군요. 영화,드라마,스포츠경기장,다큐멘터리 등에서...
예를 들어 아프리카에서 땡볕에 차 세워놓고 하루종일 치타,사자를 촬영하는 경우 덥다 그러면서
물은 엄청 마시는데 부채질하는 건 본 기억이 없습니다. 타잔이나 아프리카 식민지를 배경으로
영국인 주인공이 나오는 각종 영화들에서도 부채질하는 장면은 전혀 기억에 없고, '콰이강의 다리'
라는 영화에서도 부채질하는 연합군 포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 LA나 플로리다를 배경으로
한 수많은 드라만 영화들을 봐왔지만 부채질하는 장면은 못 봤습니다. 메이저리그 야구장을 봐도
남부지역은 더워서 모두들 웃옷을 다 벗고 앉아있는 관중들이 많지만 아무도 부채질은 안 하더군요.
왜 그럴까요? 정말 안 할까요? 이국 사람들은 정말로 부채질을 안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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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미학
09/07/15 00:49
수정 아이콘
습도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일본이나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여름에도 습도가 높아서 부채를 많이 쓰지만 서양의 경우에는 온도는 높지만 습도는 높지 않아서 온도는 훨씬 높지만 좀 덜더웠던거 같습니다.
09/07/15 00:54
수정 아이콘
엥? 옛날시절 나온 영화 보시면 귀부인들 부채질하는 거 못 보신 거에요...?
2차대전 전후 배경만 해도 부채질 많이 봤습니다만;;;
도시의미학
09/07/15 00:55
수정 아이콘
도시의미학님// 오옷 생각해보니 그것도 그렇네요 -.- 잘못생각했나....
すけべえ
09/07/15 00:57
수정 아이콘
본인이 본인에게 댓글.....
09/07/15 01:01
수정 아이콘
도시의미학님 때문에 빵 터지고 갑니다..하핫
09/07/15 01:06
수정 아이콘
도시의미학님// 급당황하셨군요 흐흐흐...
권보아
09/07/15 01:19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킄크
도시의미학
09/07/15 01:24
수정 아이콘
왜 웃는지 몰랐는데 이제야 알았네요...........아......
MeineLiebe
09/07/15 02:34
수정 아이콘
독일에서 보면 습도가 낮기 때문인지 그늘만 들어가도 시원하더군요.
그리고 그네들은 부채질 하는 문화가 아닙니다.
태양이 보이면 바로 어디든 상관없이 일광욕 크리~~
(학교 캠퍼스에서 비키니 입고 일광욕하는 여인을 무더기로 보신적 있습니까?
못 봤으면 말을 하지마세요~~~~~)

그네들 말로는 해뜨면 그늘에 들어가는 건 동양인과 동물들이라고 말을 하죠....
09/07/15 09:52
수정 아이콘
서양인들도 부채 사용합니다~

MeineLiebe님// 봄이 정말 즐거웠었습니다... 아~ 옛날이여~
2월21일토요일
09/07/15 10:46
수정 아이콘
오스트리아에서도 그러더군요.

해가 살짝 비추니까 어디선가 나타나는 비키니떼;들

유럽여행은 정말 날씨가 중요하구나 하고 느꼈던 경험^^;
티파남편
09/07/15 14:56
수정 아이콘
캐리비안의해적3 지금 보고있는데
잭과 베켓경이 이야기할때 잭선장이 부채질 열심히 하는 장면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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