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9/05/16 09:51:09
Name 치토스
Subject 좀 복잡한 여자문제입니다.
제가 그저께 쯤에 유게에 올리신 글을 보신분들은 대충 아시겠지만,
저 혼자 그냥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었습니다.
짝사랑이였죠. 그래서 데이트 신청을 했는데 알고보니 여자애가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저한테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뭐 그런식으로 얘길해서 , 여자애가 남친이 없는줄 알았던 저는 그냥 단념하고 있었는데
그날 새벽에 여자애한테 문자가 오더군요. 사실은 자기도 저한테 마음이 있다구요.
그런 반응까지는 참 기쁘다고 할수 있는데,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를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그 여자애가 남자친구가 있다해도
제가 좋아하던 감정이 갑자기 사그러 드는것도 아니고 거기다가 여자애까지 저한테
저런식으로 말을하니 기분이 좋긴한데 마음이 심하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여자애가 남자친구를 저때문에 후다닥 정리해버릴것 같지도 않구요.
정말 좋긴 좋은데 뭐랄까.. 머리는 좋은데 마음은 심란 하다고나 해야될까요.
저 여자애의 진짜 속마음도 모르겠고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정지율
09/05/16 09:54
수정 아이콘
내가 좋다면 확실하게 남자친구를 정리하고 연락해달라고 하세요.
Zakk Wylde
09/05/16 10:05
수정 아이콘
치토스님이 좋으면 시키지 않아도 남자와 정리 하고 오겠죠, 그게 아니라면 뭐 양다리 걸치는거구요 그 여자분은
남자나 여자나 똑같습니다. 여자도 바람필 수 있는거죠.

한마디 더 적어 보자면..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감모여재
09/05/16 10:20
수정 아이콘
나중에 힘들고 싶지 않으시다면... 그냥 정리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만약에 치토스 님과 그 여자분이 일이 잘 풀려서 만나게 되었다고 합시다.
시간이 지나고 뜨거운 사랑이 식은후에 그 여자분이 나중에 실제로 어떻든 간에 아마도 치토스님은 그 여자분이 전 남자친구를 떠나고 자기에게 왔던 경험때문에 그런 식으로 날 떠나지 않을까 불안해지고 힘들어지지 않을까요? 의심이나 그런 문제가 아니라 아마도 ...
또 아마 그 여자분이 지금 남자친구분과 헤어지고 치토스님께 왔다고 하더라도 그 예전 남자친구분한테서 연락이 온다거나 하는 이야기를 듣게되면 마음이 심란해지고 생각이 복잡해지지 않을까요..?
저같은 경우는 예전 여자친구와 7년을 사귀면서 계속 여자친구가 바람피는 것을 보고, 듣고, 참으면서 살았더랬습니다. 초인적인 인내심과 뼈를깎는 고통은 둘째치고 사람에 대한 마음을 닫아버리게 될 정도로 힘들더라구요.
뭐.. 이건 제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냥. 가장 안 좋은 경우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게 중요하지 싶어서 한 번 말씀드려봤어요. 주변에서 뭐라고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마음입니다. 마음이 가는대로 솔직하게 행동하시고 열심히 부딪히면 뭔가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모든 일이 좋은 방향으로 풀리길 바라겠습니다.
두둥실
09/05/16 10:20
수정 아이콘
시작이 좋지 않으면 끝도 좋지 않습니다.

남의 눈에 눈물이 나면 자기눈에 피눈물 납니다.
살찐개미
09/05/16 11:20
수정 아이콘
정지율님 댓글이 정답에 가까운거 같아요
09/05/16 11:22
수정 아이콘
치토스님껜 죄송하지만.. 여자가 별로네요. 남자친구가 있는데 한눈팔다니; 거기에다가 사귀고있는 중간에 말이죠..
저러면 안되죠.. ~ 제 주변에도 저런사람이 한둘이 아니라서요. 다 안좋게 끝납니다..^^ 헤어지는이유도 다똑같았구요..크큽~
어장관리도 능숙할 뿐더러, 만약 치토스님과 사귀게 된다하여도 또 여자분이 다른사람과 저런일이 안벌어질까요..^^?;
하지만 정말 좋아한다면..정지율님 말에 공감합니다..~
라랄랄랄
09/05/16 11:23
수정 아이콘
한달전에 글의 여자분의 남자친구의 입장을 겪은 저로서는 참 글을 읽은 기분이 애매모호하네요..
결과적으로 전 정리 당하고 제 전 여자친구는 새로운 남자와 시작했습니다.
근데 그 새로운 남자는 저와 참 친한 형이고..
cc에.. 사람들은 저와 그아이가 사귀었다는 건 모르고 그 두명이 사귀는건 이미 퍼져있습니다.

나름 개인적인 신앙+주변사람들의 도움 등으로 그럭저럭 잘 극복하면서 살아가고있지만..
그 두명과도 나름 잘 지내려고 노력하면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래도 제 입장은 어쨋든 힘들긴 합니다..
제 심정을 주변에 알릴 수도 없는 상황이고..(제가 그 아이와 사귀었다는걸 아무도 모르니)
어느정도 괜찮다 싶다가도 둘이 팔짱끼고 다니는 걸 보거나 하면 다시 생각나면서 힘들긴 하네요..
그 아이에 대해 이성으로서의 감정은 전혀 없는데도 말이죠..

그냥.. 뭐 답변이 되는건 아닌거같고 제 심정을 이야기하고싶었어요..
09/05/16 11:36
수정 아이콘
라랄랄랄님// 그 두명과도 잘지내려고 하시는게 가능하신가요?
저도 그런상황이 있었는데, 전 얼굴도 쳐다보기 싫더군요.
많이 힘들었구요. 둘중 남자와는 술먹고 솔직한 마음을 얘기하면서 대충 풀었지만,
여자와는 다신 못보겠더라구요. 정말 대인배신거 같네요. 잘 극복해내세요 ^^
라랄랄랄
09/05/16 11:45
수정 아이콘
Swear님// 그냥.. 그 두사람과 잘 지내지 않는다면 제가 손해보는것같더군요..
저에겐 그 두사람도 소중했지만, 그와 관련된 많은 소중한사람들이 있는데 그 두사람때문에 제가 이 환경을 떠나살면 저에게 잃는 것들이 너무 많은것같네요...

뭐 그런것도있고.. 그아이는 적어도 저에게 악감정은 없으니.. 괜히 적대적인 사람 하나 만드는 건 제손해인것 같네요..

흠.. 물론 그아이는 아직 어렵습니다.. 눈마주치기가 힘들지만.. 차차 극복해야죠..
다행히 그 형하고는 그럭저럭 잘 지냅니다. 뭐 그 형이 잘못한건 없으니까요.. 제가 걔와 사귀고있다는 것도 모르고있던 상황이었을거고..(짐작까지는 가능했을지 모르지만 확신을 못했겠죠)
낼름낼름
09/05/16 12:35
수정 아이콘
저도 아주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요,
저같은경우에는 "남친과 확실히 정리하고 오라. 너가 바람피우는건 인정못하겠다"
라고 말했었습니다.
결국 남친과 헤어지고 연락하더라구요.
근데 저랑 얼마 못사귀고 다시 전 남자친구에게 갔습니다.
저도 전혀 미련없이 보내줬구요.

확실히 저렇게 갈팡질팡 하는여성과는 오래못갈듯 싶습니다.
치토스님께는 지금이라도 연락을 끊고 잊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사람맘이 또 그게 아니기에..
그래도 포기하기 힘드시다면, 확실히 정리하고 오라고 말씀하시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닌가 싶네요.

한번 바람핀 사람이 두번은 못피겠습니까;;
무작정 바람피우게 만든다면 치토스님도 또다른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위원장
09/05/16 12:49
수정 아이콘
우선 그쪽 정리하고 오라는 게 맞는 거 같구요
정리하고 온다면
뭐 그 여자분이 다시 떠나갈 수도 있겠지만 그 생각은 하지마시고 사귀세요
좋아하는 여자인데 적은 가능성이라도 만나는 게 좋겠죠
09/05/16 13:15
수정 아이콘
저희 연구실 형이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남자친구 정리하고 와라'라고 해서 전 여자친구 분하고 5년 넘게 사귀셨습니다.

얼마전에 헤어지시긴 했지만 꼭 그런식으로 사귄다고 해서 결과가 나쁜 쪽으로만 간다는 보장은 없는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5719 기타 독학으로 해보신분? [3] 아레스2118 09/05/16 2118
55718 wii fit 은 일본어(가타가나)로 쓰면 어떻게 써야 하나요? [1] 본호라이즌1970 09/05/16 1970
55717 예전에 보험가입(?) 관련해서 재밌는 동영상이 올라왔었는데. [2] 전미가 울다1744 09/05/16 1744
55716 [급질] 압구정역 소개팅 장소 좀 가르쳐주세요^^; [5] 기용패트리4690 09/05/16 4690
55715 영어 장문을 읽는 중인데 중요한 문장이 있어서 이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4] 최연발1896 09/05/16 1896
55714 PMP(+DMB) 질문드립니다 [6] 허저비2080 09/05/16 2080
55713 금융자격증 질문입니다. [2] 축구사랑2090 09/05/16 2090
55711 좀 복잡한 여자문제입니다. [12] 치토스2657 09/05/16 2657
55710 엑셀 그래프 관련 질문입니다. [3] 히든고수2172 09/05/16 2172
55709 혹시 웨이트할 때 저 같은 분 계신가요? [4] .JunE.2434 09/05/16 2434
55708 여자 공포증..이랄까요;;.. [8] Best[AJo]2775 09/05/16 2775
55707 음악이 다 남자 목소리로 이상하게 나오네요. 노력하는나1737 09/05/16 1737
55706 기타 구매에 대한 질문입니다 [2] Valueinvester1724 09/05/16 1724
55705 Java 혹은 OOP 에 관한 질문입니다. [3] RunDavid1748 09/05/16 1748
55704 유주얼서스펙트질문입니다.. [5] TheLain1910 09/05/16 1910
55703 염치 불구하고 휴대폰 좀 질문하겠습니다. [1] 삶, Remember1778 09/05/16 1778
55702 비트감에 대한 질문입니다. [1] 리차드최2350 09/05/16 2350
55701 단기적으로 주량을 늘리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4] GoGoSing2153 09/05/16 2153
55700 원피스 보시나요? [16] BIONICcontrol.12098 09/05/16 2098
55699 경영사례와 관련된 뉴스 기사 동영상(뉴스 보도영상)을 구하려면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1] 악학궤범a1529 09/05/16 1529
55698 말없는 남자....의 알수없는심리ㅠㅠㅠㅠ [31] 사과12507 09/05/16 12507
55697 노래 질문입니다... [2] 시미군1785 09/05/16 1785
55696 천재적 재능을 지닌 악마들 또 누가 있을까요? [11] 와이숑2538 09/05/16 253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