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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16 01:18
장난모드는 여기서 접고,
정말로 낯을 많이 가리고 자기에게 자신이 없는 남자면 이야기할때 눈도 못마주칩니다. 그리고 여자쪽에서 뭔가 관심을 주지 않으면 자기가 별로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눈을 못마주치는 사람은 상대가 어떤 등급(!)이든 그냥 자신감없고 부끄러운 사람일 뿐입니다.
09/05/16 01:19
생각보다 눈을 잘 못마주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 상대방이 남자건 여자건 간에.
그리고 소개팅 나가서 상대방이 아무리 최악이더라도 말을 아예 안하지는 않죠. 그냥 여자랑 대화를 많이 못해본 분이랑 만나신듯
09/05/16 01:21
1,2,3 세 개 다인듯..-_-
아무리 낯을 가려도 소개팅에 나간 남자는 여자가 맘에 들면 어떻게든 말을 붙이려고 하죠. 여자가 돈을 반이나 부담시키게 했다는 것 자체가 별로 맘에 안 들었다는 거겠죠. 그냥 폭탄 만났다고 생각하세요.
09/05/16 01:31
사과님// 네 그게 여자분이 매너긴한데
대부분 남자가 2차도 내는 제스쳐를 취하긴하죠. 중요한건 동갑인데도 아무말 안하고 티비나 봤다면 1번. 그리고 포포탄님이 말하신것중에 정말로 낯을 많이 가리고 자기에게 자신이 없는 남자면 이야기할때 눈도 못마주칩니다. 라고 하셨는데 그런 남자라면 볼것 없어요, 맘에 드는 사람 앞에 두고 저랬다면 그건 완전 꽝. 제가 볼땐 사과님이 맘에 안들었나봐요
09/05/16 01:38
낮가려서/경험부족 인 것 같네요.
저도 기본적으로 내향적이고, 말수가 적은 편이고. 자신감이 좀 부족한편이라... 여친앞에서도 가끔 완전 조용해져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날에 여친도 좀 지쳐있으면 적막해서 어색한 분위기 돼버리구요. 물론 평소에는 편하게 대화하지요. 그런데 아무리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가상대화를 해보고 그래도 분위기 타면 정말 어떻게 하기가 힘들어요. 그만큼 사람은 자기 타고난 성향을 고치기는 어려운 것 같네요. 그리고 보통 남자들이 여자들에 비해서 말없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적죠. 함께다니는 친구들과 평소엔 자연스럽게 잘 만나다가도, 주로 화제를 꺼내던 누군가가 자리에서 빠져버리면 상당히 조용해지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됩니다.
09/05/16 06:30
아... 제가 소개팅 나가면 저러는데... ㅠ_ ㅠ
남자분이 평소에 여자분이랑 말할 기회 자체가 적은 경우죠.. 여자랑 어떻게 말을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입니다. 버릇이 나오는거죠.. 집에서 TV랑 얘기하고 벽보고 얘기하던 버릇을... 나가서도..흑흑 그리고 그 남자분은 친구한테 이런말 들었을겁니다. 친구들 한테 물어봤더니 여자가 알아서 할거다. 라고.. 아 안구에 쓰나미가..-_ -
09/05/16 08:53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번+소심남 인듯 합니다.
저도 저렇거든요. ㅠ.ㅠ 맘에 안드는거라면.. 소심남이라도 금방 가버릴 것 같은데.. 그리고 그 남자분은 친구한테 이런말 들었을겁니다. 친구들 한테 물어봤더니 여자가 알아서 할거다. 라고.. (2)
09/05/16 10:54
여기서 쪽지,연락 달라고 하시는분들은 뭔지 참....
제 생각에는 100% 2번 입니다. 상대방이 맘에 안들더라도 어색한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은 없습니다.
09/05/16 11:35
앞으로 연락이 없다면.. 1번!
앞으로도 연락이 온다면.. 2번 ! 연락와서 죄송하다구 제가 부끄럼을 많이타서 만날때 제대로 못한거미안하다구.. 라고하면 2번 !
09/05/16 13:06
남자는 단순합니다. 무슨 일이 벌어지든 당황하지 마시고, 이놈은 단세포인데 왜 이럴까. 하고 직접이고, 근본적이며, 어이없도록 단순하고 유치한 이유를 찾아보세요. 그럼 대부분 해결됩니다. 이토록 단순한 놈이었다니...하고 허탈해지시는 경우가 태반이죠.
각설하고, 2000년대 후반의 소개팅 패턴은 매우 단순합니다. 애프터 신청을 하거나, 애프터를 받아주면 관심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내가 아는 사람은 이렇던데, 내 친구는 이렇던데... 이런 지방방송에는 신경을 끄시는 게 편합니다. 그만큼 희소하고, 드문 케이스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입에 입을 타고 전해지는 겁니다. 저처럼 평범하게 백번 연애해 보았자 아무도 연애담의 소재로 저를 떠올리진 않으니까요. 워낙 공지의 사실을 혼자 떠들었더니 급 무안해지는데... 사소하고 보잘것없는 팁 하나. 웬만하면 1주일 넘기지 마세요. 2000년대 초반의 소개팅은 분명 만나고 데이트 다섯 번 안에 승부가 났던 것 같은데(사실 대부분의 소개팅은 처음 1분에서 승부는 이미 갈려 있습니다. 혹시나 모를 대역전 필살기써 언니야 시간이 좀더 주어질 뿐이죠.) 요즘의 소개팅은 만난지 두세번 안에 우리 잘해보자 라는 말이 나오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저 역시 소개팅 - 애프터 - 첫 데이트에서 프로포즈의 순서를 지키는 편이구요. 거의 90퍼센트는 만난 지 100시간 안에 연애에 대한 합의를 마치곤 했었지요. 뭐 어차피 승부는 나 있는데 한 달씩 끌다가 고백하시는 커플도 많지만... 이 경우는 제가 말주변이 없어선지 몰라도, 긴 공백기를 넘기기가 힘들더군요. 소개팅의 매력은 처음 보는 사람이 갖는 이질감에 대한 끌림, 호기심이 70퍼센트인데, 사귀는 게 아니니 데이트 간격도 길고, 그 긴 공백기 동안 사귀는 것도 아니니 공주님 애기야 닭살문자도 못 하면서 전화와 문자만으로 연애의 텐션을 유지한 채 몇날 며칠을 때우는 게 쉽지만은 않지요. 오월입니다. 축제입니다.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09/05/16 14:00
고민할 것도 없이 애프터로 판단하세요
애프터가 오냐 안오냐에 따라 1번인지 2번인지 판단하시면 속 편할 듯....... 님이 맘에 드는데 애프터 안한다는 희박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맘 편하게 생각하세요. 그런 분 만나면 고생합니다. 님이 맘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아쉬울 수 도 있겠지만 쿨하게 마무리 하시는게 좋아 보여요. 그리고 더치는 정말 잘하셨어요.
09/05/17 00:18
사과님의 경우는 1번일 가능성이 높긴 하네요. 제 친구중에 정말 남중남고 나오고 28이 된 지금까지 여친 하나 없고, 여자 손
한번도 못잡아본 대마법사를 향해 달려가는 놈이 하나 있는데, 걔를 보면 정말 낯을 가리고 죠용합니다만 그래도 소개팅 자리에 나가려면 말을 하려고 노력은 하는거 같더군요. 물론 그게 여자분이 듣기에 매끄럽고 얘기가 진행되고 재미가 있진 않은데 그래도 어찌어찌 말을 하려는 경우가 2번이고, 1번은 그냥 마음에 안들었을 수도 있고 2번인데다가 그냥 상대방이 마음에 안들었으면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냥 제 친구 경우가 생각이 나서 늦어도 답글 달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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