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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03 04:03
먼저 대 저그전에서는 본진 10개의 미네랄의 역할이 매우 크죠. 멀티를 가져가도, 질럿을 뽑아도, 캐논을 지어도 모자랄 것이 없을 정도의 풍부한 미네랄을 가지고 있고. 센터가 비교적 좁고 길목이 뻔해서 캐논으로 방어가 수월한 편입니다, 아예 센터에 캐논 밭을 만드는 경우도 있지요. 그래서 후반부에 저그와 땅따먹기 싸움을 하더라도 플토가 전혀 밀리지 않지요,
테란전에서는 단 한가지입니다. 헌터는 입구가 좀 넓은 편이라 초반 입구 공세가 다른 맵보다 훨씬 강력할 수 있고 그래서 테란에게 멀티를 허용할 여지가 다른 맵보다 적지요. 개방형이어서 프로토스가 유리한것도 있지만 이 요소들이 더 크다고 보네요. 실제로 머큐리 같은 개방형에서는 프로토스 힘들지 않습니까. ^^
04/10/03 04:51
아마추어 게이머들에게 헌터에서 프로토스가 유리한건 사실인거 같습니다만,,
근데 준프로급 게이머들에게 얘기를 들어보면, 헌터는 저그맵이라고들 합니다. 온통 게스멀티고, 개방형이라서 초반에 저글링으로 프로토스를 엄청 괴롭힐수도 있죠. 물론 12시 11시나 6시 7시나오면 저그도 난감 -_-;; 대테란전에서는,, 윗분말씀처럼 초반입구두드리기가 편하고 언덕이 없다는 측면에서 프로토스가 유리하다는것이 다수의 견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헌터에서 테란 상대해보니 강건너 포격같은거 때문에 제법 까다롭더군요,,,
04/10/03 15:11
프로토스 입장에서 봤을때...
저그의 초반 저글링만 무난하게 넘긴다면 중반까지는 플토가 유리하고 중반이 넘어 저그가 중앙을 장악하면 저그에게 유리합니다. 중반까지 플토가 유리한건 미네랄10덩이에서 나오는 질럿의 강력함과 저그가 본진플레이로 시작하는점 덕분이구요.중반이후 저그가 유리한건 중앙장악한뒤 무한확장 혹은 게릴라성 멀티가 용이하기 때문입니다.기타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큰건 이정도고... 테란상대로는 플토가 계속 유리하죠.초반의 테란의 바이오닉만 무난하게 막아낸다면요. 개방형입구라는건 테란상대로만 유리하고 저그상대로는 오히려 불리하죠.기타 방송용 맵과 같이 개방형입구라 해도 헌터는 미네랄이 10덩이나 되기때문에 입구막는것은 매우 위험하죠.다수의 질럿에 순간 입구가 뚫릴수도 있고,포톤러쉬가 동반될수도 있고...정상적인 메카닉 진행은 힘들다고 봐야죠.이후에는 저그의 잇점이 플토에게 오죠.맵의 모든 멀티가 중앙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벌쳐의 활약에도 제약이 있고 플토의 게릴라성 확장을 견제하기도,파악하기도 힘듭니다. 어쨌건 헌터는 8인용맵으로 상호 위치에 따른 유불리가 현격하므로 위의 얘기도 절대적인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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