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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04 01:31
저도...비슷한경험을 얼마전에했습니다..
제가 뭐 드릴말씀은 없구..나중에 후회되지않게하세요... 남자친구가 있더라도 그거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중요한건 자신입니다..
09/04/04 01:54
제 경험상으로는 특별히 사심있던게 아니라 그냥 친한 친구,오빠라서 잘해주고 지내더니
여자가 남친이랑 깨지고 나서 저한테 기회가 올 때가 종종 있더군요.
09/04/04 02:12
다른사람한테 얘기 해봐야 잘 모릅니다.
현재 이 상황 이 시점에선 글쓴이 리썽님밖에 모릅니다. 후회없는 선택을 하길 바랄뿐입니다. 저랑 같은 나이인데 힘들어 하시는거 보여서 보탬이라도 되고 싶지만 남녀관계는 당사자만 아는거 같아요... 일단 내 걱정부터 하자 -_-
09/04/04 02:36
제목에 '사랑'이라는 표현을 쓰셨으니, 그만큼의 책임질 수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하고 답글 남겨봅니다.
1. 어떻게 되든 본인에게는 많이 힘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잘 알기에, "그만 두세요"라는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 그거 말처럼 쉬우면 이런 고민 할 사람 아무도 없겠죠. 2. 현실적으로 생각해 볼 때, 여자분이 글쓴분보다 나이가 어리다면 그 남자와 결혼까지 염두에 둔 만남을 하고 있을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리씽님 입장에서는 다행이겠죠. 3. "그녀가 헤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과 "적당히 기회를 봐서 대쉬하는 것"의 두 가지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4. 이 두 가지를 적당히 섞어야 합니다. 풀어 설명하자면, "천천히 길게 보면서 특별한 사람으로서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틈이 생기면 바로 끼어들기"라고 해야 할 듯합니다. 5. 그녀에게 Special One의 위치를 점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남자친구를 제외한 가장 특별한 이성"은 확고하게 리씽님이 되어야 합니다. 6. 대부분의 커플들은 상대방에 대한 불만을 조금이라도 갖게 마련입니다. 가까워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런 부분을 알게 될 것이고, 그 때리씽님께서는 그와 정반대의 모습을 "티를 안 내면서"보여주시면 됩니다. 절대 티를 내면 안 됩니다. "나는 그런 거 잘 해 줄 수 있는데..." 이런 멘트나 행동은 패착입니다. 7. 이런 경우의 관계에서 진전도를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방법은, 그녀와 리씽님이 함께 있을때, 남자친구의 전화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입니다. 남자친구에게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조금씩 작업을 시작하셔도 됩니다. 9. 대부분의 여성들(특히 나이가 어린)은 남자친구의 단점을 다른 이성들과 비교하기 시작하죠. 그 비교 대상에 반드시 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10. 요약을 하자면, 길게 보고, 자신의 감정을 숨기면서, 그러면서도 남자와 여자라는 묘한 긴장감은 잃지 않으면서 그녀의 곁에 남아있는 것이 가장 가능성있는 방법입니다. 다만, 엄청난 심적인 고통은 각오하셔야 합니다. 어쩌면 영원히, 그녀에게 리씽님은 그저 친구일수도 있는거니까요. 그걸 숨기는 거, 너무 커다란 고통이거든요. 나쁜 짓 하는 방법 알려드리는 것 같아 조금 부끄럽기도 하지만, 사랑은 이기적인 겁니다. 그 남자친구에게 미안해서 사랑을 접는다? 다만 그녀를 충분히 사랑하지 않는 것일 뿐입니다. "사랑"이라는 표현에 대한 책임을 맡을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보시고, 용기를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09/04/04 02:53
그 남자친구에게 미안해서 사랑을 접는다? 다만 그녀를 충분히 사랑하지 않는 것일 뿐입니다.
-> 이런 상황에 대해 충고할 때 항상 빠지는 부분이 있더군요 "그녀의 입장은?" 인간의 수 많은 행동 중에, 타인에게 아주 큰 영향을 주는 일인 사랑-을 논하는데, 어째서 영향을 받는 상대의 입장은 없이, 자신의 괴로움, 자신의 입장만이 고려되어야 할까요? .. 이런 고민 글이 올라올 때마다 때로는 날이 선 채로, 때로는 에둘러 여러 번 말하는 사실입니다만. 왜 고민 속에 그녀의 입장이나 그녀에 대한 배려는 찾아볼 수가 없는겁니까? 그녀의 연애는 어떤 것입니까? 그녀는 지금의 남자친구와 어떤 연애를 하며 어떤 행복/불행을 겪고 있나요? 그것을 소중히 여기고 있나요? 아니면 한 때의 청춘으로 즐겁게 보내고 있을 뿐인가요? 두 사람은 서로에게 잘 맞는 사람인가요? 그래서 어려움이 있어도 잘 극복될 만한 관계인가요? 아니면 주위 사람들이 안타까워 할 정도로 한 쪽이 상처받거나 희생하고 있는 상황인가요? 드라마 속에서, 이미 연인이 있는 여성에게 접근해서 새로 연인이 되는 상황이 설득력이 있게 다가오는 것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기억하시는지 모르지만 그 경우 대부분은, 여성이 가지고 있던 기존의 연인관계에 대한 문제를 보여주는 것을 계기로 삼죠. 즉, 여성이 새로운 만남에 열려있다 혹은 새로운 만남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청자에게 보여주어 기존의 연인관계가 그 여성에게 가치가 없고 따라서 주인공 남성이 그 여성의 새로운 연인이 되는 것이 의미 있다고 공감하게 하는 것이죠. 자, 현실의 드라마에서 리썽님이 사랑하는 (그렇다고 말하고 있는, 혹은 본인은 그렇게 믿고 있는 - 불쾌할 지 모르지만 사랑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 만큼 그녀의 입장이나 마음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이기에 -) 그녀의 상황은 어떤 것인가요? 리썽님의 개입을 정당화 할 극적 장치는 존재하는 것인가요?
09/04/04 02:54
그 남자친구에게 미안해서 사랑을 접는다? 다만 그녀를 충분히 사랑하지 않는 것일 뿐입니다.
-> 이것에 대한 대답을 직접적으로 달아 놓지 않았군요. 그 남자에게 미안해서 사랑을 접는다는 식의 발언은 여성을 무슨 소유물로 보는 것입니다. 훔치는일인가요? 소유권 이전입니까? .. 고백을 하지 않는다면 그 고려대상은 여성이지 남성이 아닙니다. 미안해야 할 1차적인 대상도 여성이지 그녀의 남자친구가 아닙니다.
09/04/04 04:11
전 남자친구있는 여자는 절대 건드리지않습니다.. 머 옆에있다가 헤어지면 대쉬하는건 상관없구요. 입장바꿔놓고 생각해보세요. 님 여자친구가있는데 어떤남자가 작업건다면 어떨지..
09/04/04 04:24
물어보세요... 담백하게,,,^^
그리고 덤빌 자신이 있으면 한번 해보면 되구요... 자기짝 자기가 찾는거에요~~^^... 남말 듣지말고.... 자기 감정 따라가기... 화이팅해요~~
09/04/04 09:52
슈투카님// 전 다른남자가 여자친구한테 대쉬하면 기분좋던데요^^ 그정도로 매력있는 여성이란뜻이니.. 누가 대쉬를 하건 나를 사랑한다면 나하고 계속사귈텐데 기분나쁠게 뭐가있나요.
리씽님//사랑을 함에 있어서 고려대상은 상대방이지 상대방의 그 누군가가 아닙니다. 마음껏 대쉬하고 그것을 그만두어야할때는 상대가 그만두어달라고 요청할떄이고 혹여나 상대방의 애인이 그만두라고 하는것은 그냥 씹어도됩니다. 당신의 사랑과 그 사랑의 대상임을 생각해볼떄 대상의 남자친구는 제 3자일뿐입니다. 아무런 권리가없죠. 고로 신사적으로 마음것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09/04/04 14:15
남자친구도 있는 상황인데 쌍방도 아니고 일방통행이라면 객관적으로 포기하시는게 옳은 상황으로 보이는데요.
게다가 과 내부의 일이라니 가능성은 너무 적고 리스크는 너무 큽니다.
09/04/04 21:56
진짜 사랑을 안해보셔서, 애인이 있는 사람에게 대쉬할까 말까 고민하는겁니다.
진짜 사랑 해본사람은.. 정말로 사귀고 싶다면.. 조용히 기다립니다. 그 두사람 사이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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