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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24 04:58
대학교를 선택하기보단.. 전공분야를 선택해서 가는게 더 나을겁니다..
대학 들어가서 적당히 놀때 놀다가, 나중에 정신차려서 공부하면 어느정도 수준엔 올라가지만.. 그 사람들이 전공분야가 자신의 적성에 맞는사람과 비교했을때에는 나중에 본인이 그 전공을 통해 이룰수 있는 수준이 그닥일것 같습니다. 둘중 아무래도 본인의 적성과 맞는걸 선택하는걸 추천합니다.
09/02/24 04:59
일단 무엇보다 오티는 끝나고 그 동생이 집에 왔을때 대화하고 결정할 문제 아닐까요?
아무리 가족이지라지만 너무 신경을 많이 쓰시는것 같습니다.
09/02/24 05:09
오티에서 벌어진 사건은 아마 선배들이 술 좀 먹고 후배들에게 장난치고 싶어서 한 것 같습니다. 대부분은 오티가 끝나면 특정 선배들을 제외하고는 각자 할 일을 하느라 후배들에게 딱히 해코지 같은 거 안합니다. 술을 전혀 못하는 사람에게 술자리 참석하라고 강요도 안하구요. 따라서 동생분이 무난한 성격이시라면 별 탈 없이 대학생활 하실 것이라 생각해요.
문제는 학교 선택인데, 저는 언니분의 조언도 좋지만 무엇보다 동생분의 의지에 따라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고민끝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한경대학교에 진학하신 것 같은데, 대학교 전공이라는 거 절대 무시 못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점수에 맞춰서 진학했다가 같은 공대임에도 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전과를 선택했고, 지금은 매우 만족합니다. 점수랑 맞아서, 단순히 학비가 싸서, 4년제라서, 주변에서 가라고 해서, 등의 이유로 선택하시면 분명히 후회할 때가 옵니다. 대학교 짧게는 4년, 길게는 그 이상 다닐 곳인데 만족하지 못하면 별로 유쾌하지 않은 시간만 남게되죠. 동생분과 같이 전공과 어떤 분야에 취업하게 되는지에 대해 다시한번 토론해 보셔서 결국은 '동생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하셨으면 해요.
09/02/24 05:38
좋은 답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오해들을 많이 하시는 듯 합니다. 일단 저희 집은 철저히 동생의 의견을 따릅니다. 다만, 그저 제가 궁금해서 정보를 얻고자 그냥 따로 올린 것일 뿐이며 여기서 제시한 조건들은 가족들이 권하는 기준이 아니라 동생이 스스로 가지고 있는 기준입니다. 또한, 오티 상황에 대해서 과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역시 동생 성격 때문입니다. 심하리 만큼 낙천적인 동생이 계속 힘들다, 불편하다고 내비치고 있습니다.(징징 거리는 성격도 아닙니다.)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하고, 애교도 많은 동생인지라, 어딜가든 잘 지내왔는데(그래서 갈 때도 매우 씩씩하게 갔는데), 이런 반응이 나오니 걱정하는 거죠. 저도 십여년 전이지만 오티 다녀왔고, 후배들도 많고, 거기다 저 학원 강사 입니다. 대학 관련 이야기는 적지 않게 들었습니다만. 요즘 세상에 스무살 여자애에게 고작 과가 하나 못 외운다고 기합을 주고 선후배간의 관계가 지나치게 엄격하며, 술 안마신다고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것이 그리 자연스러운 거고, 걱정하는게 가족들의 과한 반응이라 보시니 좀 당황스럽습니다. 그리고, 전공에 대한 정보는 감사하지만,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를. 과연, 벌써부터 확신하는 학생들이 그리 많을까요...? 그저 피상적으로 생각할 뿐이지요. 그렇기에 둘을 놓고 동생이 스스로 선택을 어려워 하고 있는 상황인거고, 그런 동생을 돕고자 사회에서 체감하는 대학교와 대학의 차이를 묻는 겁니다. 나름 인지도가 있는 대학이래도 어려움이 있는가 해서 말이지요. 아주 간단히 정리하자면, 애초에 둘 중 하나를 잘 결정하지 못한 채로 오티에 간 동생에게 그런 변수가 생겼고, 그로 인해서 동생이 많이 힘들어 하길래, 나머지 학교에 대한 정보를 좀더 확보하고자 하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덧붙이자면. 제 동생은 결정을 지나치게 못하고, 저희에게 의존도가 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생에게 반드시 스스로 선택하게 할 만큼. 저희는 동생의 의지를 존중하고, 대화도 충분히 합니다. 동생이 돌아온 뒤에 할 대화를 대비해 여러분의 충고를 듣고자 했는데, 가족관계와 대화의 접근법에 대한 충고가 많으니 좀 속이 상하네요.
09/02/24 05:42
휴우... 글이 길어지면 글이건 마음이건 과도해지기 쉽네요.
위 리플을 수정하기는 힘들고, 지우자니 좀 그래서... 그냥 쫌만 봐주세요...ㅠㅠ 제가 궁금한 거 결국 세줄 요약. 1. 대학교와 대학의 차이가 얼마나 큰가요? 2. 일반 공대가 오티에서 기합을 주고, 선후배간의 관계가 지나치게 엄격한 경험을 하신 분이 있으신지. 3. 전문대의 식품 영양학과를 나오신 분이나 혹은 그 분야를 잘 아신 분의 정보 입니다.
09/02/24 06:38
그냥 지나가려다가 제 일 같아서 댓글 달고 갑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릴게요. 한양여대로 옮기시길 바랍니다. 웬만한 대학들 요새 선후배 관계 철저하게 따지는 곳 많지 않습니다. 이런말 하면 기분 나쁘실 수도 있겠지만 뱅뱅 돌려 말하는 것 보단 나으니 말씀 드릴게요. 학생들의 수준(학업수준, 교양 등)이 어느 정도 되는 과에서는 동생분이 겪으시는 일 겪기 힘듭니다. (한경대생 전부가 저런 것이다라는 말은 아닙니다.) 특히 체대도 아니고 노래 하나 못외웠다고 기합을 주다니요.. (체대라고 해도 올바른 행동은 아니죠) 분명 학교 계속 다니시면 더한 꼴 봅니다. 댓글로 남기신 세줄 요약에 대한 답변을 드려볼게요. 1. 이 부분은 저도 아직 학생 신분이라 함부로 답해드리기가 그렇네요. 2. 위에 써놓은 글로 대신하겠습니다. 기합, 술 강요, 지나치게 엄격한 선후배 관계.. 동생분께서 계속 학교 다니시면 1년 내로 학교 그만 두실 것 같습니다. 3. 전공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 드리자면..
09/02/24 06:41
일단 1번에 관해서는 너무 막연해요 ..
졸업 이후에도 어떤 직종에 어떤 종류의 기업에 얼마나 롱런 할꺼냐 다 따져봐야 합니다. 다 같은 조건에서라도 또 정작 본인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분명히 달라지잖아요.. 또 제 편견일수도 있지만 애초에 다른 방향을 보고 다른 성공 방법을 생각하며 인생을 살텐데 비교가 무의미 하지 않을까 싶네요. (또 조언해주시는 분들이 피상적인 좀 뜬구름 잡는듯한 얘기를 해드릴수밖에 없는것도 사실 저 상황은 전공도 완전 다르고, 대학과 대학교의 경우 사례로 비교를 해드릴수있는 경우도 전혀 아니잖습니까 .. 질문이 구체적이지 못한 상황인데 어떻게 답변 이라고 구체적으로 피부에 와닿을수 있을까요 ..) 일단 제 친구중에 이번에 전문대를 졸업했거나 이전에 졸업한 친구들의 말을 빌리자면 애초에 그 4년제 사람들은 신경을 쓸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자기 길들을 걷기도 바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4년제를 졸업한 친구와 전문대를 졸업한 친구를 비교했을때는 오히려 막연하게 4년제를 졸업한 친구들은 대학원이나 준비하기 바쁘고, 오히려 전문대를 졸업한 친구들이 자기 전공살려서 돈벌이는 바로 시작하더군요. (물리치료, 미용, 푸드스타일링? 학과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같은 전공의 단순 대학과 대학교를 비교할 만한 사례는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2번은 제 친구가 심하게 빡센곳으로 가긴 했는데, 여자는 남자애들이 기합을 받는 모습이라거나 남자애들을 상대로 하는 선배들의 기강잡기가 보고있기 불편할뿐이지 여성이 체감할때 중고등학교때의 체육선생님에게 받았던것 이상가는 압박은 사실 체대가 아닌 이상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만약에 여자 신입생에게 확실한 기강잡기가 필요하다 느끼면 기존의 여선배를 동원해 기합을 주게 시킨답니다. 여자의 경우는 둘정도 알고있는데 엠티 이후에는 선배들과 맞먹고 (물론 남자 선배들이겠죠.) 3학년때 부터는 귀빈 대우받으며 그냥 추억삼아 말하더군요. (정말 여자가 없는 학과라면 1년도 체 안걸린다 하더군요.) 3번은 제가 대답하기 어렵고요. 그리고 과가를 못외워서 기합을 준다는것에 관해서는 형식상 무조건 주려고 했던 기합에서 그나마 논리를 만들기 위해서 신입생에게 외우지도 못할 과가 외우라 하는것이고 .. 선배들은 그 억지스러운 논리로 그냥 기합을 주는겁니다. (일부러 의도한 무논리적인 행동에서 합리적인 논리를 찾고 계신겁니다 ..) 정리하자면 좀 선후배 관계를 따지는 공대에서 종종 볼수있는 엠티나 새터에서 쓰이고 있는 뻔한 수라는것이고요 .. 더구나 그런 기합은 시작부터가 억지로 만든 이유를 갖고 시작한것이기에 선배들 딴에는 심하게 기합을 줄수도 없는 경우가 훨씬 많더군요. 마지막으로 솔직히 말해서 그 곳 선배가 술을 먹는데있어 뭘 어떻게 강제성을 부여했는지 선후배 관계가 얼마나 지나치게 엄격한지에 대해서도 직접 그 상황을 겪고 계신건 건강이제일님 동생분이지 저희는 당연히 모르거니와 건강이제일님도 간접적으로 전해들은것이 전부인 상황입니다.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낯선 상황을 겪다보니 체감상 그 공포가 신입생에게 부풀려졌을수도 있고, 실제로 상식 이하의 행동을 해당 학과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행하고 있을수도 있죠. 그렇기에 일단 동생분이 돌아오거든 어떻게 체감했는지 실제로 어떠했는지 직접 들으시고 나서 그 학교를 그냥 다니실지 아니면 학교를 옮기실지 심각할 경우 그 선배들을 고소를 하실지 결정하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행동하고 계신건 제 기준에서는 설레발이신것 같아요. (저라면 만약 동생분이 남성이라면 더 걱정이 됬을것 같네요 ;;) PS:제 기우때문에 내용을 좀 추가하자면 저는 기합이 당연한것이라고 생각은 안합니다. 저부터도 좋게 생각안하고 있고요. 하지만 공대나 좀 외진 학교를 간 친구들 에게는 자주 전해들을수 있던 내용이기 때문에 낯설지만 않을 뿐이에요 ..
09/02/24 06:45
제 친구가 모 대학을 다니다 저런 비슷한 경우를 겪은 적이 있습니다.
뭐 동생분이 여자분이시니 그럴일은 없겠지만.. 폭행, 욕설 등에 시달리다 2달 다니다가 학교 그만두고 재수하러 갔습니다. 그리고 미래면에서도 한양여대쪽이 훨씬 나을 것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자세한 내용 궁금하시면 쪽지 주세요.)
09/02/24 09:16
네 일단 동생분의 전화번호를 제게 주시면(굽신굽신)
진담이고, 뭔가 윗분 말씀대로 망설이실 필요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이걸 견딜 수 있을까요 가 아니라 어디로 옮겨야 할까요를 고민하셔야 합니다. 한양여대로 옮기시는 게 더 나아 보입니다. 절대 제가 학부생 때 만났던 한양여대 분이 이뻐서가 아닙니다.
09/02/24 09:22
일단 OT는 공대(공돌이 위주) 엠티네요. 보통 여자들이 예상한 엠티하고는 당연히 틀릴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동생 적성이 맞으면 공대 다니는 거죠. 컴퓨터쪽 빼고 공대가 적성에 맞는 여학생은 그리 많진 않습니다. 한양여대면 예전에 한양여전이었지만, 자리잡아가는 대학일것 같습니다. 고대 보건대만해도 결국 본교랑 합쳐졌던걸로 알고있는데... 재수가 싫으면 다시한번 적성 생각 잘 해보는게 중요할것 같습니다. 아직 3월도 아니고 입학한것도 아니니깐요.
09/02/24 11:52
전 여자분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기계과 학생이고, 주변 친구들도 거의 공대를 다닙니다만 저런 식의 기합을 주는 OT 는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무조건 이상한 과라고 생각해요 저는.
09/02/24 12:11
약간 강압적인 분위기가 싫긴 정말 싫은가 보군요. 발랄하고 낙천적인 성격이다보니 더 심한 거부반응이 일어나는 것 같네요. 본래 처음이 어려운 법이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다니는 것이 낫습니다. 학교생활이야 따로 패거리를 만들어서 선배들하고 안 어울리면 그만입니다. 과방 안 가면 그만이고, 몇몇 수업 같이 들을 친구만 확보하면 굳이 MT니, OT니 선배들과의 술집이니 갈 필요가 없죠.
가장 큰 문제는 글쓴 분도 그렇고, 특히 동생분도 이미 마음을 "대학을 옮긴다"에 결정을 내려놓으신 것이죠. "대학교와 대학의 차이"를 묻는 것은 전문대학이 4년제에 비해 얼마나 불이익이 있느냐, 불이익이 없다면 옮기겠다는 뜻이구요, 전문대의 식품영양학과를 나오신 분의 정보를 묻는 것은 그 과가 취직이 잘 된다면 옮기겠다는 뜻이시니까요. 당사자분이 이미 못 견디겠다고 생각한 이상 더이상 고민할 거리가 없습니다. 옮겨야죠. 그런데 전문대와 4년제는 차이가 있습니다. 최근에 전문대를 나온 사람이 4년제로 편입하는 것은 비일비재한 일이죠. 대학을 옮겨도 후회, 안 옮겨도 후회할만한 상황이니, 전 안 옮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09/02/24 13:02
오티에서 초반에 애들 잡기 위해서 간단히 저렇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오티 끝나고는 학교에서 별 문제 없이
장난치며 편하게 지내죠. 물론 학기 중에 뭔가 잘못된 일이 있으면 다시 잡겠지만요(이때를 위해 초반 오티때 일부러 한번 잡아 두는 셈이죠) 과틀을 잡고 선후배를 더 돈독히 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랄까요? 체대나 특수한 곳이 아닌 이상(또라이 선배가 있지 않은 이상) 오히려 이런 곳들이 나중에 가면 선후배가 더 친밀하고 재밌게 놀죠. 술은 오티 때 안 먹으면 같이 어울리기 조차 힘들기 때문에 적절히 다 같이 먹는 분위기로 이끌어 가죠. 나중에 가면 술 안먹으면 억지로 끌고 다니지도 않을 껍니다. 뭐 제가 직접 그 학교를 다니는 것이 아니기에 이것들이 틀릴 수는 있으나 아마 대부분 이럴꺼라고 생각이 듭니다. 일단은 오티 갔다 오고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09/02/24 13:56
여러분의 답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잘 몰랐을 뿐이지 저런 상황이 있긴 있었군요. 제 동생 말로는 공대이긴 하나 신입생은 여자가 더 많은 거 같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있어서 저는 더 이상하다 싶어서 걱정이 너무 많았나 봅니다. 아무튼. 답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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