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질문을 올리기 시작하니 자꾸 올리게 되네요.
아무래도 전문가분들이 많으니 어쩔수가.. ^^;


평소에도 PC의 팬소음이 커서 신경이 쓰였는데
이번에 새 PC를 장만하면서 쓰고 있는 PC를 정비할 겸
내부에 있는 팬들을 하나씩 체크해봤습니다.

CPU도 아니고, 파워도 아니고, 케이스 팬도 아니고,
그래픽카드 팬은 아예 타버려 기능정지..;;
(어쩐지 HOMM5만 하면 다운되더라니..)
결국 소음의 원인으로 찾아낸 것은 메인보드의 팬이었습니다.

보드는 기가바이트 GA-K8NS Ultra-939로
팬은 지름이 새끼손가락 길이정도 되는 하얀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있는데
팬만 따로 띄어내서 동작시켜보면 소리가 안나는 것으로 봐선
팬이 돌면서 옆에 있는 금속지지대를 살짝 긁는 것이던가
팬을 고정시키는 틀이 미세하게 흔들려서 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상한게..
이 팬에서 나온 전선이 2개는 파워쪽과 연결되고
다른 1개는 파워쪽과 다른곳 두군데에 연결되어 있는데
파워쪽과 연결된 3핀잭을 뽑으면 팬에서 나는 소음이 거의 없어지더군요. -_-
저는 팬이 안돌아가서 그런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또 팬은 계속 돌아갑니다.

팬은 돌아가니까 그냥 잭을 뽑아놓은 상태에서 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 전선들의 용도를 알 수 없어서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메인보드 팬에 달려있는 전선들의 용도가 무엇인지 아시는 분은
잭을 뽑아놓고 써도 괜찮은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라데온 9550 정도의 그래픽카드 중고가격도 좀.. ^^;


p.s.

글을 작성하면서 메인보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했는데
부팅화면 지나서 윈도우만 넘어가면 리부팅이 되는군요.
웹에서 이전버전 바이오스를 받아두긴 했는데 복구가 될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