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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2/17 13:29:47
Name 까리
Subject 연애 삼담 좀 부탁드립니다..ㅜ.ㅜ
솔로 생활 5년....
옛날에는 이런 방향으로 참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5년이란 공백이 너무 컸나 봅니다.
너무 감이 없습니다.

2주전에 선배로부터 거래처 여직원을 소개 받았습니다. 제나이 32, 여자나이 28

첫 만남에서 마음에 들어 집에 데려다 주면서 전화번호 받았습니다(선배랑 같이 만나서 전화번호는 몰랐던 상태)

그 후에 그분 회사 앞에서 저녁 한번 먹고, 주말에 영화보고 밥먹고
주중에 한번 보고, 발렌타인때 영화보고 밥 먹었습니다.
몰랐는데 발렌타인인거 알았다며 조그마한 초컬렛 하나 주더라구요..

그리고는 일요일에 집앞에 가서 차안에서 차 한잔 마시다가 돌아왔습니다.
(집에서 한시간 거리 ㅜ.ㅜ)

대강 보면 잘되가는거 같은데...속내를 보면 좀 자신이 없어지기도 합니다...ㅜ.ㅜ

1) 먼저 연락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문자든 전화든 만남이든 모두 제가 합니다.
문자는 바로바로 답변 오는데.. 먼저 한 적은 거의 없습니다.
만남도 만나자고 하면 다 만났습니다. 먼저 만나자고 한적은 없고

2) 데이트 비용..이 부분에서는 제가 원래 안짠데....5번 모두 거의 제가 냈습니다.
1번 차 값 상대방이 내고.. 가끔 자기가 낸다고 하는데 적극적이질 안아서 그냥 제가 냅니다...ㅡㅡ;;
영화도 밥도 제가 내고..서울 출신이 아니라서 잘 모른다고 하니 제가 리드합니다
제가 아는 곳으로 가서 그런거 같기는 합니다.
돈좀 깨졌습니다...발렌타인때 골드 클래스 까지 쿨럭..

과연 이 처자가 저한테 관심이 있는건가요?
원래 소개팅을 2번 밖에 안해봤다고 해서...내성적인것은 같습니다만..
먼저 연락을 안하는 것이 내성적이어서 그런건지
관심은 없는데...잘 데리고 다니니 계속 만나주는건지..(주선자에게 물어보기는 어려운 상태ㅜ.ㅜ)

참 감이 없내요....

20대 불같은 사랑을 할때야 위에것들은 아무런 문제 없이 달려들었을텐데
나이가 있다보니.. 불같은 사랑이 아니라 그냥 맞춰서 만나보자는 생각이 제가 큰게 아무래도 이런거 같기도 하고..ㅜ.ㅜ

만약에 사귀자는 고백을 한다면 너무 빠른건 아니겠죠?
계속 이런 생각 들바에는 그냥 뺀지 맞던 되던 그냥 말해 버리고 싶은 생각이 많습니다..ㅜ.ㅜ

조언 부탁드립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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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되자
09/02/17 13:31
수정 아이콘
제 여자친구 사귀기전 증상이랑 똑같네요 먼저 연락안하고 만나면 제가 사고... 한번 질러보심이

나중에 물어보니까 원래 남자가 먼저 연락하는 거래요 그게 매너라나?
09/02/17 13:33
수정 아이콘
그럴때는 있는듯 없는듯 전략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낚시는 여자만 하는게 아니라 남자들도 필요하죠.
애인과 친구의 중가쯤의 포지션을 취해서 차근차근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 보세요.
보통 성급하게 고백했다가 잘되는일은 별로 없는거 같아요.한 3개월정도 그래보면 답 나옵니다.
사발라면
09/02/17 13:35
수정 아이콘
사귀기 전까지는 남자가 먼져 다가 가야죠..

남자는 사귀기 전까지 모든걸 주고
여자는 사귀면서부터 모든걸 준다고.. 아닌가??
09/02/17 13:37
수정 아이콘
헉....3개월이면 저 말라 비틀어질거 같은데요...ㅜ.ㅜ
Power_0rc
09/02/17 13:38
수정 아이콘
연애를 오래 안하면 연애세포가 죽어서 그에대한 감각이 퇴화한다는 말을 어디선가 본거 같은데
정말 공감합니다.

주변에 보면 성격이 적극적이고 여자경험많은 사람은 여자도 잘사귀고
양다리 세다리도 잘합니다.
여자를 대하는데 거칠게 없고 여자의 심리를 잘 알기 때문이죠.

글쓴이님의 경우 성격이 내성적이라고 하셨습니다.
주변에서 보기에도 그렇게 보인다면 여자분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그남자 연락도 먼저하고 데이트 신청도 먼저하지만 먼가 미지근적해...
내가 싫은데 소개해준 사람 체면때문에 날 만나는건 아닐까?

이런 생각을 여자분이 하실수도 있을거에요.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 보세요 대화도 리드해보시고 말입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려하기보다 자신부터 점검해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09/02/17 13:42
수정 아이콘
최대 3개월이란거죠.보통 그전에 답 나와요.^^;
길태훈
09/02/17 14:10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도 글쓰신분의 느낌이 중요할듯 하네요 사실 제3자의 입장에서는 머라고 말해주기가 힘들듯..
그래도 여자분이 마음이 없는데 그렇게 글쓰신분을 여러번 만나진 않았을거라고 생각되네요 ^^
lxl기파랑lxl
09/02/17 16:13
수정 아이콘
"만약에 이남자가 나한테 고백하면 뭐라고 대답할까?" 라고 생각할 때 대쉬하면 됩니다.

그럼 뭐가 문제냐구요? 그여자분이 사토라레가 아니잖아요.
09/02/17 16:22
수정 아이콘
lovecell activation 이 필요하군요.
사귀기전은 남자가 좀 지고(?) 들어가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사귀고 나서는 서서히 역전이 되는거구요.
09/02/17 16:30
수정 아이콘
lxl기파랑lxl// 그 시점 알아내기가 정말 힘든거 같습니다...
09/02/17 19:46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판'님 나오셔야죠^^
☆낼름낼름☆
09/02/17 20:48
수정 아이콘
저쯤 만났으면 이미 시기는 충분하다고 보는데요.
슬슬 고백(?)준비를 해 보심이??

저렇게 만나놓고 거절하면..진짜 여성분이 맘먹고 어장관리한거 라고밖엔 안보이네요;;
09/02/18 07:36
수정 아이콘
반대로 밥 사달라고 해 보세요. 자기 돈 내서 밥 사줄 생각도 없는 분이라면 연락하지 않겠죠. 그런 분이라면 다시 만날 필요도 없을 거고요. 내가 밥을 사면 상대방도 밥을 살 수 있다는 느낌 정도는 들어야 고백도 하는 것이고 고백 후에도 밥을 얻어먹을 수 있지, 지금 상태에서 고백하면 고백 후에도 계속 밥을 사실 것 같네요. 상대방도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글 쓰신 분이 계속 돈을 내니 적극적으로 자기가 내겠다고 말을 못 한 것일 수도 있으니 상대방에게도 기회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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