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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02 10:59
혈압을 조절하는 약은 매우 다양하고 약제마다 효과가 달라서 심지어는 제네릭(같은 성분으로 만든 카피약)도 효과가 미묘하게 다른 것 같다는 말씀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약제의 선택 및 복용같은 경우는 환자와 의사의 긴밀한 협력 밎 상담조언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장기적으로 복용하시던 약이라면은 아마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왔을 때 복용한다고 해서 혈압을 뚝뚝 떨어뜨리는 문제같이 크게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특별히 저혈압의 증상(사실 이정도까지는..)이 나타나거나 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기존 처방을 따르는 쪽으로 하시고, 아버지께서 정기적으로 가시는 병원이나 의사분이 있으실 거에요. 가셔서 평소 혈압이 정기적으로 유지되었고, 약을 이틀에 한번씩 복용해왔는데 어떠하였다. 라는 이야기를 붙여서 약제 조절등의 상담을 받으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결국 맨날하는 한줄요약 : 진료는 의사에게 ㅠㅠ
09/02/02 12:28
혈압약은 흔히 안경과 비교를 합니다.
시력이 안좋아 안경을 써서 보완하는 것 = 혈압이 높아 혈압약으로 조절하는 것 안경쓰고, 시력이 보완되었다고 안경을 벗으면 어떻게 될까요? 또한 안경을 쓰면 보정시력이 계속 유지될까요? 시간이 지나면 시력은 더 떨어지기 마련이고 그럴 때는 안경 도수를 조절해야 합니다. 혈압도 안경의 예와 같이 혈압약으로 떨어뜨려 정상 수준에 도달시킨 것이지 원인을 교정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혈압은 더 상승해 혈압약 병용이나 용량을 늘려야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저는 환자분들께 영양제라고 생각하시고 드시라고 합니다. 현재 나와있는 어떤 영양제보다 수명과 건강에 도움이 되는것이 고혈압 환자가 적절한 혈압약을 복용하는 것이니까요.
09/02/02 15:41
저희 어머니도 고혈압으로 지난해부터 드시기 시작했는데 평생 드셔야한대요. 약을 드시면 정상으로 나오네요. 평생 드셔야 하는 게 부담스럽지만 방법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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