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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25 23:04
테란과 교전하기전에 아비터가 적절하게 나오고 얼음땡까지 할 수있으면 당연히 좋죠. 다만 플토가 그 시간을 어떻게 버느냐죠. 가스가 딸리기 때문에 드라군도 적기 때문에 드라군 잘 살리면서 아비터 타이밍만 벌 수 있다면 플토가 좋습니다. 테란은 아비터를 보는 순간 리콜부담도 되고 베슬도 뽑고 이리저리 휘둘릴 요소가 많으니깐요.
09/01/26 00:33
아비터를 안들키고 어떻게 잘 가느냐가 문제일 거 같네요. 테란이 타이밍 잡고 진출하는 한방 러쉬에 맞춰서 아비터를 띄우려면 생각보다
빠른 타이밍에 템플러아카이브와 스타게이트를 올려야 됩니다. 당연히 지상병력이 부족할 수 밖에 없겠죠. 현재 리그에서 쓰이는 맵들은 기본적으로 러쉬거리가 보장되어 있지만 국민맵으로 쓰이는 파이썬의 경우에는 가로거리일 경우 엎어지면 코닿고 배럭 정찰로 토스의 본진 정찰을 하기가 수월해서 좀불안한 측면이 있죠. 사실 빠른 아비터 가는 걸 알아도 아예 대놓고 빠르게 올리는 경우 테란의 대처가 어렵긴 합니다만 리그에서 패스트 아비터가 자주 보이는 이유는 빠른 아머리 업그레이드의 영향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죠. 여하튼 우선 뜨기만 하면 좋지만 뜨기까지가 어렵죠.
09/01/26 02:10
도재욱 선수의 경우 패스트 아비터를 사용할 때는 상대의 빌드를 보고 사용하는 듯 싶습니다. 일단 중반 이후로는 프로토스에게 옵저버가 있으니 상대적으로 테란의 템포를 맞출 수가 있죠. 팩토리 올리는 타이밍을 늦추면서 투아머리 + 삼룡이 빌드라면 역으로 도재욱 선수는 업글을 포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곤 빠르게 아비터를 뽑습니다. 만약 원 아머리에 6팩을 확보하면서 나온다면, 셔틀템플러 혹은 셔틀질럿 + 질럿드라군 물량으로 제압합니다. 업글은 거의 중반, 후반 넘어가도 공1, 2업 정도가 전부지만 이런식으로 맞춰나가더라구요.
도재욱 선수가 다른 프로토스들에 비해 물량이 특출나보이는 것은 확실히 업글을 포기하는 것도 있다고 봅니다. 후반에 극도로 유리해지고 나서야 업글을 돌리죠. 제각각 스타일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김택용 선수나 윤용태 선수 등은 초중반부터 투포지 쓰리포지 돌려버리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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