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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1/12 23:22:40
Name 류수이노우치
Subject 무릎 연골에 관해서 질문입니다
현재 기동대에서 근무중인 대한민국 의경입니다.

속해 있는 부대와 관내 상황이 상황인 만큼

6~11월달 계속됬던 시위와 훈련으로 그리고 오래 서있는 근무로 인해 무릎연골이 손상이 되었습니다.

한동안은 피곤하고 많이 움직여서 무릎이 아픈건가 보다 하고 생각하고 파스와 시간에만 의존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11월 중순 정도가 되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다 보니 무릎이 괜찮아 지다가 08년12월 중순에 다시 무릎이 아파져서

병원에 가서 x-ray를 찍었더니

양 무릎에 연골이(오른쪽무릎에는 왼쪽에 있는 연골이, 왼쪽무릎에는 오른쪽에 있는 연골이) 거의 없어서

평평하게 있어야 할 무릎 뼈가 눈에 띄게 위아래 뼈가 거의 맞붙어 있더군요.

일단 의사분께서 약을 먹고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약 2주정도 경과를 지켜보자고 했는데

아직도 1년정도 남은 군생활을 해야하기에 또 의경의 하는 업무가 많이 걷고 많이 서있다 보니

무릎에 많은 무리가 갈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무릎 연골이 재생이 가능한지, 연골에 좋은 음식이 있는지

아니면 더 이상 무릎 연골에 손상이 가지 않게 하는 방법이나

뭐 이러한 것들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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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12 23:53
수정 아이콘
저도 군대에서 연골이 상했는데.
동병상련이라서 안타깝습니다.
제가 100% 아는게 아니라서 병원에서 상담해보는게 좋을 꺼 같은데.
일단 연골 재생은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도 저한테 재생 안되니깐 그냥 조심히 살아라라는 말을 들었을뿐.
저는 연골에 무리가 안 가게 다리 근육 운동을 추천하더군요. 무릎쪽에 힘이 실리지 않고 허벅지 종아리쪽에 힘이 분산될 수 있게 말이죠.
간단한 운동을 배워서 저도 써먹고 있는데 의사분이 추천할 겁니다.

그리고 아직 일경이라고 하나요. 그정도 위치면 어렵겠지만 아프면 최대한 빼야합니다. 제가 의경쪽 분위기는 몰라서 말씀 드립기 어렵지만
저같은 경우 연골때문에 제대하고도 아직도 쑤실때 군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축구하기도 힘들고 20분이상 뛰기도 힘들어요.
간부들은 병원 가자면서 차일피일 미루고 군의관이 엉터리 판정으로 돌려보내고 제때 치료가 안되서 더욱 무릎이 안 좋습니다.
최대한 빼세요 군생활은 1년이지만 무릎 쓸 날은 수십년이니깐요. 밖에 아는 의사 있으면 소견서도 받고 말이죠.
09/01/13 01:06
수정 아이콘
연골은 재생 되기 참 힘듭니다. 연골이 재생되기 힘든 이유는 혈액을 통해 필요한 것들이 공급되어야 하는데 이것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조직이기 때뭉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가볍게 움직여서(절대 무리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혈액 공급을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좋은 음식이라면 닭발...이 우선 생각나구요.
영양제는 콜라겐,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이런거 쓰여 있는거 드시면 되는데 역시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걸을 때 무게중심, 발목으로 디뎌서 부드럽게 굴려서 발끝으로 떼기, 보폭 줄이기, 발 살살 내려놓기 등등 신경 쓰셔야 합니다. 군대에서 아프면 참... 서러운데 몸 관리 잘 하시고 건강하게 전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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