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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1/12 04:52:20
Name 꿀빵
Subject IT기업을 목표로 하는 취업준비생의 고민..
일단 현재 제 스펙입니다.

- 서울 중하위권 경영정보학과 4학년 휴학 (2009년 9월 복학 예정)
- 학점 3.9 / 4.5
- 토익 850
- 필리핀 3개월 연수
- IT관련 기업 인턴(4개월)
- 정보처리기사, OCP, SCJP

대충 이정도네요..
IT관련 과이긴 하지만 좀 약해서 솔직히 프로그래밍이나 DB쪽 실력은 안좋습니다.
대충 기본만 할 줄 아는 정도..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문제점은 프로젝트 경험이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주위 사람들 보면 특별한 프로젝트 경험이 없어도 대기업 IT회사 잘 들어가긴 하더군요..
하지만 전 학벌도 좀 딸리고해서.. 아무래도 프로젝트 경험이라도 있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솔직히 아직 분야도 정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여태까지 경험으로는 C나 java같은 언어보단 oracle만질때 좀 더 재미를 느꼈긴 했지만요.
일단 2월달까지는 토익에 올인해서 900을 넘길 생각이구요.
3월~8월까지 시간이 남는데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 지 정말 고민입니다.

솔직히 대기업IT회사를 목표를 하고 있는데..
주위에서 들어보니 어차피 들어가면 교육을 다시 시키기때문에 차라리 학점이나 토익에 더 신경써라..이런 말도 들어봤지만요..
일단 기본적으로 면접때 프로그래밍이나 프로젝트 같은 것을 물어본다고 생각하면 두렵네요.

제 생각으로는 일단 남는 6개월 정도의 시간을 사설 학원의 가장 기본적인 java 3~6개월 과정을 등록하는 것인데요.
삼성멀캠이나 비트 같은 곳의 커리큘럼을 살펴보니 프로젝트를 한다고 되어있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런 곳을 얼마나 믿을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고..

제가 써놓고도 답답하네요.. 부디 이런 제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내일도 아침에 토익 공부하러 가야하는데 새벽5시가 다 되어가는 이 시간에 불현듯 취업걱정이 되어 잠을 이루지 못하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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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geese
09/01/12 09:09
수정 아이콘
게임 프로그래머로 현재 일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같은 경우엔 학벌이 최우선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바닥이 실력 우선이다 말은 많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해요. 학벌이 불리 하다 싶음 특별한 뭔가를 만드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영어가 좀 되신다면 큰 장점이 될수 있고요 젤 중요한게 프로젝트 경험입니다.
졸업 작품 을 포트 폴리오로 하실 생각 하고 신경 쓰시고

사설 학원은 저 역시 경험을 하긴 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 할땐 이게 잘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보통 2~300 이나 많게는 600까지 들여서
다닐 만한 가치가 있을지.. 삼성멀캠 같은 경우엔 기수 마다 한두명씩 SDS에서 채용은 거의 한다고 듣기도 했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엔 프로그래밍 실력을 올린 경우보다도 여기 저기 회사 이름을 더 많이 알게된걸로 만족 하고 있기는 합니다.

진로 같은 경우엔 너무 많이 이것 저것 하시는 거 보다는 DB쪽을 그냥 중점적으로 파시고 Java등은 독학으로 필요한 정도만 파시는게 더 나아 보입니다. DB쪽 프로그래머가 그나마 대우나 기타 여건이 좀더 나을 겁니다..
삐꾸돼지
09/01/12 09:20
수정 아이콘
흠.. 스킬 전혀 중요치 않은데..
제가 기술 면접때 질문 받았던 내용입니다.
"IT Service란?"
이거였습니다....
절때 오라클에서 어쩌구저쩌구 자바가 어쩌구 저쩌구 물어보지 않습니다.
흑백수
09/01/12 09:26
수정 아이콘
C나 Java보다 oracle 다룰 때 더 재미를 느끼신다니 neogeese님 말씀처럼 DB쪽으로 열심히 공부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더불어 서버쪽도 알아두시면 좋을거에요.
연이..
09/01/12 10:09
수정 아이콘
대기업 IT사원으로 한마디 드리자면.
대기업 IT가 목표시라면, 현재 정도에서 떨어지는건 학벌정도뿐이고 나머진 정말 최상급 스펙이네요..
하지만 대기업 IT회사쪽은 학벌은 그닥 중요하게 보지 않습니다.(주위 동기들 볼 때) 뭐 그렇다고 아예 안보는것은 아니지만..

IT기업 인턴, 정보처리기사, OCP , SCJP 만 가지고 임원면접시 '잘' 얘기하시면 쉽게 풀어가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그래도 대기업의 경우, 나름 공정한 평가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IT기업인 SDS, CNS, C&C, POSDATA, 쌍용, KT 등은 업의 특성상 학벌보단 실력이나 적성(?)쪽을 더 우선시 하구요.

프로젝트 경험이라고 하셨는데, IT업의 여러분야에서 프로젝트 경험 써먹을 곳은 SI(시스템 통합), SD(시스템 개발) 분야 뿐입니다.
프로젝트 경험을 해서 좋은 점은 팀웍(?) 능력의 향상에 있는 것이겠죠..

면접까지 가시는게 일단 1차로 잡으시고, 면접가시면 내가 이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몇년동안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 어느분야에 관심이 많으며 장차 어떠한 일을 하고 싶은지만 잘 어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사설 컴퓨터학원인 삼성멀캠이나 비트도 괜찮구요. 이 두곳은 웬만한 대기업IT회사들도 다 알아주는 사설학원이니깐요..
나머진 면접 스킬입니다. DB쪽에 관심이 많아 DB쪽만 잘 안다고 해서 막상 면접시 웹2.0이나 웹서비스, SOA등과 같은 어떤 현재
웹의 트랜드 같은걸 물어볼 수 도 있는거구요..^^; 평상시 IT쪽에 관한 상식을 좀 많이 알아두시구요. 6개월 정도 전자신문 꾸준히
읽고 관심있는 회사의 기사는 빼두지 마시구요...

말이 길어졌네요.
더궁금하신점 있으면 쪽지 주세요 ^^
애이매추
09/01/12 11:19
수정 아이콘
대기업 IT회사는 학벌을 거의 보지 않아요. 꿀빵님 스펙이면 스펙문제는 충분합니다.
다만 상위 5~6위 기업까지는 학벌을 안보지만 그 밑에서부터는 보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이공계만 뽑는 회사의 경우 꿀빵님의 학과도 포함되는지 확인해보시구요,
기술, 경험 이런 것 보다는 면접위주로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윗분 말씀처럼 "IT Service란.." 이런 것처럼 큰 범위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도록, IT 전반에 관한 지식이나 트렌드를 공부하는게 좋아요.
주요회사에서 제공하는 홍보자료나, IT전문신문, 유명 블로거들의 글들을 꾸준히 읽으면 도움이 될 겁니다.
[暴風]올킬
09/01/12 12:43
수정 아이콘
저도 몇자 도움이 될까 글을 남겨봅니다.
제가 알기로도 다른 업종에 비해서는 IT회사는 학벌은 좀 덜 보는 편입니다. 상대적으로 토익등도 덜 보는 편이죠..
전 대기업은 다니지 않지만, 제가 입사한 회사에 동기들중 그만두고 대기업 들어간 동기들도 있고, 친구중에서도 들어간 친구들보면
뭐 그렇게까지 학벌을 보지 않는다고 생각되구요..

프로젝트경험은 원하신다면 학원에서 한번 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제가 면접볼때 회사특성상 전산트렌드(전 금융쪽) 물어보는 질문이랑..
제가 했던 프로젝트 경험을 물어보셨습니다. 그리고 기술면접중에 간단한 코딩도 봤구요.
인턴경험이 있으시니까 나중 면접때 충분히 물어볼만한 질문이니까 인턴경험을 잘 이야기해보시는것도 좋습니다.

디비는 오라클하시는것 같은데 저도 신입이지만 생각해보면 pl/sql등도 잘해도 좋지만 나중에는 디비관리자, 퍼포먼스 튜닝을 공부해보시는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TOAD같은 아주 편리한 툴도 있지만 일반 서버환경에서 알수있고 구조를 알수있는 그런 DBA쪽으로 하시는것이 좋을듯하네요 더불러~ 서버쪽도요.
09/01/12 19:2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너무 답답해서 적은 글이었는데 예상외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네요.
취뽀보다 피지알에서 이런 정보를 얻을 수 있을 줄이야..
열심히 노력해야겠습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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