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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29 11:06
덧붙여서 질문해도 될까요?;
테란이 최근에 토스전을 이길 때 어떠한 플레이가 가장 잘 먹히는지 알고 싶네요. 대충 떠오르는 건... 초반 날빌 ( FD or 투팩 or 센터건물 등 ) 칭기즈벅류 타이밍조이기 초중반에 벌처로 흔들기나 드랍쉽 닥치고 수비 & 멀티 따라가기 200 싸움 이중에 뭐가 대세일까요?;
08/12/29 11:19
이영호선수와 박성균선수의 경기가 떠오르네요
이영호선수는 원팩더블 - 투팩 - 슬금슬금전진하며제2멀티먹기 - 투아머리로 업글 - emp베슬추가하고 진출 박성균선수는 원팩더블 - 투팩 - 벌쳐견제 - 제2멀티먹기 - 슬금슬금 진출하며 센터에 포진 - 반땅싸움 이런 형태의 경기가 많더라구요.
08/12/29 11:50
요새 테플전보면 업메카든 아니든 무조건 움츠러드는게 토스상대로 가장 고승률을 보장해주는듯 하네요.
드랍류나 타이밍은 토스의 체제와 맞물리지 않는이상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하고 갭이 너무 벌어져버려서.. 이영호 선수가 추풍령에서 서기수 선수에게 타이밍을 하다 패배한 경우라던지 안드로메다에서 윤용태 선수에게 벌처드랍을 하다가 무난히 막히고 패배직전까지 갔던 경기라던지 상대선수 스타일에 관한 확신이 있거나 아니면 다전제에 하나씩 끼워 넣는것이 이상적으로 보이구요. 예전처럼 극악의 승률을 보이진 못하지만 이영호 선수와 박성균 선수가 토스전 극강으로 불리웠을때의 패턴은 이영호 선수는 업메카닉 2팩~4팩 트리플, 박성균 선수는 4~5팩 트리플 후 상대의 아비터 나오기전이나 아비터가 활성화되기전 1~2기의 소수일때 소수벌처와 드랍쉽으로 상대적으로 방어가 약한 곳이라던지 프로브가 멀티로 이동하는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낚아채서 최대한의 피해 내지는 상대병력을 분산, 유도하고 그러는 와중에 속도를 조절해가며 전진 압박하는 플레이가 압권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이에 이지선다로 메카병력이 전진을 하면서 토스병력의 전진을 강요하고 틈을 파고드는 견제도 중요하겠죠. (하지만 이러한 패턴도 토스가 노겟더블등으로 째버리면 난감하기에 힘들지만 간간히 치즈나 2팩을 넣어주는 센스가;..) 이렇듯 테란은 토스상대로 맵이 특별히 받쳐주지 않는이상(블톰이나 신추풍같은) 최대한 빨리 쇼부보는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떠한 패턴의 전략이 먹힌다기 보다 어느부분에 더 집중을 해야 하는지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라인을 견고히 하면서도 속도에 뒤쳐짐이 없고 충원에 더딤이 없으면서도 토스의 다수물량에 개개의 유닛효율을 극대화하는......
08/12/29 12:27
fomoser님// 세줄로 요약하면
일단 방어하고 멀티먹으며 모으다가 상대가 자기 진영에 박혀있으면 전진 상대가 나와 가까이에 모여있으면 견제 이런 운영이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파이썬에서 괜히 엔베 안짓고 아머리 아카 후 타이밍 어택땅 후 GG치거나 삼룡이 먹고 밀리던 1人)
08/12/29 14:16
GrayScavenger님// ...파이썬에선 테란이 움츠리면 거의 필패라고 보셔도 됩니다;;;
공방에서 파이썬 주구장창 하면서 느낀건... 저처럼 공방양민은 비슷한 수준의 토스를 수비형으로 나가서는 상대가 실수해주지 않는 한 승률 보장이 안된다는 것 뿐입니다; 특히나 위치조건상 세로,가로처럼 먼 지역이 나올 경우 테란은 수비 지역도 너무 넓거니와 중간에 끼고 전진할 물체도 없어서 그야말로 허허벌판으로 병력이 나가줘야 하는데... 사방에서 싸먹힐 위험이 너무 큽니다. 정말 어떤분 말씀처럼.. 파이썬에서는 위치조건이 악조건이라면 그냥 앞마당 후 6팩 타이밍 한방에서 좋은 조건을 만들지 못하면... 끌려다니다 패배할 듯 싶습니다;;;
08/12/29 22:12
Claire님의 말에 덧붙이자면 파이썬에서 가장 무난한 경기 운영은 에프디 이후 멀티-2팩-1아머리-아카-4팩-5팩 공1업 타이밍에
탱크 8기~12기, 벌쳐 1부대+a로 압박가면서 삼룡이에 대놓고 트리플(자원이 실수로 남았다면 중립멀티나 다른 곳 스타팅에 몰래멀티) 전진 라인 유지하면서 센터에 마인으로 라인 형성. 소수 병력이 멀티 치러 오는 건 충원 병력으로 막고 대 부대가 움직인다 싶으면 토스가 테란 주병력 올수 있는 곳에 마인 깔고 병력 전진(한마디로 낚시죠) 그러면서 앞마당 타격하면서 자리 잘잡아서 꼬라박는 토스의 병력을 잡고 승리라든지 토스가 병력 보전하면서 앞마당과 본진 포기하고 다른데 살림을 차린다면 빠르게 토스 본진 밀면서 병력 유지하고 멀티 유지하심 됩니다. 트리플 먹으면서 스타포트-퍼실리티+투아머리+팩 늘리기를 시전하셔야 하고 요즘 아비터가 대세이듯이 베슬은 뽑아주는 게 좋습니다. 2스캔으로는 암만해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베슬로 주 병력이 다크에 끊어먹히거나 하는 걸 최대한 예방하면서 세이브한 스캔으로 토스의 멀티 및 테크(캐리어 전환 여부)를 끊임 없이 확인해 줘야 합니다. 5팩 공1업 타이밍 러쉬가 낫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6팩보다 적은 팩의 병력이지만 공1업이 그 여지를 매꿀 수 있다고 생각되고 아비터나 캐리어에도 대응이 빠르고 리버나 셔틀 플 막기에도 좋아서 엔베 터렛-수비보다는 훨씬 체제가 유연하기 때문에 엔베를 째는거죠 (대신 스캔으로 상대 체제를 봐서 다크가아닌걸 확인해야 합니다. 템아카가 올라가면 스캔이 있어도 엔베 바로 지어주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투아머리 작정하고 업그레이드는 아니지만 트리플과 함께 올라가는 투아머리로 토스가 작정하고 업글을 해주지 않는 이상 테란의 업글이 체감상 상당히 빠릅니다. 초반의 6팩에 비해 다소 적은 물량은 화력으로, 특히 후반가서는 빠른 업글로 상당히 좋은 빌드인거 같은데 대신 병력 운용이 상당히 좋아야 하고 스캔으로 토스 병력의 움직임을 끊이 없이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 테란의 트리플 깨러 병력이 많이 빠졌다고 테란이 전진했는데 토스가 아예 빈집을 가서 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거 대비로 전진할때는 꼭 스캔으로 토스 병력이 병력쪽으로 오는지 빈집을 가는지를 확인하고 빈집을 확인하시면 바로 scv나가서 앞마당 입구에 서플 4개 지어 틀어 막으시고 그 뒤에 시즈 탱크와 벌쳐로 막으셔야 합니다. 파이썬에서의 테란의 수비적 운영은 어설프게 사용하면 필패라고 보심 됩니다만 타이밍 잡기가 힘드시다고 생각되시면 토스보다 더 째면서 수비 라인에 토스가 꼬라박도록 유도하면서 해야 합니다. 이건 타이밍 운영보다 체감상 더 어렵죠. 자원 많이 먹은 테란의 화력을 무서워해서 토스가 꼬라박도록 더블 이후 트리플은 병력이 어느정도 모인 다음에 따라가시돼 대신 4번째 커맨드를 빠르게 떠야 합니다. 토스랑 비슷하게 먹거나 더 빠르게 먹게 되면 토스 입장에선 조바심을 느껴서 꼬라박는 구도가 생기게 되죠. 하지만 이운영은 정말 어렵기 때문에 왠만하면 비추 입니다. 저도 이 운영은 거의 엄두도 못내고 친구가 하는걸 본적이 있는데 손이 정말 빠르고 눈치가 좋지 않은 이상에야 필패의 지름길 입니다. 대충 제가 파이썬에서 테플 하는 빌드를 적어봤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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