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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2/11 13:27:38
Name 슈슈
Subject 언어쪽으로 센스가 있으신분들께 질문입니다.
 「緑を、」とポスターに刷られたスローガンの、簡潔きわまりない一語のために、迷わずその女性立候補者に、票を投じたことがある。もっと正確に言えば、彼女を選ぶことを私に決定づけさせたのは、上の「緑を」ではなく、下に付けられた「、」のほうなのであった。

 語句の構造上からも、読点は、あとに続く言葉のあるしるし。私どもが推進しようとしている緑化運動は目下進行中。目標達成まで頑張りますので何卒ご支援をー、と余白に彼女は語らせているのである。一見言葉足らずに見せて人目を引く、それこそが彼女の<政策>であったかもしれないだが。


[問い]筆者がこの女性立候補者を迷わず選んだ最大の理由はどれか。
1 ポスターの読点の使い方の巧みさに注目したから
2 ポスターの読点の使い方が大変評判がよかったから
3 緑化運動は筆者も支援の必要を感じていたから
4 緑化運動の推進を達成すべき目標にしていたから




「초록을 、 」이라고 포스터에 찍혀 있는 슬로건의 간결하기 그지없는 한마디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그 여성 입후보자에, 표를 던진 적이 있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내게 그녀를 선택하도록 결정짓게 한건, 위의 「초록을」이 아니고, 밑에 찍힌「、」(독점)쪽이었다.
어구의 구조상으로 봐도, 독점은, 뒤에 이어지는 말이 있다는 증거이다. " 우리들이 추진하고자 하고 있는 녹화운동은 바로 지금 진행중. 목표달성까지 최선을 다할 테니 아무쪼록 지원해 주시길  , " 이라고 여백을 통해 그녀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언뜻 글자수를 부족하게 보여서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그것이야말로 그녀의 <정책>이었던건지도 모르지만.


[문제]필자가 이 여성후보자를 망설이지 않고 선택한 최대의 이유는 무엇인가?
1 포스터의 독점의 사용법의 절묘함에 주목했기 때문
2 포스터의 독점의 사용법이 무척 평판이 좋았기 때문
3 녹화운동은 필자도 지원의 필요를 느끼고 있었기 때문
4 녹화운동의 추진을 마땅히 달성해야 할 목표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


JLPT1급의 독해 문제중 한가지 입니다. 아직은 정확한 답안이 발표가 안되어서 JLPT카페에서 논란이 많이 되고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애초에 저는 답이 1번이라고 생각을 해서 1번을 찍고 확신을 했는데 답이 3번이라고 생각하시는분들도 수가 적지않습니다.
거의 5:5 비율인거같네요.
PGR분들의 생각을 듣고싶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몇번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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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comilk
08/12/11 13:35
수정 아이콘
전 3번에 한표...

동감을 끌어내는 "," 라서...
08/12/11 13:36
수정 아이콘
저도 1번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필자가 녹화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하고 있지 않다면 내려질 수 없는 결정이겠지만, 첫번째 줄에서 말하는대로 독점의 사용법에서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하니...아마도 같은 녹화사업을 슬로건으로 내건 다른 후보가 있다하더라도 저 여성후보를 찍었을거라는 생각입니다.
08/12/11 13:37
수정 아이콘
저도 1번 가봅니다. 이유는 뭐 길게 적어봐야 Ublisto님이랑 같을 것 같아서 자세한 내용은 생략합니다.
08/12/11 13:38
수정 아이콘
애매한부분이 마지막 "그것이야말로 그녀의 <정책>이었던건지도 모르지만" 이 부분입니다. 그녀의 정책.. 이 부분이 참 애매합니다.
거기다가 문제는 '최대의 이유'는 무엇인가 라고 물어보아서..
3번이라고 주장하시는분들 의견을 들어보면 3번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ㅜ_ㅜ
Who am I?
08/12/11 13:47
수정 아이콘
1번인듯. 저역시 슈슈님 의견대로 [그것이야말로 그녀의 <정책>이었던건지도 모르지만]이부분 때문입니다.
즉 그녀의 정책이 그러했을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독점의 사용이 매우 효과적이고 적절했으므로 그것에 표를 던졌다. 라고 읽히는데요 전.
디미네이트
08/12/11 13:49
수정 아이콘
저도 1번이라고 봅니다. 만약 3번이라면 독점에 끌린 게 아니라 '초록을'이라는 말 자체에 끌렸겠죠. 독점을 통해서 '진행중'이라는 것을 표현했다는 점이 마음에 든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정책>은 바로 앞의 '一見言葉足らずに見せて人目を引く'를 일컫는 걸로 보이네요.
08/12/11 13:55
수정 아이콘
Who am I?님// 저 역시도 애초에 그런식으로 해석했기에 답을 1번으로 했습니다만, 반론이 만만치가 않아서요. ㅠ_ㅠ

JLPT 일본어능력시험 공부방 카페 라리라 님의 반론입니다.(3번이 답이라고 주장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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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은 문제에서 "최대의 이유"라고 한 것을 절대로 간과하지 말것. 쉽게 말하면, 진짜 선택하게 된 이유가 뭐냐? 하는 질문임
이런 문제는 언어영역에도 많지 않나? 표면적 이유가 아닌 근본적 이유를 묻는 그런것


2 첫단락만 읽으면 답은 1번임. 문제가 너무 쉬움. 5점짜리 문제임을 잊지 말것
다른 독해 문제들 보셔서 아시겠지만, 일본어능력시험의 독해는 절대로 부분만을 읽어서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아님
비슷한 문제들이 1번 같은 문제. 문제와 가장 가까운 곳에 답이 있다는 건 일반적인 문제 풀이에서는 통하지만
일능독해에서는 절대 통하지 않음. 끝까지 읽어보고 필자가 글 전체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파악되어야 함


3 마지막 문장이 굉장히 중요 정책에 <>가 있는 이유. 그리고 문장의 끝이 ...かもしれないが로 되어 있음
이는 말이 부족한 것처럼 보여서 눈길을 끌겠다는 선거전략 차원의 정책(이기 때문에<>가 있음)이었다면
그건 자신의 생각한 바와는 달랐다는 의미임


4 오히려 3번 4번 사이에서 고민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 하지만 4번은 너무 정책이 앞서 나가 있음.
그래서 3번임


5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1번이라고 하시면 곤란 ~~ 논쟁하자고 쓴 글이 아니고, 공부하자고 쓴 글입니다.


6 하나 더 추가합니다.
  이 글은 아라카와카즈에라는 일본 시인(위키피디아에도 나오는 유명인)이 신문에 기고한 글입니다.
본문에 분명히 필자는 여성 후보의 숨은 정책을 미루어 짐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책을 알고도 찬성하지 않은 유명인이 나는 점찍은거에 반해서 투표했어라고 메이저 일간 신문에 글을 쓴다는
말입니까? 하하. 정말 너무 재미있어요.
  한국으로 말할 거 같으면, 고은 시인이 조선일보에다가 어떤 후보 포스터 봤더니 내가 싫어하는 대운하건설하겠다는데
그래도 입고 있는 넥타이 색깔이 너무 멋드러져서 찍었어. 라고 기사 올리는 거랑 마찬가지네요 하하


7 하나 더 추가합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보니 이글 역시 시인의 글이라 그런지 짧고 함축적이고 중간중간 건너뛰는게 많아서 읽기 어려운 지도
모르겠다 싶네요. 오답율이 굉장히 높을 것 같군요. 뭐, 나중에 답 1번이면 쪽 먹을 뿐이고. 하하
하지만 불행히도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네버, 젯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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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입니다. 많이 애매하네요.
부엉이
08/12/11 13:56
수정 아이콘
3번도 말은 되네요.(사실..정치인을 뽑는 가장큰기준은 공약이니까요.) 독점사용이 절묘하기는 햇지만. 독점의 의미는 정책을 계속해나가겟다 라고 해석햇구요. 필자는요. 계속해나가겟다=독점이라는 해석이 최대의 이유니, 3번도 틀린거 아니지않을까요?
Who am I?
08/12/11 14:01
수정 아이콘
다른건 다 이해가 나름 가는데(일어에 대해서 잘 모르니..그렇다 하면 그런가보다..하는수밖에요.;)
6번은
정책에 동의하는데 그 전달방식의 세련됨이 마음에 들었다.라는것 아닌가요.
정책에 반대하는데 전달방식이 마음에들어서 찍었다..라는 이야기는 좀 흑백논리 같은데....으으음.;

정치인 선택의 기준이 공약이다.라고 말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이 문제를 너무 쉽게보는것 아닐까요.;;;;;

정답이 나와봐야 알듯..^^;
08/12/11 14:05
수정 아이콘
수능 언어 문제라면, 3번에 한 표입니다. 전 일어를 잘 몰라서 해석은 전적으로 '슈슈'님의 번역을 바탕으로 생각했습니다.

독점은 '녹화 운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하는 것으로 생각해서 필자가 투표했다는 것이겠지요. 수능 형 문제에서는 둘을 각각 떼어 놓았을 때 보다 근거가 될 수 있는 것이 답인 경우가 많습니다. 독점이 없는 '녹화운동'과 녹화운동에 대한 표현이 없는 '독점'의 사용, 어떤 것이 투표에 대한 근거가 되었는지를 보는 것이겠지요.

시험 방식과 언어가 다르면 그에 따른 사고에도 다소 차이가 있기에.... 답은 나와 봐야 알겠지요.
08/12/11 14:15
수정 아이콘
다음주 화요일정도에 성적표가 도착하는데 너무 궁금해서 PGR에까지 질문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답변해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08/12/11 14:19
수정 아이콘
정답은 1번입니다.

너무 쉽게 풀린다는 지적에 관하여 : 초록을 이라는 단어만 보고도 녹화사업지지를 추측하게 되는 것보단 고급문제입니다.

지나치게 방법론적 미학에 치우쳤다는 지적에 관하여 : 녹화사업을 지지한다는 것은 누구나 추측할 수 있지만, 방점을 찍음으로서 우리의 공약은 현재진행형이며, 계속될 것임을 암시하는 것에 끌렸다는 점이 드러나 있습니다. 녹화사업에 끌린 것이 아니라, 방점이 찍힌 녹화사업에 끌린 것이죠.

총평 : 간단한 문제입니다. 글 전체에 저자의 녹화사업에 대한 지지의 근거는 전혀 드러나 있지 않습니다. 녹화사업의 필요성도, 현실의 지적도 없지요. 이미 녹화사업은 당위성을 확보하고 있고, 그를 추구하는 방법론으로서의 방점이 가진 의미에 대해서만 서술의 80퍼센트를 할애하고 있지요.
08/12/11 14:28
수정 아이콘
이것도 정답같고 저것도 정답같고, 많이 어렵네요..ㅡ_ㅡ;
윗 내용에도 있듯이 쉽게 첫단락만 읽으면 답은 1번일거 같네요.

근데, 필자가 감명 받은 부분은 독점의 사용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들이 추진하고자 하고 있는 녹화운동은 바로 지금 진행중. 목표달성까지 최선을 다할 테니 아무쪼록 지원해 주시길,"
위와 같이 독점의 사용을 통해서 필자가 이러한 감명을 받았다는 부분이 문제의 핵심 같네요.
따라서 '녹화운동이 필요하고 앞으로 그와 같은 정책들을 계획하고 실천할 생각이니..많이 지원해 달라'는 의미가 정답일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3번이 답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08/12/11 14:29
수정 아이콘
이게 어려운 문제라고 하니깐 왠지 더 색안경을 끼고 보게되네요;;
전 단순하게 彼女を選ぶことを私に決定づけさせたのは、上の「緑を」ではなく、下に付けられた「、」のほうなのであった 이 부분만 봐도 '녹색을'보다는 ','의 사용쪽이 결정지었다 라고 대놓고 얘기하고 있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말이죠..
1,2번은 다들 염두에 두고 푸는것이고, 3번 같은 경우는 ~하지만으로 끝맺으면서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기는데, 이것은 만약 자기가 해석한 것과 다를 경우에는 저 후보를 찍은것을 후회할 것이라는것. 다르게 말하면 독점을 절묘하게 사용함으로써 본인의 정책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것에 표를 던졌다는 뜻 아닐까요.
6번같은 경우는 자기가 누구 찍었다는 걸 알리려고 기고한게 아닌 이상은 '언어를 다루는 입장에서 선거와 연관지으며 자신이 느낀 그 미묘한 맛을 나누고 싶어서 글을 적었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사실 이 얘기가 왜 나와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게다가 첫댓글에서 추측한 대로 동일한 정책내용을 담고 있는 다른 입후보자가 있더라도 저 후보를 찍었을거란 생각입니다. 바꿔말하면 녹화운동이 필요하다는 전제에서 입후보자의 의지를 잘 전달한 쪽을 고른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그녀가 꼭 녹화운동을 잘 이끌어 나갈것이라는 진정성이 느껴졌기에 찍었어' 라는 마음에는 녹화운동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는 전제가 꼭 필요하겠습니다만, 그걸 최대의 이유로 볼 때, 답안의 3,4번을 구별해 낼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여담이지만 반론중 1번부터 7번중에 6번정도만 뭘 말하려는건지 알겠네요 -.-

그리고..JLPT어렵네요~;; -공대생이....
08/12/11 14:32
수정 아이콘
그리고 라리라 라는 분의 반론은 좀 우습군요. 특히 <> 부분의 해석이 아쉽습니다.

나는 이 슬로건에 반해서 그녀를 지지했다. 물론 내가 고도의 선거전략에 낚인 거라면 할말 없지만. 축약하면 이런 글인데,

이런 형태로 문단 마지막에 예상되는 반대근거를 서술해 놓을 경우는 대부분 예상되는 반론들을 제거하여 앞의 주장을 더욱 강하게 뒷받침하기 위함입니다.
정태영
08/12/11 14:36
수정 아이콘
답 자체만 놓고 보면 1번이 3번보다 더 확실한 답입니다.
하지만 3번 문항 자체도 문제가 없기 때문에 출제 미스라고 생각합니다.
1,3번 모두 정답으로 인정해줘야 할 것 같은데요.
08/12/11 14:40
수정 아이콘
굳이 언어의 애매성을 제거하려면, 필자는 녹화사업에 대한 진의를 방점에서 느꼈기 때문 정도가 가장 정확한 답이 될 겁니다.
익스트라
08/12/11 14:41
수정 아이콘
문제에서 "선택한 최대의 이유"는 무엇인가? 라고 물었죠. 글 전체 맥락에도 보듯이 글 내용은 ,의 사용법에 대해서 서술돼어 있습니다. 또한 "망설이지 않고" 라고 나와있네요. 저라면 ","만 딱 보고 저 사람을 찍어야 되겠다 느끼겠네요.
최대라면 최소 2가지 이유가 나와야 마땅한 거 같은데 2가지 이유도 안 보이네요.
chcomilk
08/12/11 14:46
수정 아이콘
슈슈님// 결과 나오면 알려주세요... 궁금하네요.
08/12/11 14:47
수정 아이콘
chcomilk님// 아마 다음주 화,수 정도에 성적표가 나오고 결과를 알수있을듯싶습니다. 나중에 쪽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
그리고 나중에 따로 궁금해 하실분들도 있으실꺼같아서 결과가 나오면 댓글로 달아놓겠습니다. 정말 궁금하네요. 어떤게 답일지..ㅜ_ㅜ
가우스
08/12/11 14:58
수정 아이콘
일본어를 잘 알지는 못하나 번역이 정확히 의역 되어있다는 가정하에는 1번이네요
08/12/11 15:06
수정 아이콘
전 당연히 3번이라고 생각했는데 ;;;;
08/12/11 15:20
수정 아이콘
3번이 아닐까.. 음...
똥꼬털 3가닥처
08/12/11 15:43
수정 아이콘
1번 일꺼 같네요.
전체적으로 이야기 하는 내용도 1번이고
논란이 있는 마지막 문장도 1번 이야기 일 뿐이죠.
08/12/11 15:48
수정 아이콘
저도 1번에 한 표입니다. 3번이 이유라면 글을 쓰게 된 동기치고는 밋밋합니다. 3번 자체는 글에 나와있지도 않을 뿐더러 필자의 의도를 넘겨짚어서 해석하는 거죠. 글은 항상 말 하고자 하는 바, 강조하고자 하는 바에 많은 분량을 둬서 글을 써야 읽는 사람이 그 의도를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어떤 주제에 대해 한참 이야기하다가 실오라기 같은 작은 단서 만으로 다른 결론을 끄집어 내는 글은 지문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추리 소설이나 유머류의 글이 아니라면 말이죠.
마술사
08/12/11 15:48
수정 아이콘
1번에 한표 던집니다.
08/12/11 16:17
수정 아이콘
3번이 글 본문에서 어디 드러나 있나요-_-??
보기와 본문 모두 정확한 번역이 이뤄졌다는 가정하에 3번이 답으로 오인받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라라라 님이 3번이라고 제시하는 이유는 저 본문 내용 이상의 내용을 알고 있어야 가능하구요.
수능 언어에서 처럼 다른 외부 사정을 전혀 모른채 저 본문만 본다면 1번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08/12/11 16:26
수정 아이콘
당연히 정답은 1번이지 않을까요.

글쓴이가 '녹화사업을 지지'한다는 것 또한 글의 내용에서 제시되어있지 않고,

행여 그렇다면 글쓴이는 '방점'이 아닌 '초록을'에서 지지의 근거를 찾았을테고, 이런 글을 쓰지도 않았겠죠.
타마노코시
08/12/11 16:57
수정 아이콘
저도 1번 같아요~
녹화사업에 대한 아무런 언급도 없을 뿐더러 필자가 녹화사업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기 떄문이라는 어떠한 논거도 글에는 나와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녹화사업이라는 소재는 단순히 포스터에 적힌 '초록을..' 이라는 부분 때문에 나오게 된 소재일 뿐이라는 것이죠..
필자가 말하려는 것은 포스터에 적힌 초록을.. 이후의 독점을 적어둠으로써 후보자는 자신에게 이와 관련된 정책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유권자에게 각인을 시키는 것처럼 보이게 하였다는 점을 필자는 찝은 것 같고.. 마지막 문장에서
それこそが彼女の<政策>であったかもしれないだが。
라고 하면서 정책에 <>를 친것을 보면, <>라는 것이 우리 나라로 따지면 먼가 그 단어에 대해서 특별한 또 다른 의미를 가지게 할 떄 자주 사용한다는 점에서 정책이라는 것이 녹색정책이 아닌 후보자가 독점을 찍음으로써 유권자에게 녹색정책이 후보자가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각인을 시키는 것을 '정책'이라고 일컫는 것 같습니다.
The_CyberSrar
08/12/11 17:07
수정 아이콘
1번이 맞는 것 같네요.

3번은 논지의 비약입니다. 필자가 녹화운동 지원 필요성을 느낀다는 표현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08/12/11 17:12
수정 아이콘
저라면 망설임없이 1번을 선택하겠네요. 3번은 지나친 추론의 결과지 싶네요.
우선 순위나 기회비용에 대한 이견은 있을지언정 녹화사업의 필요성이야 보편타당한 상식과도 같기때문에
'라리라'님처럼 함정에 빠지기 쉬운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본문만 봤을 때는 글쓴이는 녹화사업 따위는
전혀 관심도 없었지만 '정책 추진 의지를 간결하게 드러내는' 방점의 매력때문에 표를 던졌다는 내용을 이어 붙어더라도
무리는 없어 보이는게, 3번이 답이 될 수는 없겠군요.
08/12/11 17:13
수정 아이콘
수능 언어를 거의 통달했다고 자신하는 입장에서는... 3번이 맞는 것 같습니다. 위에 어떤 카페에 올리셨다는 3번을 지지하는 분의
근거도 대부분 맞다고 생각되구요. 독점이라는 '수단'을 통해서 근본적인 " 우리들이 추진하고자 하고 있는 녹화운동은 바로 지금 진행중. 목표달성까지 최선을 다할 테니 아무쪼록 지원해 주시길 "이라는 필자가 받아들인 뜻을 잘 전달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독점은 수단일뿐궁극적인 이야기는 저 위의 것이죠. 그리고 1번 답안 자체가 뭔가 그 사람이 '독점을 절묘하게 사용했기 때문에 유능해 보여서 뽑고싶다' 정도로 밖에 해석이 안됩니다. (거진 라리라 님의 의견과 비슷하네요)
독점을 잘 써서 언어적인 능력이 뛰어나서 뽑은것이 아니라 궁극적인 녹화운동에 대한 얘기가 잘 전달이 되어서 그런것이죠.
저도 그래서 3,4번 중에 골라야 하는데 4번은 약간 비약이 되었다 싶습니다.

독점을 쓰지 않았으면 뽑지 않았을꺼라고 반문하시는 분들있을것 같은데 문제에서는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서 '최대의 이유'를 묻고 있습니다.

추가. "어구의 구조상으로 봐도, 독점은, 뒤에 이어지는 말이 있다는 증거이다." 이 부분에서 저는 아무리 읽어도 뒤에 이어지는 말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는 이야기로 읽힙니다.
08/12/11 17:26
수정 아이콘
생각할 것도 없이 1번 아닌가요? 언어문제는 전적으로 지문에 근거해서 풀어야 됩니다.
The_CyberSrar님 말처럼 지문 어디에도 필자가 녹화운동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서술한 부분이 없습니다.
'라라라'라는 분처럼 저렇게 고도로 세세하게 근거를 들어서 해석한 뒤 문제를 풀어야 한다면
그건 독해를 묻는게 아니고 이번에 4% 논란이 일어난 사회문화 문제와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JLPT 시험 유형을 몰라서 확답은 못드리겠지만 수능 언어였다면 당연히 1번입니다.
제 기준으론 사실 2004년 수능 언어 복수정답 논란도 좀 어이없었지만 ㅡㅡ;; 뭐 그거야 지난 일이니...
여튼 스스로 언어쪽으로 센스있다고 생각하는 제 수능언어점수를 걸고(....) 1번이라고 외쳐봅니다.

라고 리플을 달려고 했는데 계속 다른분 의견을 보니 살짝 흔들리려고 하네요-_-a
아무쪼록 슈슈님 꼭 답을 달아주시길!! 정말 궁금해집니다^^
밑힌자
08/12/11 17:36
수정 아이콘
포괄성의 문제 같습니다만... 후보라는 것은 한 명만 있는 것이 아니죠. 해당 여성 후보의 특이사항으로 언급되고 있는 것은 오직 '독점'에 대한 사용입니다. 환경에 대한 암시적인 이야기도 어느 정도 언급되고는 있습니다만, 문제는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오직 이 후보만 있느냐 하는 것이죠. 다른 후보들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그들이 '독점'을 쓰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고로 답은 1번입니다만, 문제의 단어 선택이 애매하다는 인상은 지우기 힘들군요. '최대'라는 단어가 '근본적'이라는 의미로 쓰이게 되면 좀 헷갈리기는 하지만, 그렇게 되면 사실 4번도 답일 수 있습니다.
indeciso
08/12/11 17:39
수정 아이콘
있는 그대로 보면 당연히 1번 아닌가요;;
PSAT도 아닌데 추론하는 건 답의 가지수가 너무 많아지잖아요
1번반론인 최대의 이유라는 표현은 시비를 피하기 위해 가장 알맞는 것은 이런식으로 쓴 표현 아닐까요
내가 그녀를 선택하도록 결정짓게 한건, 위의 「초록을」이 아니고, 밑에 찍힌「、」(독점)쪽이었다. 라는 부분에서 보면 독점의 사용이 최대의 이유라는 거죠
언뜻 글자수를 부족하게 보여서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그것이야말로 그녀의 <정책>이었던건지도 모르지만.
여기서 말하는 정책에 <>가 된 이유는 정치가는 정책을 통해서 자신을 유세해야 하죠
그런데 그녀는 언뜻 글자수를 부족하게 보여서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는 '전략'으로 자신을 돋보이게 했다는 거죠
정치가이니 전략을 정책으로 바꾸면서 그걸 강조해주기 위해 <>표시를 한 듯하네요
일본말이라 뭔가 다른 문화가 있을 수 있겠지만
위대로라면 1번이 맞는 것 같습니다.
08/12/11 17:42
수정 아이콘
저도 1번에 한표.

語句の構造上からも、読点は、あとに続く言葉のあるしるし。私どもが推進しようとしている緑化運動は目下進行中。目標達成まで頑張りますので何卒ご支援をー、と余白に彼女は語らせているのである。一見言葉足らずに見せて人目を引く、それこそが彼女の<政策>であったかもしれないだが。

이 부분에서 '어구의 구조상으로 봐도, 독점은, 뒤에 이어지는 말이 있다는 증거이다'
라고 해석한다면 뒤에 이어지는 말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볼 수 있지만 여기서 しるし 는 '증거' 가 아니라 단순히 '기호' 나 '표시'로 해석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이 부분에 의미를 두는 분이 있으시길래)
'구조상으로도' 라고 전제하기 때문에 단순히 문장 구조상 뒤에 문장이 있다라는 뜻이지 뒤에 이어지는 말에 크게 주목한 표현은 아닙니다.

마지막 문장도 '언뜻 글자수가 부족한 것처럼 보여서 눈길을 끄는 것, 그것이야말로 그녀의 <정책>이었을지도 모르지만'
-> 카페에서 퍼온 해석을 그대로 따라가도 1번이 답인 이유가 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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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장이 굉장히 중요 정책에 <>가 있는 이유. 그리고 문장의 끝이 ...かもしれないが로 되어 있음
이는 말이 부족한 것처럼 보여서 눈길을 끌겠다는 선거전략 차원의 정책(이기 때문에<>가 있음)이었다면
그건 자신의 생각한 바와는 달랐다는 의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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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의 의미는 단순히 보기에 '뭔가 글자수가 부족한데?' 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서 눈길을 끄는 것이 진정한 목적이었을지도 모른다라는 것이고, (여기서 정책은 '수단, 선거전략, 잔머리' 정도로 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단순히 그러한 <정책>에 불과하다면 글쓴이가 ',' 를 보고 생각한 "우리들이 추진하고자 하고 있는 녹화운동은 바로 지금 진행중. 목표달성까지 최선을 다할 테니 아무쪼록 지원해 주시길" 라는 말을 여백에 감춘 절묘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다 글쓴이의 상상에 불과하다는 뜻이죠.

어디에도 글쓴이가 녹화운동을 지지한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오히려 반대할지도 모르죠)

3번을 답으로 고른다는 것은 오히려 3번 지문을 보고 '글쓴이도 녹화운동을 지지하기 때문에 이런 글을 쓴 것이군' 하고 유추한 것일 뿐입니다. (이것이 이 문제의 함정이라고 봅니다)


결론은,
- 그러한 절묘한 표현에 감탄하여 표를 던진것인데, 그런 절묘한 표현이 아니라 단순히 눈길을 끌기위한 수단으로서 사용된 독점일지도 모르겠다는 것으로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모모리
08/12/11 18:14
수정 아이콘
언뜻 글자수를 부족하게 보여서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그것이야말로 그녀의 <정책>이었던건지도 모르지만.

저는 이 부분이 필자가 그녀의 정책이 '녹화사업'이 아니어도 그녀를 선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08/12/11 21:20
수정 아이콘
해석이 올바르다는 전제 하에
판님의 의견에 동의하는 바, 정답은 1번입니다.

문제가 5점이든 500점이든 그건 하나도 안 중요하고요.
꺾쇄가 있든 없든 그런 건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의미론이나 화용론 관점에서 보이는 그대로 마음 편하게 해석하면 됩니다.
정답이 3번으로 나온다면 저는 그에 대한 반박 댓글을 달게 될겁니다-_-a

-
네 사실 이렇게 자신있는 척 했지만, 많이 흔들렸고 거의 한시간을 고민했네요.
'최대의' 이 단어가 문제가 되네요.

1번도 3번도 정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왜 이게 정답이 되는가 쪽으로 접근하면 답이 잘 안나오네요.
왜 이게 정답이 안 되는가 쪽으로 접근하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3번과 4번 보기가 너무 유사하다는 건 제쳐두기로 하고)
3번이 정답이라면 독점이 아니라 '초록을'에서 마음을 결정해도 됐을거 같습니다.

어쨌든 1번.
Minkypapa
08/12/11 22:30
수정 아이콘
1번. 문장 그대로...
좋은 문제는 아니지만, 틀린문제같지는 않습니다.
08/12/12 21:07
수정 아이콘
괜히 '최대' 는 붙여놔서..
08/12/16 23:08
수정 아이콘
오늘 성적표가 오는줄 알았는데 내일이라네요. 혹시나 다시 들어오실분들이 계실까 해서 미리 적어놓습니다 ^^;..
08/12/17 12:49
수정 아이콘
성적표가 왔는데 정답은 1번입니다. 답변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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