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대형교회에 다니다가 목사님 성향이 너무 싫어서(어떤지 아실 분은 아시죠?) 때려치우고 나와버렸습니다.
그래도 일요일에 교회는 나가고 싶어서 찾는중인데 어디로 가야 할지 감이 안 잡히네요.
지금 제가 원하는 교회는

1, 목사가 수구세력에 빌붙지 않고, 개념이 제대로 잡혀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정치적 성향이 어느 쪽인지는 별 상관 없지만 최소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교회의 목사님처럼 공개적으로 어느 정치 세력을 지지하고 목사의 영향력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짓은 안 하는 정도면 좋겠습니다.
이왕이면 기독교인든 아니든 사람들한테 욕 안 먹는 목사이면 좋겠는데, 사실 그 정도는 기대도 안 합니다..

2. 교회가 큰 교회에서 사람들 마주칠 필요 없이 그냥 예배만 보고 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은 기독교 관련 사이트나 여기저기에도 이런 질문 올리긴 했는데 교회 홍보만 쫙 달리고 오히려 더 신뢰가 안 가더라고요.
차라리 여기 계시는 기독교인 분들께 여쭤보는 편이 더 신뢰가 갈 것 같아서 이렇게 올립니다.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제가 질문한 사항 이외의 댓글이 달리는 것은 절대 사절합니다.
매번 교회, 기독교 관련 문제는 의미 없는 논쟁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다른 분들끼리 논쟁하는 것은 상관 없지만 제가 논쟁의 불꽃을 지피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네요.
그냥 제 질문에 대한 답변만 감사히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