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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0/02 23:45:36
Name snut
Subject 이성 친구를 사귀는데 두려움을 느끼네요.. 해결 방법 있을까요??
일단 저는 대학에 다니는 학생인데요..

이성 친구가 어색하거나 대하기 어려워서 사귀기 힘들다는게 아니라....
안 좋은 경험들 때문에 그렇습니다..ㅠ

제가 조금 철이 들 무렵쯤?? 한 18세 이후 쯤 부터 있던 일인데요..
제가 평소에 워낙 성격이 밝고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고 유머감각도 나름 있어서
이성친구들 하고도 쉽게쉽게 친해지는 스타일이었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편하게 해주다 보니 남자 여자를 떠나서 굉장히 친해지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이게 남녀관계이다 보니 정이 좀 들고 하니 친구로 지내다 사귀었던 경우가 세 번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안 좋은 일 들 때문에 헤어지고 그러면 사귀기 전엔 그렇게 친하고
서로를 의지 할 수 있었던 친구였는데 예전 처럼 연락도 못하고 어색해지고 그러다 보니
그 사람을 아예 잃게 되더라고요.. 정말 좋은 친구들 이었는데..ㅠ

상황이 이렇다보니 새롭게 알게되는 이성 친구들이나 기존에 알고 지냈던 이성 친구들 하고도
일정 관계 이상 친해지게 되면 불안 한 마음이 절로 들고 그래서
(혹시 이러다 여자로서 좋아하게 되고 어쩌다 사귀게 되었는데 또 헤어지고 나면 이 친구를 잃게 될 것 같은 불안함.)
저도 모르게 선을 긋고 그런 성격이 되 버렸네요..

예전 처럼 편하게 더욱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본능적 으로 거부해버리네요.. 몸도 머리도;;
다시 예전 처럼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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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02 23:59
수정 아이콘
=_=;;; 쩝 사람간의 관계는 나이가 어쨌든 항상어렵더군요
저랑 비슷한 연배이신것 같은데 저희보다 한참 나이가 드신분들도 쉽지않다고들하세요.
글쎄요. 대답을 해보자면 저는 힘들다고봐요.
저도 이성관계에 있어서 항상 똑같은 애로점과 비슷한 양상의 실패(?)을 겪었는데, 그게 참 안 고쳐지더라고요.
드라마의 새드엔딩을 향해가는 사람처럼.... 나중엔 "학습된 무기력"의 양상이 저에게 나타나더라구요.

너무 제 얘기만 했나요? 제가 힘을 받은(혹은 그렇게 믿고 싶은) 말들은...
"그런 애로점(컴플렉스)를 극복케 하는 사람을 만날때, 그게 너의 인연이 될것이니 꼭잡아라."
저는 이 말이 참 도움이 되더라고요

요점은 인생은... 막판 한방??
CoolLuck
08/10/03 00:53
수정 아이콘
남녀간에 순수한 우정을 영원히 유지할수 있는 방법이 두가지 있습니다. 1. 게이가 된다. 2. 고자가 된다.
08/10/03 01:18
수정 아이콘
조금더 지나고 나이가 들면 그걸 고민할 상대들도 다 사라집니다. 괜찮아요.(정말 진지한 대답임)
Minkypapa
08/10/03 05:24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연애상대를 고르면 될텐데요. 좀 어렵겠지만, 친해져서 사귀지말고요.
결혼정보업체는 다 이렇게 합니다.
빛속의어둠
08/10/03 14:52
수정 아이콘
pioren님// 정말 멋진 대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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