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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18 00:18
교육평준화(공립학교의 얘깁니다)에서는 인풋에 있어서 추점제를 통해
학생의 질을 최대한으로 균등하게 조정하고 또한 학교마다 학생수에 비례한 균등한 예산을 제공하며 교사의 경우에도 교사순환제를 통해 최대한 일정한 교육의 질을 제공하려고 노력합니다.(노력이란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그 결과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음 의미합니다, 단적인 예로 추첨제를 쓴다고 해도 시골의 고등학생과 강남의 고등학생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으며, 교사의 경우에도 서울시의 임용을 합격한 교사와 지방의 교사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교육평준화는 지방에 살든 어디에 살듯 (또한 같은 학군내에서라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어디에서도 어느 정도 일정 수준의 균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정책적으로 표방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화(?)를 유지하지 위해 최근까지도 학교간 성취도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요.
08/09/18 00:20
내용호랑이잡자님이 쓰신 본문에 답이 있네요.
비평준화는 사교육비 증가로 이어지죠. 사교육비가 교육의 질을 좌지우지 하게되면 개인이 가지고 있는 부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교육이 한정되니 교육 기회가 불균등하게 됩니다.
08/09/18 00:25
비판이라 함은 상대 주장을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것을 말합니다.
비판의 가장 좋은 방법은 주장의 전제나 근거가 타당하지 않음을 밝히는 방법이에요. 그런면에서 비평준화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서는 먼저 비평준화 주장이 어떤 근거로 정당화되는지 알 필요가 있겠죠. 아래는 지극히 예시입니다. (방법만 봐주세요) 주장: 고교 입시는 비평준화 체제로 치루어져야 한다. 근거: 학생들의 교육열을 높여 학력 신장을 꾀할 수 있다. 같은 수준의 학생들이 모이므로, 수준별 교육이 수월하다.. 등등의 근거가 있겠죠? 이러한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서는 근거가 틀리다는 것을 보여주면 됩니다. 제가 쓴 예시에서라면 비평준화체제에서 학력이 결코 신장되지 않았다든지, 혹은 수준별 교육이 평준화 체제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든지 등의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08/09/18 00:32
동등과 동일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동등한 교육을 받을 기회를 보장하는 것은 획일화가 아니라 모든 학생이 동등한 학습권을 보장받는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주입식 교육이 고교 평준화로 인해서 일반화됐다는 주장 또한 있습니다만, 주입식 획일교육의 문제는 따로 떼어서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이는 원래 한국 교육의 풍조 자체가 그런 것이지, 고교평준화 제도가 이를 조장한 것은 아닙니다.
08/09/18 00:43
아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 그런데, 고교비평준화가 지속된다면, 무한 경쟁 체제로의 돌입이 심화되어 사교육비가 증가될 수 밖에 없다는 고교 찬성론자 들의 주장은 어떻게 반박할 수 있을까요?
08/09/18 01:48
현재와 같은 고교 평준화는 교육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지 못합니다.
교육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는 평준화는 kikira님이 말씀하셨듯이 교육의 제반 시설과 교육환경의 평준이 이루어지는 형태여야 합니다. 그러나 학교의 모든 환경을 같게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실현하기 어려우니까 학생들만 평준화 시켜놓고 평준화 했기 때문에 교육 기회를 보장한다고 하는것입니다. 고교 평준화라는 단어로 하는 말 속임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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