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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14 01:01
도움을 드리기 위해 짧게나마 글을 적어드리자면,
(파이썬과 같은 중앙 힘싸움형 맵 기준입니다) 1. 어차피 토스의 대 저그전은 타이밍 러쉬가 어렵습니다. 어찌어찌 운 좋게 상황이 맞아 떨어지지 않는 한 나올 수 없으니 그냥 배제하세요. 2. 그렇다면 결국 무난한 중후반 운영 싸움을 해야하는데, 더블넥 후 심시티를 잘 하셔서 저그의 각종 초반 올인(땡 발업 저글링 러쉬, 땡 히드라 등)울 조심하세요. 3.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커세어를 뽑아서 저그를 살핍니다. 만약 다이렉트로 스파이어가 올라간다면(히드라 1, 2기만 뽑고 챔버도 없이 스파이어 직행) 본진 및 앞마당 주변에 캐논을 3기 이상 소환해 주세요. 1스타게이트에서 꾸준히 커세어를 뽑아도 6뮤탈 6스커지 그리고 후속 뮤탈 스커지에 커세어 3기 다 잡히고 본진이 날아가는 수도 있습니다. 4. 토스의 기본 체제는 질템으로 합니다. 커닥으로는 현재 유행하는 저그의 이제동식 사우론 저그(레어 올라가기 전에 4번째 해처리 건설로 본진 앞마당 외 타 멀티를 하나 혹은 둘 가지는 전략)를 상대하기 어렵습니다. 단순 히드라 저글링 물량을 상대하기에는 역시 질템이 최고입니다. 허나 역시 질템인 관계로 템플러 아카이브가 빨리 올라가니까 상황봐서 커닥을 갈 수도 있겠죠. 그리고 질템을 가는 경우라면 커세어를 이용해 저그 체제를 잘 살펴서 뮤탈이 뜨는 타이밍을 잘 포착해 아칸을 생산해 병력과 합류시켜줍니다. 안 그러면 뮤짤에 템 녹고 질럿은 저글링 히드라 뮤탈에 쓸린 후 토스는 본진에 갇혀버립니다. 여기서 상황 잘 봐서 셔틀에 2다크 혹은 4다크 드랍을 성공시키면(본진 드론 몰살) 저그가 뒷심이 딸려서 추가 멀티를 못 하고 계속 밀고 당기기 하다가 하이브 가기도 전에 GG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5. 만일 저그가 챔버를 늦게 올리고 업을 해주지 않는다면 투스타에서 커세어를 모으며 커세어 공업을 해줍니다. 즉, 커닥을 갑니다. 저그의 타 스타팅 멀티를 다크 견제로 늦추면서 최대한 많은 오버로드, 뮤탈을 잡아줍니다. 만일 저그가 초반에 배를 째서 다크로 견제하기도 전에 속절없이 타 스타팅 멀티를 먹어버렸다면 커닥보다는 질템이 낫습니다. 그 상황에서 커닥을 가면 한 순간도 병력 우위에 서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지만 질템을 가면 저그가 병력을 뽑기 직전에 잠시 토스가 병력 우위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 때 중앙을 장악하고 멀티를 가져갑니다. 6. 그리고 계속해서 커세어로 하이브가 올라가는지 아닌지 확인해주세요. 하이브가 늦게 올라가면 드랍업을 먼저 한 것이고, 빨리 올라가면 디파 중심의 플레이를 하겠다는 뜻이니까요. 어찌되었던 저그는 드랍을 합니다. 적당수의 하템과 속업 셔틀에 리버를 태워서 샥샥 날아다니면서 생산되는 병력과 함께 막아주시고요, 절대 중앙의 지배권을 잃지 마세요. 7.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같은 자원 먹고 후반에 버티기 싸움하면 토스가 100이면 100 집니다. 다크스웜 저글링은 사기거든요. 그리니까 상황봐서 저그 멀티를 밀어야 합니다. 주 병력에 리버 4기만 있으면 울링 조합에 반드시 이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쌈싸먹기를 방지한다면 더욱 좋겠죠. 그렇게 멀티를 밀고도 한참을 지루한 싸움을 해야하지만 멀티만 깬다면 저그가 뒷심이 딸려 GG를 칠 것입니다. 솔직히 저플전은 여전히 저그가 좋습니다만, 토스의 효율성을 잘 이용하면 못 이길 것도 없습니다. 재미있는 종족전이니까 몇 게임 연습삼아 하시다보면 곧 즐기게 되시리라고 믿습니다. 그럼 건투를 빕니다.
08/09/14 01:02
맵에 따라 체제가 다릅니다. 일단 더블넥 순서부터 정확히.. 심시티도 확실히 하시고.. 저그가 12해처리일때는 14넥서스, 저그가 9오버풀+발업 일때는 선포지-캐논-캐논-17넥서스, 인구 20안에 게이트와 가스 동시에 올립니다. 파이썬은 질템 많이 쓰는데요. 스타게이트+아둔 동시소환, 템플러 아카이브 건설+발업+공업 하면서 게이트 3~5개 건설. 질럿 모아서 달리면 되고요. 달리면서 스톰업그레이드.
커세어 다크는 견제위주라서 이걸로 게임을 끝낼 수는 없거든요. 스타게이트+아둔 동시소환, 템플러 아카이브+공업, 게이트는 1~2개만 추가건설. 커세어 3기 + 다크 2~3기 됐을때 견제 고고씽. 가스 되는대로 스톰업. 이후 미네랄 멀티 먹고요. 수비하면서 게이트 늘리고..물량모읍니다. 이빌드는 주로 블루스톰에서 많이 쓰이는 빌드에요. 커세어 리버는 안드로메다 같이 미네랄멀티+섬멀티 먹기 쉬운 맵에서 많이 쓰이고요. 코어-스타게이트-로보틱스 순으로 짓고요. 스타게이트 지어지면 공중 공1업 돌려주시고 커세어는 잃지않으면서 꾸준히 모아주시고요. 로보틱스 완성되면 셔틀뽑아서 섬으로 프로브 옮겨놓고요. 그러면서 서포트베이(바로 셔틀속업) 커세어는 절대 잃으면 안돼요. 입구에 포토 4기 이상 건설해서 입구수비도 해주시고요. 속업이 완료될쯤 해서 리버2기가 모이는데 이 때 커세어 8~9기 + 셔틀리버 첫 견제 갑니다. 섬멀티 공사도 좀 해놓고요. 절대 잃으면 안되겠죠.. 이후 체제는 마음대로 하셔도 되는데요. 캐리어로 갈지 질템으로 갈지.. 공발업질럿+리버는...커세어도 좀 모아주셔야 돼요. 기습뮤탈에 대비 ..위와 마찬가지로 스타게이트-로보틱스 순으로 짓고 커세어는 상대가 뮤탈을 안간다면 5기 정도만 뽑고 ..(스커지의 셔틀테러 대비)서포트베이 짓고(바로 속업) 리버2기 쯤해서 또 견제갑니다. 아둔은 가스되는대로 지어놓고. 게이트는 커세어+리버 모을때 돈이 좀 쌓이는데 그때 총 6개까지 짓고요. 공업은 질럿 치고나갈때 맞춰서 미리 눌러놓으시고. 리버를 무조건 살려야 공발업 질럿이 힘을 받겠죠. 질럿1부대+리버2기+커세어 5기 쯤 해서 또 고고씽. 드라군리버는 잘 모르겠네요..저그가 눈치만 채면 제일 약한 빌드에요. 약점도 많고.
08/09/14 01:54
더블넥하는 토스 상대로 가장 좋은 저그의 체제는 히드라죠.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토스도 질템체제가 좋습니다. 하지만 스타게이트를 배제하면 안되죠. 드랍에도 대비해야 하니까요. 드랍은 저그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카드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10 게임 중 8~9 게임은 나오는 선택입니다. 그러니 히드라와 드랍에 모두 대비할 수 있는 '스타게이트 + 아둔'을 기본으로 두고 풀어가야 하죠. 이 체제의 장점은 아시다시피 뮤탈에 대한 대비도 된다는 것이고요. 이후 (발업)질템 체제 또는 '발업 질럿 + 다수 커세어 + (셔틀)리버 + 옵저버(시야업 추천)' 체제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리버와 질럿의 선후는 상황과 선호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는 리버가 먼저입니다만... 난이도가 좀 있죠. 히드라 체제에 대해서는 최고의 카드 두 장이라고 할 수 있죠. 뮤탈이라는 것을 미리 알아챘다면 딴 거 생각할 것 없습니다. 1스타겟에서 3~4 커세어 + 2아칸 + 6~8 발업질럿(최소 3겟) 이후 스톰업 하템을 뽑고 상황 봐서 게이트를 늘리거나 옵저버를 갖추면 상대가 뮤탈 이후 히드라 체제라고 해도 컨트롤 실수만 없다면 타이밍 러쉬로 거의 그대로 민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더블넥 상대로는 히드라가 정답이라고 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반드시 명심해야 하는 것은 상대가 하이브면 리버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이브인지 뭔지 몰라도 게임이 길어지면 리버를 뽑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하이브 체제라면 2스타게이트로 늘려 두는 것이 좋더군요. 저그전의 큰 맥은 커세어 질템 이후 리버 타이밍 잡기입니다. 당연히 이렇게 하면서 확장도 잘 이어가야 리버를 뽑고 대응할 수 있죠.
08/09/14 03:23
대회라고 한다면 기본기보다는 노림수가 더 유용할 수도 있습니다.
7.5파일론 99게이트 하드코어 질럿도 잘만 연습하면 어정쩡한 수준의 저그나 후반 생각하고 초반에 째는 저그는 막기 힘듭니다. 물론 장기전 가서 물량 대 물량으로 싸워서 이기는게 진정한 승부라는 생각이 드시겠지만 운영과 필살기를 잘 섞어 쓰는게 대회에서는 훨씬 잘 통하는거 같더군요. 물론 반대로 얘기하면 님께서 더블넥을 가실경우는 정찰을 정말 잘 하셔야 된다는 얘기죠. 땡저글링 이나 땡히드라의 여부를 잘 파악하는게 중요하고 장기전 요령은 위에 여러분들이 쓰셨는데 저정도만 잘 수행할 수 있다면 왠만큼 토스전은 한다고 할수 있는 거겠죠. 무엇보다 가장 좋은건 실력좋은 저그들과 많이 붙어보는게 좋은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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