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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8/15 16:13:31
Name 브랜드뉴
Subject 육식공포

안녕하세요.
사실 별일 아니라면 아니지만, 어제 심각한 충고를 듣고는 글을 올려봅니다.

20대 후반 직장인이구요, 지금까지 가리는 음식 없이 잘 먹고 살던 건강에 이상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언제쯤 부터 일까요. 아마 3-4개월전 미국산 쇠고기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부터가 아닐까 하네요.

막연하게 알고있던 공장형 축사의 현실을 자세히 알게되고 나서부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먹는데 거부감이
들게 되었습니다. 광우병이나 그런걸 걱정해서가 아니라.. 그냥 말 그대로 육식 공포를 느끼게 되었어요.
동료들끼리 점심을 먹을때도 절대로 육류는 먹지 않습니다. 되도록이면 고기를 뺀 비빔밥이나 그런걸 주문하고 있구요
삼겹살집에서라도 회식이 잡히게 되면 곁다리로 나오는 야채들만 먹고 고기는 손 도 대지 않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버거나 소세지류도 마찬가지더군요. 먹으려구 해봤었는데 갑자기 역해져서 한입 먹고는 바로 구역질이 나서
토해버렸습니다. 그나마 생선류는 괜찮아서 해물탕이나 쓰시 종류는 잘 먹고 있습니다. 계란에도 거부감이 들어서
전에 느끼지 못했던 역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구요, 역시나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채식주의자거나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이 식생활을 유지해도 사실은 별 불만은 없습니다. 하지만 제 상황이 이렇다보니
주위 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들에게 끼치는 폐가 이만저만이 아니더군요. 급기야는 친한 친구로부터 병원에 가보라는
말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피지알에 계시는 능력자분들..  제 이런일은 정상의 범주에 속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약간의 멘탈 트러블이 있는것일까요.

또한 일시적인 현상일까요, 아니면 계속 지속될 위험이 있는것일까요. 상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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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연
08/08/15 16:22
수정 아이콘
정신과 상담을 한번 받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이런건 역시 전문가와 의논하는게 정답이겠죠.. 정신과라고 해서 미친X만 가는 곳은 아니니만큼 가는데 부담을 가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08/08/15 17:22
수정 아이콘
정말 자본주의 이윤추구로 인한 공장형 축산업의 폐해 심각하죠..
제 주위에는 채식하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시고, 저도 가급적 고기와 밀가루, 인스턴트 식품 안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런 음식의 폐해를 지적하는 책도 많고, 채식이나 소박한 음식에 관한 책도 많고요.
브랜드뉴님이 이상한 상황이 아닌 것 같네요.
저는 주로 그런 요리법 위주의 책을 봅니다만
'나는 풀 먹는 한의사다' (손영기 지음) 읽으시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저는 육식쪽은 아직 모르지만 밀가루 음식 먹으면 몸에서 반응이 정말 잘 오더군요.
08/08/15 22:18
수정 아이콘
건강이 훼손되지 않으셨으니 정상입니다. 몸은 정직합니다. 일단 거부감이 드신다면 억지로 드실 필요는 없고, 붉은 고기를 못 드시는만큼 단백질 손실분을 식물성 단백질 식품이나 생선 등을 통해서 건강한 식단은 유지해 주셔야 합니다.
저의 경우 30대초반까지 즐겨먹던 멍멍탕이었는데 장흥에서 눈앞에서 직접 때려잡아 조리해주는 장면을 보고 난 이후로 느끼하고 비린맛이 심해져서 그후론 찾아서 먹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제 작은 누님이 고등학교 시절 완전히 베지테리안으로 돌아서서 40대 중반인 지금까지도 그대로에요. 걱정 많이했었는데 삶의 질은 오히려 고기를 먹는 저보다도 더 풍요로운거 같군요. 다만 우리나라 정서상에서 회식이나 어른들이 합석한 자리에서 이것저것 따지면 불편하신 점이 많겠죠.
일시적인 현상일수도 있으니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냥 흐름에 몸을 맡겨보시길 바랍니다. 버거나 소시지류 같은건 안드시는게 차라리 잘 됬구요. 우리 아이들은 인스턴트류는 손도 못대게 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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