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관련글을 올렸다가 지웠었는데, 결국 갈때까지 가야할 것 같습니다.

거짓말까지 합하면 2~3번은 속은 것 같네요.
아이팟 거래를 하기로 했는데, 돈은 받고 물건은 보내지 않는 케이스입니다.
앞으로 무슨 거래를 하던간에 안전거래 강박증에 시달릴 것 같습니다...

수법도 유치하고 나이도 어린 것 같지만 이런일이 처음이라서 아주 짜증이 납니다.
그냥 빨리 돈 받고 다른 거래를 진행하고 싶은데, 이게 꽤나 악질이네요.
가뜩이나 생각할 것도 많은데, 더 치트 등의 사이트에서 많은 정보를 찾아봤지만 머리가 터질 것 같네요.

0. 현재 제가 알고 있는 것은 사기꾼의 이름, 휴대전화 번호, 사기꾼 어머니의 휴대전화 번호(현재 전화를 계속 받지 않는 것으로 보아,
사기꾼이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음), 집 전화번호, 나이, 이름입니다. 물론 입금할때의 영수증도 가지고 있습니다.
더 필요한 증거가 있을까요?

1. 사기꾼이 발송한 택배 등의 내역을 우체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까?
-보내지 않은 것은 확실하지만, 사기꾼의 변명을 원천봉쇄 하기 위해서요.

2. 자신의 문자, 통화 내역과 그 내용을 다시 확인할 수 있나요?
- 거의 모든 문자는 가지고 있습니다만, 거래 초기에 몇개를 지워버린 것 같아서 말입니다.
그리고 문자보다는 통화에 증거가 될 내용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3 부모를 반드시 동반해야되나요? 그리고 정확하진 않지만 사기꾼이 서울에 거주하는 것으로 보이고, 저는 전라남도에 살고 있는데
합의나 수사 진행 등은 어떻게 이루어집니까?

4. 소요되는 시간이 궁금한데요. 진정서를 제출하고, 제가 돈을 받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궁금합니다.

5. 마지막으로 현재 위의 전화번호 세 개다 전화를 받지 않는데요(집전화로 통화해본적은 없지만, 나머지 두 번호로는 통화 잘 했습니다.) 아무래도 제 번호를 수신거부 해놨다던가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찰에서는 어떤 식으로 수사를 하는지 알고 싶네요.

긴 질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너무 답답한데, PGR밖에 믿을 곳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