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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21 07:36
아무래도 실천여부와 운동의 정확도에 대한 문제가 아닐런지 싶네요.
책을보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되있는데, 저도 이런저런 책을 봤지만 진짜 완전 독하게 맘먹고 책에나온데로 한다면 분명 그 사진에 나온사람들처럼은 안돼도 나름 멋진 근육을 갖게 될껍니다. 결국 꾸준함이 가장중요한 문제가 되겠구요, 또 사진만 봐서는 트레이닝 동작들의 제대로된 자세를 알기는 쉽지 않아서 효과적으로 운동을 못하게되고 그러면 역시 기간내에 몸을 가꾸는거는 불가능해 지겠죠. 뭐 그래도 처음 시작하시고 그런거라면 아무지식이 없는거 보다 저런책들을 통해서 효과적인 운동법을 익히는건 분명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좀더 전문적인 서적도 좋지만 그쪽길로 가실게 아니면 굳이 그렇게 깊게 파고 들어가실 필요가 있나 살짝 고민되네요^^; 그래서 제일 좋은건 트레이너 고용인데 이건 너무 비싸서;; 헬스장에 있는 트레이너들이 처음가면 가르쳐 주는 운동법은 분명 한계도 많고 본인에게 잘 안맞을수도 있으니 차라리 주위에 스포츠관련 학과 나오신분 있으면 조언을 구하는게 더 좋을거 같습니다.
08/07/21 09:17
1. ~완성, 나도 ~몸짱 종류의 책은 쓰레기절반 광고 절반입니다. 칼라사진 몇장 붙여놓고 멋진 몸매의 남자사진을 그려놓고서 운동프로그램 두어개 놓고 이렇게 하면 너도 몸짱이 된다 이런식입니다. 더군다나 비싸죠
2. 실전 보디빌딩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보디빌딩백과 위 두가지 책은 단순히 운동사진 짜집기해서 붙여놓은게 아니라 운동의 원리, 프로그램을 만드는 이유, 과학적인 운동방법과 체계적인 식단구성 등 보디빌딩 전반에 관한내용을 백과사전처럼 담고 있습니다. 애초에 간고등어코치 왕자를 부탁해 같은 책과는 질이 다릅니다;; '너도고수가 될수있다' 라며 프로게이머 인터뷰랑 사진으로 도배해놓고 빌드 몇가지 소개해놓은 책이랑 '실전 스타크래프트'라는 이름으로 손속도와 물량의 관계 체계적인 마우스 선택법 루나에서 위치와 빌드에 따른 첫정찰위치 선택법 등이 담겨있는책이랑 비교가 될리가 없습니다. 3.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트레이너와의 관계입니다. 좋은 형 동생이 된다면 실질적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철저히 고객이며 내 주머니를 채워줄 봉 일 뿐입니다. 즉, 서로간에 필요한것만 충족시키고 그이상을 요구하지 않는 그런 관계가 되야죠. 트레이너가 불친절하면 사장이랑 담배 한대 피면서 '관장님 근데 그 젊은 트레이너 원래 그래요?' 란 식으로 한마디 해주면 편해집니다. 물론 그전에 트레이너에게 티셔츠 한벌을 사준다던가 음료수를 주면서 부탁한다던가 하면 그사람으로서도 거절하기 어렵죠. 보충제 장갑의 경우 가볍게 무시하세요. 장갑은 지마켓 보충제는 미국에서 직배송하는 전문사이트에서 사는게 훨 싸고 질이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후에 근무하러 가실때 근처에서 5000~6000짜리 피자 한판 사가는걸 권합니다. 좋아할꺼에요. 그리고 그다음날 음료수 하나 사가면서 자세좀 잡아달라고 하면 좋죠. '인터넷이나 책에서 봤는데' 이말 안좋아 합니다. 아니 싫어합니다. 물어볼때는 전에 친구가 운동을 하길래 물어봤더니 이름이 바벨로우 라더라 그거 어떻게 하냐. 전에 저쪽에 아저씨가 바벨을 들고 앉았다 일어났다 하던데 그게 이름이 모고 어디에 운동이 되는거냐 이런식으로 물어보세요. 이해하실꺼라 생각합니다.
08/07/21 09:21
참고로 몸좋고 운동 좋아하는 친구있으면 여름이니 쿨맥스같은 티셔츠나 보충제 한통 사준다고 하고 일주일만 운동가르켜 달라고 해보세요. 개인트레이너 붙이면 일주일 네번에 한달 30부터 시작하거든요;;
08/07/21 11:29
꼭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4주완성을 쓴 한동길씨나 간고등어 코치, 두분다 트레이닝 쪽에서 유명하고 다년간의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시죠. 4주로 얼마나 효과가 있겠느냐 싶지만, 정해진 운동 프로그램들은 의외로 힘들고 적정 중량으로 완주하면 꽤 효과있게 운동하실 수 있으십니다. 실전보디빌딩, 좋은 책이지만 초보분들께는 어려운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초보) 운동원리 다 이해하고 혼자서 할 수 있는 분이라면, 책이 필요가 없겠죠. 4주나 간고등어나,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 중점을 둬야하는 중요한 부분들을 잘 설명해 두고 있습니다. 몇가지 그 책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운동에 관한 중요한 것들 1. 미는 운동과 당기는 운동의 구분 2. 부위별 분리된 운동 프로그램 ( ex. 월-가슴,화-어깨 등...) 3. 3세트 운동법 4. 운동전 스트레칭법 5. 최고지점에서 쥐어짜기 등... 구해서 보셔도 괜찮을 겁니다. 정리해 보자면, 고수의 입장에서는 하나마나한 얘기나 늘어놓는 것 같은 책이지만 초보의 경우는 충분히 운동에 대한 유용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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