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글을 남겼는데 다른 문제로 남기려니 조금 이상하네요;;
이미 지나간 일인데 따지는 것도 좀 이상하지만..;;이해를^^;;;

작년에 저는 학과 학생회를 했었습니다. 과가 회계학과이다 보니 여자 반 남자 반 정도의 비율인데요..
제가 학생회를 했던 때에는 여자가 회장이라서 밑에 여자애들도 남자보다 여자가 많았습니다.
일단 학생회를 시작 할 때는 서로 다 아는 사이라 친하게 지내는 편이었는데요..
서로 주촌도 같이 하고 행사도 같이 준비하면서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한 여자아이가 있었는데요. 그 아이는 학생회로 활동도 하면서 학과사무실 보조로도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되게 바쁜 편이었는데 한 수업을 같이 듣게 되었습니다.

그 수업을 하면서 평소에는 서로 말을 많이 안 하는 편이었는데. 그 수업때는 서로 농담도 하고
재미있게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아이는 1학기만 마치고 유학을 가기로 되어 있어서 학생회를 그만 두어야 했는데요..
1학기에 마지막회식때 제가 돈을 담당하는 업무였기 때문에 남들보다 늦게 회식자리에 갔습니다.
그런데 언제 오냐는 문자가 오더군요. 저는 한 5분 정도면 도착할 것이었기에 굳이 답장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회식자리에 가서 그아이와 친한 아이가 저에게 물어보더군요. 왜 답장 안 하냐고
그런데 그때 제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잘 기억은 안 나는데..말을 이렇게 했던 것 같네요..
"내가 답장  보낼 필요가 어디었어??"
회식자리에서는 뭐 그것 말고는 특별한 일은 없었습니다.

그 아이가 떠나고 몇달 뒤에 소식이 궁금해서 그냥 싸이로 쪽지를 보낸 적이 있는데요..
처음 한번은 길게 보내더군요. 그런데 제가 답장을 보내니 답장이 안 오네요..;;

제가 뭐 실수한 것이 있나요???아니면 무슨 오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