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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7/05 08:03:01
Name 여보야
Subject 여자친구의 남자관계..??
여러분들은 여자친구의 친한 선후배나 오빠 동생들이

여자친구에게 단둘이서 놀고 싶다던지 술을 마신다던지 같이 영화보고 싶다고 말해서

여자친구가 여러분에게 이런이런 일이 있어서 놀면 안되냐..?? 이런식으로

물어온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남자답게 여자친구를 믿으니까 잘 놀다오라고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단둘이서 놀면 좀 그렇지않냐.. 이런식으로 못가게 하시겠습니까..?

요즘 이것땜에 죽겠습니다 정말.. 여자친구가 좀 인기가 많은 스타일이라서..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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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루
08/07/05 08:22
수정 아이콘
저라면 별로 상관 안할듯.. 이런건 그냥 님이 내키는데로 하세요 흐흐 물어보지 마시고...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른거니깐... 저라면 전혀 상관 안할것 같지만, 못가게 하는것도 이해가 충분히 되네요..
나르는 드랍쉽
08/07/05 08:26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가 좀 인기가 많은 스타일이라서.. << 이런 여자분을 차지(?)하셨는데 그정도야 뭐 훗. 별로 신경쓰지 마세요.
WizardMo진종
08/07/05 08:33
수정 아이콘
한 일주일쯤 됐는데;; 여자친구한테서 문자가 하나 때뜸 오더군요.
확인하려던 찰나 전화가 왔습니다.

s "문자 봤어? "
나 "아니? 왜?"
s "안보고 지우면 안돼?......"
나 "아니(웃음) 뭔대그래..."
s "잘못간거야... 지워줘 ㅜㅠ"
나 "안볼께^^;;;; 근데 보면 안돼?"
s "안봤으면 좋겠어ㅜㅠ"
나 "내가 보고서 안봤다 그럼 어쩔꺼야?"
s ".... 몰라... 잘못간거란 말야"
나 "알았어 생각해볼께크^^;;;;"

그리고 당연히 봤습니다

"저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 있어요 죄송합니다^^;;;;"
---------------------------------------

여자친구가 롯데월드에서 매장을 하고 있는데 옆에 게임부 직원이 대쉬를 한 모양이더군요;; 대충잡아도 550일만나면서 비슷한일이 열건좀 넘고 스무명 좀 안되는 모양입니다만, 어쩌겠습니까.. 경쟁률뚫어서 남들가슴에 상처를준 제 탓인걸요...

일단 믿을만하다. 라고 확신한다면 뭐 만난들 어쩌겠습니까. 여자친구가 "자기야 나 xx랑 클럽 갈꺼야?" 라고 하길래 그럼 오늘부터 다이어트할꺼야? 굽높은거 신으려면 연습좀 하고가 그랬습니다. 물론 장난인걸 알고 그런취미가 없는걸 알기에 한말이지만, 아마 진짜 간다고 해도 보내줬을겁니다;; 내가 잘하고 있으니 딴짓 안할꺼라고 믿거든요. 우리관계를 믿는게 아니라 그사람의 사람됨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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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많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런건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모든사람은 믿기 어렵습니다. 그 와중에 내여자만 다르다고 생각하는건 틀리기 쉽습니다.
but 내여자만 틀린 경우도 '가끔'(심심찮게?) 있습니다.

선택은 님의 몫입니다. 믿을만하다면 풀어주세요. 하지만 님이 다른남자 만나는게 싫다면 어느정도 선은 그어줘야겠죠.
헤어진 남친을 들먹이면서 '걔랑 헤어지길 잘했지?' 라고 제가 먼저 입에 달고다녔습니다. 그 전사람과 4.5년정도 만나고 헤어진다음에 저를 만났거든요. 그보다 전의 남자친구가 일본에 있다가 귀국했다고 연락을했다길래 그럼 다녀와라 라고 보내줬습니다. 믿을만했거든요,,

--------
3줄 요약

인기가 없건 있건 사람따라 다르다
믿을만하면 보내줘라
기분나쁘면 선을그어줘라
카레만하고밥
08/07/05 09:09
수정 아이콘
제 여자친구는 집적대는 사람 전화가 오면 안 받던데요^^
만약에 제가 그런 상황이라면 그냥 두겠습니다
만나지 마라고 하면 속좁아 보임 크리+ 반발심에 더 하고 싶음 크리 터질 것 같네요
아니면 남자와 여자는 애초에 다르다고 설명해주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남자는 목적을 가지고 관계를 가지고 여자는 관계를 위해서 관계를 가진다' 라는 식으로요
그리고 이제까지 단지 친구라고 생각했던 남자 애들 중에서 고백했던 사람을 떠올리게 하시면 될듯하네요
카레만하고밥
08/07/05 09:10
수정 아이콘
아 참고로 관계는 그 관계가 아니라 인간관계를 말하는겁니다^^
카레만하고밥
08/07/05 09:10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닉네임이 참 아름답군요 크크크
V2Eagles
08/07/05 09:13
수정 아이콘
윗분들은 참 쿨하네요 흐... 저 같은 경우는 다른 남자의 전화를 받는 것 만으로도 질투를 하고 그럽니다. 단 둘이서 만난다라... 당연히 안됩니다. 다행스럽게 여자 친구는 다 자기를 좋아해서 그러려니 하고 귀엽게 봐주더군요.
OnlyJustForYou
08/07/05 11:16
수정 아이콘
음.. 저도 상당히 싫어했었는데..
여자친구가 많이 싫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풀어주기도 했었는데 결국 딴 남자와..;;
어느정도 애정이 식어서기도 하겠지만요.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여자친구에 대한 그정도 배려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믿지 못할 사이라면 언젠간 헤어질 사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메타루
08/07/05 12:25
수정 아이콘
V2Eagles님// 이게... 저도 처음에는 그랬는데, 그러면 더 멀어지더라고요 흐흐... 일종의 노하우랄까.. 저도 여자 진짜 적게 사겨본 편에 속하지만, 그 적은 경험으로도 대충 노하우가 생기더군요... 부모가 사춘기 지나는 아들 대하는것과 같게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 말라면 더하고 싶어지고, 오히려 괜찮다고 해도 된다고 하면 오히려 안하게 되고... 뭐 그런거 같아요 흐흐..
은성이
08/07/05 12:33
수정 아이콘
1박이상으로 놀러가는거만 허락안해주면 됩니다~
밀가리
08/07/05 14:23
수정 아이콘
에구 저는 반대인데, 여친이 질투심이 엄청강해서 흐흐.


그것도 여성분의 성격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님 사귀기전에 남자친구가 많은 분이면 글쓴분이 터치하는거 싫어하겠죠. 제 여친같은 경우는 주위 여자친구들 밖에 없던 경우라서 그런지 몰라도 이성친구가 있는데 다른 이성을 만나는건 절대 금하는 스타일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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