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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22 17:34
제 생각에는 예전 서양 문물??이 들어오면서 한복대신 정장에 중절모를 쓰고 다니던 시절 밖에서는 서로 모자(중절모)를 벗으며 인사를 나누고 안에서는 벗고 다니지 않았나요? 그것 때문에 어르신들께서 '실내에서는 모자를 벗어야 한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조선시대 사람들이 쓰고 다니던 갓 같은 것들은 신분의 상징 아닌가요? 임금은 왕관을 쓰고, 양반은 갓을 쓰고, 천민들은 아무것도 쓰지 않죠.
08/06/22 17:42
과거 우라나라는 갓을 쓰고 다녔지만 특별히 실내에 들어와서 반드시 갓을 벗어놓는 장면은 사극에서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모자가 들어온 후에 실내에서 모자를 벗는 것은 서양예절에서 온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유래는 과거 실내 같은 평화적이 장소에 들어올 때, 투구를 벗는 관습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08/06/22 17:53
모자가 필요한 이유가 '햇볕을 가리기 위해서' 라고 학습한 세대라면 필요하지 않는 장소에서는 착용하지 않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하겠지요
실내에서 썬그라스를 쓰고 있는것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처럼요 이런분들이 아마 패션이나 머리안감은것을 가리기 위해서 모자를 쓰는 세대들을 이해못하고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08/06/22 17:55
장례식장에 캡모자를 쓰고 오면 정말 버릇없어 보이겠지요. 나이드신 교수님들에게는 수업 시간에 요구하는 예절 기준이 다른 경우보다 높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자신의 수업에 프라이드가 있고, 정말 열심히 가르치시는 분이라면 모자 푹 눌러쓰고 자기 얼굴도 잘 안보이게 하고 수업 듣고 있으면 정말 보기 싫겠죠.
08/06/22 18:11
여기서 예의란것은 윗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보여집니다..
친구끼리는 실내에서 모자를 쓰나 선글라스를 끼고있으나 상관없으니까 말이죠.. 그리고 우리나라의 갓은 지금의 모자와는 다른형태의 의식이었습니다.. 햇볕을 가린다는 실용적인 이유보다도 선비가 의무적으로 갖춰야할 복장으로서의 이유가 더 컸으니까요..
08/06/22 18:27
전 옛날 우리나라의 그..왜..머리카락? 을 중요시하는 풍습에서 온것과, 서양의 인사할때 중절모 벗는것이 겹쳐진줄 알았는데;;
08/06/22 19:08
악수의 기원을 이야기할 때 손에 무기를 잡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서로가 손을 쓰지 못하게 잡는 것이 주로 거론되죠.
모자를 벗는 것 또한 유사합니다. 예로부터 머리는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졌습니다. 현대의 헤드샷 중심주의^^를 생각해보시면 편하죠. 그래서 머리를 보호하는 투구는 전장에서는 그 장수의 목숨으로 보기도 했죠. 적장의 투구를 깃대에 꽂아들고 야유하는 것을 되새겨보십시오. 이와 같은 생각들의 결과로, 모자를 벗고 인사를 나눈다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해 경계하고 있지 않으며(맨머리를 드러낼 만큼!) 친분 또는 애정, 존경을 나타내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08/06/22 19:09
아 네 제 질문의 요지는
왜 실내에서 모자쓰는게 예의에 어긋나는지의 '이유'였어요 저도 왠진 모르지만 예의에 어긋나다고 배웠고 저도 그렇게 행하고 있습니다. 단지 그 예절의 시작점이 어디인지 알고 싶었을 뿐이에요^^;; (사실 전 머리가 큰 편이라 모자도 즐겨쓰지 않습니다 -0-;;;;;;)
08/06/22 19:10
판님// 앗 리플다는 동안 새로 댓글이 올라왔네요.
음 그런 관습이 실내에서는 모자를 쓰는게 예의가 아닌 상황으로 된 건가요?? 많은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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