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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13 21:55
천천히 자주 드세요. 너무 급하게 주량을 늘리거나 술 맛을 느끼려고 하면 안됩니다.
그냥 천천히 자주 마시다 보면 맛도 알게되고, 주량도 알게되고, 그리고 친구도 알게 됩니다. 자주 천천히 몇년 마시면 저절로 알게 됩니다.
08/05/13 21:57
맥주에서는 알콜이 느껴지지가 않아요 대충 소주는 4병까지 마시는데 맥주는 못 마시겠네요. 오죽하면 엠티가서 남들 맥주나발불때 혼자 소주나발을 불었겠습니까 ㅜ
08/05/13 22:04
맥주는 탄산이 심하게-_-많아서 배가 일찍차서 그렇습니다.
저만해도 맥주는 거의 무한대로 들이부을수 있지만... 사실 배차는거때문에 2천CC정도가 한계더군요. 일단 맥주잘마시려면 탄산배출을 잘해줘야(=트림을 무지많이 해야)됩니다. ...정 그게 힘들다면 카X아이스라이트만 마셔보는것도 괜찮고...-_-;;(확실히 배가 덜차더군요.) 그리고 한방에 원샷-이런거는 처음엔 매우 비추. 그리고 너무 빨리마시는것도 비추(위에랑 똑같나;;;)-공기까지 같이마셔서 결과론적으로 더욱더 효과적인 구토-_-를 유발합니다. 요는 맥주는 천천히. 가스배출해주면서. 안주도 충분히. 즐기면서(제일 중요하죠.안그래도 소주보다 빨리취합니다. 도수는 낮아도 흡수가 잘되거든요.)
08/05/13 22:14
맥주는 맛으로 먹는게 아니라 목넘김으로 마시는 겁니다.
물론 흑맥주나 독일 정통맥주집의 다양한 맥주 등 독특한 향 때문에 사랑받는 맥주들도 있지만 일단 기본은 목넘김입니다! 솔직히 일반적인 술집에서 파는 생맥주는 대체로 맛이 없습니다. 물탄거 같기도 하다는데 탄산이 약한 느낌이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너무너무 맛이 없으시면 이렇게 테크트리를 타보세요. KGB 혹은 크루져라고 하는 '맛'있는 맥주(엄밀히 따지면 보드카)로 설렁설렁 시작하신 뒤에, 부드러운 병맥주(너무 고가이지 않은 선에서 하이네캔 정도가 적당합니다)로 넘어가 보시구요, 그 이후 하이트 패트 맥주 중에 Max라고 장동건이 선전하는 맥주가 있습니다. 상당히 보리향이 짙고 부드럽구요. 위 테크가 맥주를 처음 마시는 사람이 그나마 먹기 좋은 듯 합니다. 단, 맥주는 입에 오래 물고있는 술이 아니랍니다. 그냥 입에 들어오는 즉시 꿀꺽하셔야 한다는거 잊지 마세요.
08/05/13 22:37
저도 약 2년전까지 그랬다가 요즘 들어와서 음료수보다는 맥주를 좀더 찾는편이네요. 우선 알코올에 약간 취한느낌이 꽤 좋지않습니까? 왠지 흐물흐물해지고..
알바를 하면서 스트레스가 쌓였을때 그렇게 알코올섭취를 미량이나마 하면은 뭔가 괜찮더군요. 억지로 '양을 늘리고 많이 마셔야지'라기보단 그냥 그 취하는걸 약간 즐기시다보면 나아지지않을까 생각합니다.
08/05/13 23:29
worcs님// 사실 토할것 같다라는 생각은 이미 첫 단추를 잘못 끼우신 겁니다..
무엇이든 처음이 중요하다고, 이미 맥주에 대해 상당한 거부감을 어떠한 방식으로든 느끼고 계신것 같아 아무리 좋은 맥주를 마셔도 무의식적으로 몸이 거부반응을 기억해 내는 것이라고나 할까요. 일단 크루져를 한 병 정도 드셔보세요. ^ ^ 가장 좋은 방법은 맥주를 마시지 않는 것이겠으나 어쩔 수 없이 마셔야 한다면 어떻게든 해법을 찾아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08/05/13 23:36
몇가지 주의사항을 덧붙이자면, 소주도 그렇지만 맥주도 차게 마셔야 합니다. 미지근한 술보다 맛 없는 건 없죠.
또한 일부 맥주집에서 레몬 한 조각을 같이 주는 경우가 있는데 꼭 술잔에 넣어서 드세요. 알콜향이 덜합니다. (거의 없긴 하지만..) 술 마시기 전에 배를 너무 채우지 마세요. 적당히 허기가 느껴질 때 쯤에 따듯한 철판 소세지와 함께 맥주를 마시면.. 크~ 마지막으로 계속 강조하는 것은 맥주는 입에 물고있는 술이 아니라는 점! 코카콜라를 한번에 많이 마시면 목이 아프듯이 맥주도 탄산이 들어있기 때문에 너무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목이 따끔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시원함을 줄 정도는 한번에 마셔줘야 합니다. 그래서 더욱 부드러운 맥주가 인기있는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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