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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26 00:32
동의 없이 문자보내고 연락하면 아무래도 상대방이 정리가 덜 된 상태에서는 부담스럽게 마련이죠.
자연스럽게 지나가는게 나을뻔 했네요. 쿨한 남녀관계도 있긴 있고, 헤어지고 나서도 연락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그렇진 않죠. 억지로 편한 사이가 되어야지라고 스스로 맘드시고 행동하신데에 문제가 있었던거 같네요. 대화할 생각이 없는 상대에게 대화를 트려고 해봤자 본인만 힘들어집니다..
08/04/26 00:38
그냥 혼자 그렇게 배려하려고 말을 하지말고 확실하게 쇼부를보세요 둘이서.
얼굴 계속 마주칠거 아는척하고 지낼지, 아님 그냥 확실하게 쌩까고 지낼지.
08/04/26 01:16
'차라리 만나지나 말껄 그랬어' 라는 흔한 이별노래 가사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죠.
남녀가 헤어졌다는건 한때 누구보다 가까웠던 두사람이 이젠 누구보다 멀어져버렸다는걸 의미하는게 아닐런지.... 저도 억지로 그냥 좋은 친구로 남아보려고 애써보고 했는데 도저히 안돼서 그냥 연락끊고 살고있어요. 아마 앞으로 사는동안에도 전혀 만날 일이 없을 것 같네요...
08/04/26 01:47
먼저 연락오는 게 아니면 그냥 연락 끊으세요 ^^
안좋은 소리 들으면서까지 연락할 필요는 없죠. 때론 연락 아예 끊고 사는게 좋은 인연으로 남는 길이기도 하답니다.
08/04/26 03:16
그..그게 저도 첨엔 그냥 쌩~하고도 싶었지만 그리 쉽지않더라구요,
저때 걔가 술자리있을때 문자한번했는데 술먹고 논다길래 그답장받고는 그날 답변을 안날렸는데, 술자리 끝나고서 이제 술자리 끝나고 집에가고있다고 문자가 또 먼저 오더라구요, 여러모로 힘드네요, 주위사람 (같은동아리人)들은 막 인사라도 하고 지내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아에 둘이 만날 약속을 잡으면 괜찮게 대화도 하고 그런데, 이런식으로 마주치는건 정말 좀... 곤란하더라구요
08/04/26 03:33
하.. 어쩜 저하고 상황이 이리 비슷하신지..
저는 헤어진지 한 50일 되가는거 같은데요. 3월 9일에 헤어졌으니.. 솔직히 저희는 좋게 헤어진게 아닙니다. pgr에도 글을 썼었는데.. 그래도 저는 좋게 지내보려고 노력했고 그쪽도 연락 끊고 지낼 생각까진 없다고 그랬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게 안 되더군요.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더라구요. 저는 그런걸 바라지 않는데 자꾸만 그렇게 됩니다.. 방금전 그쪽에서 먼저 일촌끊고 네이트온 추가되있는거 까지 빼더군요.. 서로 다이어리에 글 쓰면서 싸우고..;; 저희는 같은 교회를 다니기 때문에 교회에서 마주치게 되는데 서로 피합니다. 만나도 얘기도 안하구요. 따로 만날 약속따위도 잡지 않구요. 연락조차 끊겼구요.. 정말 헤어지면 남는게 아무것도 아닌거같습니다. 솔직히 저는 지난날의 기억.. 아직도 미련이 많이 남아서인지 가슴아파하는데 그쪽은 그렇지 않구요.. 그쪽에서 아무말없이 일촌끊고 문자해도 답 없었는데 다이어리에 저에게 뭐라고 써놓은걸 보니 정말 화도나고..휴.. 시간이 많이 지나야할거 같습니다. 그 전에는 절대 피해야할거 같구요. wAvElarva님도 당장은 피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어떤 자리든 마주치는걸 피하시고 시간이 많이 지난뒤에 친구정도로 지낼수 있지 않을까요.
08/04/26 09:31
그런식으로 딱 관계를 끊지 못하는건 둘중 누군가가 미련이 남아서입니다. 둘다 남았을수도 있구요.
하지만 정말로 제가 살면서 느껴온건데, 한번 헤어지면 다시 사귀기 정말 힘듭니다. 아니 사귀지 않더라도 그냥 좋은 친구사이로 지내기도 쉬운게 아닙니다. 더구나 헤어진지 얼마되지 않았다면요. 그냥 서로 연락하지 마시고 당분간 얼굴도 보지 않으시는게 두 분의 마음이 정리되는데 효과가 있을거 같네요. 그렇게 서로 마음속에 감정들이 정리되면 그 후에는 서로 다시 친구로 지내게 되는것이 한결 수월해지실 겁니다.
08/04/26 10:42
어째 상황이 똑같네요 ..
얼굴이라도 마주치는 사이가 아니라면 좋겠는데, 자꾸 얼굴 보면 생각나고 해서..정리도 잘 안되죠; 그냥 서로 피하시면서 모른척하고, 연락도 안하시고 지내시는게 그나마 제일 편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더 많이 지나면 편해지겠죠.. 저도 어서 시간 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08/04/26 11:06
OnlyJustForYou님// 지금 저희가 쫌 애매한게....
둘다 네이트온추가도 되어있고 싸이월드도 일촌이고, 더군다나 사귈때 썻던 다이어리까지 적어둔걸 안지운 상태입니다. 그리고 사귈때 제가 그녀사진첩에 댓글 수도없이 단것도 아직 안지우고 남아있더라구요-_- 일촌명만 평범한걸로 바꿨네요. 여름에 군대가는데 군대가면 좀 나아지겠죠?^^ 비슷한 상황인 분들이 많으니깐 그분들과 심히공감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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