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6/11/27 20:44:26
Name 플러쉬
Subject 변한 친구는 어떻게 감당해야 하나요?
이제 사귄지 2년쯤 되가는 친구녀석이 있습니다.
올해 나이는 고3이죠.
이 친구녀석이 처음 학교로 전학왔을때, 우리 "구룹"이
먼저 인사도하고, 밥도 같이 먹으면서 친해진 녀석이에요.
불과 몇 달 까지만해도, 저랑은 정말 둘도아닌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녀석이 점점 변해가더군요.
시험때문에 집에서 쳐밖혀 공부만 하고있는데 (미리 말씀드렸던 그 "그룹"모두)
녀석혼자 공부를 안하더군요. 애가 머리가 워낙 좋은터라, 2-3일 벼락치기를
하고도 좋은 점수를 항상 받아와서 그랬나했죠. 하지만 점점
노는? 사람들과 어울리더니 사람이 많이 변했어요.
술은 그렇다치되, 벌써 담배를 핀다고 하더군요. 글쎄요, 전 나쁘게 보지는 않는다만,
절친한 친구가 못본사이에 담배를 피고있으니, 왠지 좋은 기분이 되지는 못하더군요.
또한 말투도 많이 변했더군요, 듣기 싫게 말이죠. (존~x 존x 하는거 말에요..)

오늘 녀석을 만나고 집에 돌아왔는데,
마음이 편하지가 않아요. 이런친구를 보고 제가 할수있는것은 무엇이죠?
정말 좋아하는 녀석인데 오늘은 사뭇 정이 떨어지기까지 했어요..
정말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옥탑방고양이
06/11/27 20:51
수정 아이콘
보통 사람들은 어울리는 그룹에 따라서 변하게 되는데요...
아시겠지만 한번 변한 사람을 다시 되돌리는거... 굉장히 어렵습니다
친구랑 둘이서 진지하게 한번 대화해 보는게 첫번째 일이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Mr.Children
06/11/27 20:51
수정 아이콘
친구... 라는것은 말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개개인 마다 자신만의 어떠한 기준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기준에서밖에 말씀을 못드리겠는데, 우선 저는 그 친구가 어느정도로 내게 필요한 존재인지 그것을 먼저 파악할것 같습니다. 이게 어떤 계산적인 친구사고로 생각하는것이 아니구요. 우선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파악하고, 정말로 소중한친구라면 진심은 통하겠죠.
여름풀
06/11/27 20:52
수정 아이콘
우선 타인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무척 어렵다는 것.


친구가 변했다고, 글쓴이분조차 변해서는 안됩니다. 진실로 친한 친구였다면 변한모습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죠.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고 또 좋지않은 방향이라면 고쳐주는 것도 친구의 역할이죠. 서로 기분 상하지 않는 선에서 슬쩍 얘기해보세요. 여차하면 치고박고 싸워도 나중에 풀어지면 더 친해지곤 합니다.
Daylight
06/11/27 20:53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옥탑방고양이님의 의견처럼 진지하게 대화를 시도했다간 그 친구는 아마도 '이색기 이거 왜 이렇게 깝데 짜증나게' 정도의 반응 예상
플러쉬
06/11/27 21:18
수정 아이콘
네.. 저도 Daylight님과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서 본문에서 썻든 그 그룹에 속한 아이들도 서로 머뭇머뭇
하고 있어요. 제가 그녀석이랑 젤 친하니깐, 저보러 타일러 보라고 하더군요.. 잘 모르겠어요..
06/11/27 21:56
수정 아이콘
변한 친구도 그냥 친구라고 받아 들여야죠.
그 친구를 만나서 아무런 계기도 없이 다짜고짜 왜 변했냐면서 추궁하기 시작하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뭐 노는 친구들을 글쓰신 분이 보기엔 안 좋게 보이실지는 모르겠지만, 친구 입장에서는 자기 친구 아니겠습니까.
맘에 안 맞으면 어쩔수 없는 게 친구 겠죠. 그걸 예전 생각하면서 되돌릴려고 하는 건 왠지 어리석게 보입니다.
친구를 멀게 느낀다거나 잃는 건 참 가슴 아픈 일이지만, 살면서 그런일은 다반사죠.
그 친구가 정말 소중하다면 있는 그대로 계속 친구로 지내야죠.
자신의 결정에 이래라 저래라 하면 골만 깊어집니다.
다만, 그 친구가 뭔가 나쁜일이 있었다거나 해서 충동적으로 그 길로 접어 들었다면 친구의 힘이 필요 할 수 있습니다.
옥탑방고양이
06/11/28 12:53
수정 아이콘
Daylight/친한 친구의 대화 하나 못받아주면 그럼 아마 그 우정은 애초부터 본인 혼자만의 상상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이삔까락
06/11/28 19:55
수정 아이콘
음.. 정말 착했던 친구도.. 일명 노는애들? 과 한번 놀기시작하면.
빠져나오기 솔직히 쉽지않죠 .
멋이라는거에 빠지고. 자기가 잘나간다고 생각하기 쉽기때문에
나머지 착한아이들을 깔보고, 괴롭히다 보면..
결국엔 다시 전처럼 돌아오긴 정말 어렵습니다..
저도 Daylight님과 같은생각이 들긴하는데..;
한번 그래도 진지하게 대화해보시는게 좋겠군요..
'짜증나게 갑자기 왜 깝쳐 '이런반응이라면 ..
그친구분과 끝내는게 좋을듯 싶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3010 워크3 보너스시나리오 질문 [6] ㅈㅁ2114 06/11/28 2114
23009 영화관 알바를 하려고합니다[알바기간질문] [6] 펠레2276 06/11/28 2276
23008 클럽박스 리소스 잡아먹는 문제 해결책 [2] 빨간 우체통2379 06/11/28 2379
23007 그래픽드라이버 관련 질문 [4] 냐항항1602 06/11/28 1602
23006 워크래프트3 질문입니다.. [1] 섬전양상1518 06/11/28 1518
23004 서울에서 데이트 할곳좀 알려주세요 [6] Shevchenko1875 06/11/28 1875
23003 [컴문제] 정말 미치겠습니다 . 꼭 도움 부탁드립니다. [13] 용호동갈매기1719 06/11/28 1719
23002 SK텔레콤 박재혁선수 생년월일이? [1] 아가리똥내1765 06/11/28 1765
23001 대학 지원 질문... [9] Adrenalin2155 06/11/28 2155
23000 워3 길드 추천좀 해주세요; [1] 서명덕1520 06/11/28 1520
22999 이성은 선수 관련질문입니다. [4] marine2202 06/11/28 2202
22998 간단한 질문... [4] tOsHi1660 06/11/28 1660
22997 Bootylicious [3] gkrk2420 06/11/28 2420
22995 쿨러에 대해 질문요.. [2] HulkHoGan1750 06/11/28 1750
22994 고1 문이과 결정과 의문 [12] 영웅전설2070 06/11/28 2070
22991 워커힐 아이스링크 & 크리스마스 데이트 코스 (간곡히 부탁드림 ㅠ) [5] 김은미2898 06/11/27 2898
22990 w3 카오스 :힘의종합스펠북 어떻게 쓰는거죠? [6] 김종설2374 06/11/27 2374
22989 엠티관련 좋은곳 질문입니다!~ [4] 문근영남편1705 06/11/27 1705
22988 스갤에 글 쓰는 법좀 알려주세요 ;; [4] 구경플토2162 06/11/27 2162
22987 포맷관련질문입니다. [3] 류수이노우치1629 06/11/27 1629
22986 따끔한 충고와 조언 부탁드립니다. [12] Ms. Duff2124 06/11/27 2124
22985 미국드라마 추천해주세요 [15] nuzang2081 06/11/27 2081
22983 변한 친구는 어떻게 감당해야 하나요? [8] 플러쉬2410 06/11/27 24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