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말이 좀 이상하지만..

오늘 낮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제가 일요일에 지하주차장에서 자기차를 긁었다며 잘못을 인정하라는 전화였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정황을 살펴보니 그 차(긁었다는차) 옆에 차(농협차) 후미등에 불같은게 보이길래 차주한테 문자를 날리려다가 포기하고 올라가는 상황입니다.(두 차 사이에서 서성거렸죠.)

cctv를 보니 자기 차 주위에서 서성이던 사람은 저 밖에 없다면서 너 아니냐고 하더군요.

방금전에도 지하주차장에 저하고 그 분, 근처 파출소에서 온 경찰 두분하고 애기를 하는데..이건 뭐 제가 하는말의 신빙성이 없다니 하면서 양심에 맞긴다고 이런식으로 말하는 겁니다. (문자를 날렸으면 증거가 될텐데.. 문자도 안날렸으니 제 행동에 증거가없다는 이유)

제가 나이가 24밖에 안되지만..둘이서 조용히 합의보고 긁힌거 물어주라.. 이런 느낌입니다.

정 정말 그 차를 긁은 기억이 없기 때문에 아니라고 끝까지 우겼고..저보고 올라가라면서 셋은 지하주차장에 남아있더군요.(셋은 이미 저보다 먼저 알고 있는 사이인듯)

나중에 다시 연락주겠다고 경찰관이 그러는데.. 이건 어떻게 될련지 설명좀 해주세요.

#cctv 시디는 경찰서로 넘겼습니다. 아버지도 화나서 밑에 내려와서 열내다 가시고..

아 정말 대한민국 경찰이곤 뭐곤 진짜 범인인지 아닌지도 분간 못하는 사람들이 경찰짓 한다고 생각하니 울화통이 터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