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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8/27 16:12:35
Name 호야호야
Subject 정말로 이거에 대한 답변을 해주실분 없나요
저희집 개가 오늘 버려지기 일부 직전입니다. 대체 왜 그런지 모르겠으나

사연을 다 적어놓을테니 읽어보시고 대체 왜 그런지좀 알려주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일이 터졌습니다.

주 5일제를 맞아서 금요일에 학교마치고 12시까지 놀다가 잠을 잤습니다.
물론 부모님과 형도 일찍 잤고요(형이 다니는 학교는 주 오일제가 없더군요)

그런데 새벽2시쯤 저는 일어났습니다. 밖을 보니까 개가 제 방쪽으로 짖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제가 일어나니까 형도 일어나고 엄마도 인기척이라고 해야하나요? 일어날듯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제가 밖에 나가서 한 5분동안 개에게 혼잣말로 뭐라 대충 꾸중하고 들어왔더니 개가 엄청난 소리로 짖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아버지가 깨어났고 정말 분노하셨습니다.

개 빗자루로 엄청나게 때릴 기세였는데 개가 집쪽으로 들어가서 다행이 화는 면했었죠.
그리고 토요일, 가족끼리 삼겹살을 먹고 남은거 줄려고 아버지가 갔는데 주다가 개가 오해를 해서 또 물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아빠는 결심하셨습니다.

저에게 다가와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개 저거 갔다버리자" 라고요... 저는 반대하면서 혹시 "딴집에 줄때 없어요?"라고 했지만 공장일을 하시는 아버지는 저에게 "남들도 지금 개 키우기 힘들어서 난린데 누가 받을려고 하겠니?"라면서 반문하시고

저는 밤새 고민했습니다(물론 이날도 개가 짖었고요)

그리고 지금 일요일, 오늘 밤에 아버지가 개를 밖에다 버리고 오실려고 합니다.

형과 엄마는 당연히 동의했고 저만 반대했지만 제 의견은 무시되었습니다.

대체 어떡합니까? 솔직히 좋게 보내주면 모르겠지만 이런식으로 보내면 참

가슴아플 것 같네요. 왜 짖는지, 막을 방법은 없는지. 막막하네요.


*저희집 개는 방학날 새벽때 조금씩 짖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놀아주지는 못했지만 그렇게 방치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생리를 몇번 하는걸 봤습니다. (피가 흥건히)

도와주세요. 저희집 개를 길바닥에 돌아다니는 초 특급 똥개들처럼 만들기 싫네요.


* Timeless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8-2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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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지마
06/08/27 16:20
수정 아이콘
질문게시판으로
강은희
06/08/27 16:23
수정 아이콘
글쎄요...처음부터 길을 잘못 들이신거 아닐까요?
거기다가 글로 봐서는 아버지한테 엄청난 반감이 있는거 같은데...
개는 때리면 안됩니다.낮은 소리로 압박을 해야지...아무튼 안타깝군요.
06/08/27 16:25
수정 아이콘
정말 개 버리는건 나쁜 짓입니다.. 단지 짖는다는 이유로 버린다는 건..제가 개를 키우는 입장이라 그런지 참 이해가 안가네요. 좀더 정을 주고 키워보세요.. 짖는거 이상 뭔가 정말 이상하다 느끼시면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보세요.
사상최악
06/08/27 16:25
수정 아이콘
그 집 개가 아닌 거 아닌가요?
그리고 아무데나 버리면 안됩니다.
호야호야
06/08/27 16:32
수정 아이콘
저희집이 새1끼때 받아서 길렀고 처음에는 자유분방하게 길렀어요
풀어놨다가 개털날릴때 그때부터 묶었고요. 그리고 짖는건 정말로 자다가 깰정도로 무한대로 짖습니다. 그리고 때릴려고 하면 다시 귀여워지고요. 아...
아레스
06/08/27 16:33
수정 아이콘
레몬즙을 분무기에 넣고 짖을때마다 코에 뿌려주세요
그걸 반복해주면 아무때나 짖는개에게 효과가 있다고하더군요..
강은희
06/08/27 16:36
수정 아이콘
혹시 뭔가 이상이 있는거 아닐까요?동물병원에 데리고 가보세요.
병같은게 걸렸을수도 있잖아요.개 키우는 집 다 봐도 그 정도로 짖는걸 못봤거든요.
체러티
06/08/27 16:36
수정 아이콘
호야호야님 개가 몇 kg 정도 나가죠?
10 kg 안 나가면 즐입니다.
forgotteness
06/08/27 16:37
수정 아이콘
개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는이상...
주인까지 물려고는 하지 않는데...
낮은 소리로 압박도 좋지만 벌을 세운다던가...
신문지등으로 땅바닥을 치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애완견등은 보통 낮은 소리로 압박하면 말을 잘 듣는 편이지만...
밖에서 키우는 개들은 종종 말 안들으면 소리를 지르고 위협하는 것보다는...
땅바닥을 몇 번 쳐줌으로써 잘못했다는걸 깨닫게 해주는것도 방법입니다...

개가 난데없이 짖는경우는 무언가 불평이 있을때 짖는경우가 많습니다...
좀 더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도 괜찮을듯하고...
생리기간에는 신경이 조금 날카로워집니다...
생리기간이 보통 보름정도 가니까 그런것도 감안하시구요...
parafala
06/08/27 16:43
수정 아이콘
부모님께 혹시 개가 병이 걸려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니 한 번 병원에 진찰받으러 갔다오자고 권유해 보세요.
forgotteness님이 쓰신 말대로 무언가 문제가 있어서 짖고 물으려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건 여담으로 남기는 건데 강아지 중성화수술 아직 안 시키신 거 같은데 중성화수술 해 주시는게 좋습니다.
호야호야
06/08/27 16:46
수정 아이콘
수술이라... 솔직히 가난한 집환경인 사람한테 개를 위해서 돈을 쓰는 부모가 있을까요... 게다가 저희집 어머니는 개를 무척 싫어하시는데. 그리고 먹을 것을 줄때만 짖다가 요즘 새벽에 짖어서 참... 그리고 보기에는 개가 건장합니다. 배도 좀 튀어나와서 통통하고 풀어주면 마당을 온조리 뛰어다니다가 제가 나가면 저를 따라오는 뭐 아무튼... 근데 땅바닥을 때리는건 처음들었는데 좋아보이네요. ㄳ
06/08/27 16:51
수정 아이콘
//parafala + 호야호야
암컷은 중화수술 권유 할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만..짖는 증상관 중성화수술은 관련이 없습니다.. 할필요두 없다고 생각하구요.
중성화 수술 암컷은 배를 가르고 자궁을 꺼내서 하는 아주 큰 수술입니다. 제가 보기엔 진짜 인간이 자기 편할려고 만든
수술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컷의 경우는 예외요 ㅡㅡ; 워낙 발정기 증상이...

정 이상하다싶으시면 동물병원에 전화로만 문의해보셔두 친절하게 도움을 주실겁니다.
나의 고향 안드
06/08/27 17:00
수정 아이콘
개는 정말 개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키우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한번 키워 볼까? 라는 생각으로 시작한게 아닌지 의심이 드는군요. 갖다 버리다니... 그럼 그 개가 앞으로 사회에 어떤 문제로 야기 될지도 모르는데... 무책임하군요. 쓰고 보니까 기분 나쁘실수도 있다고 생각도 드네요. 다만 글쓰신 분에게 하는 말도 전적으로 아니고요. 그런 행동을 한다는 현실이 짜증나서 까칠해져서 그렇습니다. 부디 좋은 방법 찾아서 잘 키우시길 바랍니다.
06/08/27 17:17
수정 아이콘
보통 개를 처음 기를 때는 대부분 '한번 키워볼까?' 하는 맘으로 기르는 거 아닌가요 -_-; 길러본 적도 없는데 갑자기 개한테 어디서 솟아났는지도 모를 애정이 뭉클뭉클 생겨서 기르는 건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이 분도 개를 버리려는 가족때문에 난처하셔서 조언을 구하려고 글을 올리신건데 안드로메다님 딴지는 조금 방향이 어긋난 것 같은데요 -_-;
parafala
06/08/27 17:26
수정 아이콘
중성화수술을 권한 이유는 암컷이 강아지를 밴 경우를 생각해서 였습니다. 강아지가 사랑받는 환경에서도 그 개가 여러 강아지를 낳은 경우 그 강아지들 중 대부분이 결국은 유기견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요.
수컷과 철저하게 격리되어 있다면 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강아지의 경우엔 사람과 달리 생리도 일년에 며칠 하는 정도라 안하는게 좋지요.
제가 너무 앞뒷말없이 급하게 댓글을 달았던 거 같네요. ^^;
서지훈'카리스
06/08/27 18:50
수정 아이콘
성대수술 해보는건 어떨까요..잔인하긴 하지만..
버리는거보단 나을거 같기도..
06/08/27 19:40
수정 아이콘
그 개한테는 성대수술할바에야 버려지는게..
나쁜테란
06/08/27 19:42
수정 아이콘
개 좀 사람들이 버리지 말았으면 좋겠군요.
Something
06/08/28 02:10
수정 아이콘
진짜 개를 끝까지 못키우시는 분들을 보면 화가 치솟아 오릅니다.....
책임지지 못할 생명 길러다가 버리면 머합니까.....
슈로대 짱
06/08/28 15:18
수정 아이콘
성대수술하는건 정말 반대입니다
무슨 인어공주도아니고
그개입장에서는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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