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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7/08 02:50:15
Name Rukawa
Subject 이과, 문과 어디로 가야 할까요?
이과 문과 문제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고1 입니다.

일단 저의 과목적성은 이과입니다. 그런데 제가 색약이 있어서 이과 쪽으로 가면

할 직업이 별로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여기서 고민을 더하게끔 해주는 것이

고1 모의고사는 별 의미가 없다고는 하지만 사회탐구 영역 점수가 매우 높게 나옵니다.

다른 것은 잘 모르겠는데 사회탐구가 저한테는 웬지 상식(?) 이랄까,

조금 생각해보면 다 풀릴 정도로 쉽게 느껴지거든요.

색약 때문에 진로를 정하지도 못했습니다.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직업이 색약에

걸리더군요.. 색약이 아무 문제가 되지 않고 저한테 맞는 직업을 찾아서 그쪽

계통으로 가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점수가 잘 나오는 문과쪽으로?

선배님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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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무라
06/07/08 03:00
수정 아이콘
이과 문과 구분이야 수학을 싫어하시냐 좋아하시냐 그차이인듯ㅋ
1학년 사탐이야 아주 잘나오지요 2학년 사탐도 마찬가지 전 197점까지 맞아봣다는 수능때도 그정돈 아니지만 잘본편이구요 원래 사탐쪽에 자신이이써서 사탐보단 수학을 좋아하시냐 안좋아하시냐 그걸로 가시는게...
머 더 중요한건 자신의 꿈이나 적성이 어떤거에 따르냐는거죠
BoRaDoRi
06/07/08 05:55
수정 아이콘
제 경우는 과학이 좋고 사회가 싫어서 이과를 갔어요..수학좋아하고(점수가 잘나오고 안나오고를 떠나서 재미의 경우..)과학이 엄청 재밌어서 이과를 갔지요..세계사 정치 경제 과목들이 너무 싫어서 이과를 선택했고 지금도 공대를 다니고 있어요..님이 정해놓으신 목표가있다면 그것에 따라 결정하는것도 좋을꺼같네요..
레지엔
06/07/08 08:47
수정 아이콘
가장 좋은 건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걸 하시는 겁니다. 단지 특정 과목에 대한 기피로 문/이과를 결정하는 건 그다지 좋지 않다고 봅니다. 고등학교 때야 수학은 이과에서나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만 막상 대학가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경제학과 같이 문과임에도 숫자때문에 피말리는 전공도 있고 의학과 같이 숫자계산은 로그 정도만 알면 충분한 전공도 있습니다. 그리고 고1 사탐으로 결정하시는 건 안좋습니다. 사탐을 손놓아도 어느 정도 책 많이 읽고 신문 등에 관심을 많이 가졌으면 고1 수준은 쉽게 풀 수 있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몇 가지 생각해보신 후, 그 직업을 위해서 필요한 요건을 따져보신 후에 결정하시는 게 나을 듯 합니다.
Lose Yourself
06/07/08 09:26
수정 아이콘
저는 공대인데 저희과 쪽은 색약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을듯 하군요... 음.. 색약이 문제가 된다는 거 보니 산디과 같은 델 원하시는지?
DynamicDuo
06/07/08 11:12
수정 아이콘
저도 사탐을상식으로 느끼고 항상 1등급 나왔는데 이과 갔습니다
수학이 좋아서요.. 지금 후회는 별로 없어요
문과에 비해서 훨씬 공부할게 많긴 하지 만요.
06/07/08 11:58
수정 아이콘
색약 전혀 상관 없습니다.
저는 화공과인데 그런 색깔 구분해야 하는 거 거의 없어요. 사실 색약이란 거는 미세하게 색깔 구분하기 어려운 것일 뿐이지 일상 생활에는 전혀 지장이 없지 않나요? 빨간색과 파란색을 구분 못한다거나 이 정도도 아니고... 아마 색깔 구분에 가장 영향을 받는 게 공대 쪽에서는 화학 계열일 텐데 제 경험상 전혀! 지장 없습니다. 제 친구 중에도 색약 있는데 잘만 다녔습니다. 의대 쪽이라면 잘 모르겠네요.
저도 고등학교 때는 언어와 사회과학 쪽의 점수가 굉장히 높게 나왔던 편입니다만 이과로 선택했습니다. 적성은 이과가 더 맞거든요. 물론 대학교 과가 직업 선택의 전부는 아닙니다만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적성에 맞춰서 선택하는 게 좋을 겁니다. 아무리 인기있고 돈 많이 벌고 그래도 자기가 정말 아니다 싶으면 못 하거든요. 그리고... 직업도 왠만해서는 색약이 그렇게까지 안 좋게 작용할 정도는 별로 없을 겁니다. 암튼... 점수로만 판단하지 말고 더 크게 내다보시길. 점수는 언제든지 메꿀 수 있고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Emerald Sword
06/07/08 13:56
수정 아이콘
사탐보다 언어영역이나 수리영역을 가지고 진로를 고민해 보세요.
forgotteness
06/07/08 17:17
수정 아이콘
첫번째는 자기 적성과 꿈이고...

두번째는 수학 잘하느냐 못하느냐의 문제보다...
수학 끝까지 공부할 수 있다는 각오가 있으면 이과...
그렇지 않으면 문과를 선택하십시오...

고등학교 수학은 잘하고 못하고는 한장 차이입니다...
얼마만큼 포기하지 않고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냐가 성적을 가른다고 봅니다...
당장 점수가 나오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을것 같으면 이과를 가시는게 좋습니다...
잃어버린기억
06/07/08 20:56
수정 아이콘
수학잘할자신 있어도 과학못해서 문과오는놈 많고.
국어잘할자신 있어도 사회못해서 이과오는놈 많습니다.

결국은 국어/수학보단 사회/과학이 (상위권에선) 더 중요하죠.
로얄로더
06/07/08 23:47
수정 아이콘
물론 점수나 성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글쓴분의 적성과 하고싶은 일 등이겠지요.
06/07/09 01:03
수정 아이콘
적성과 하고싶은 일 같은건 너무 추상적이고 앞날을 내다볼수 없기에 .. 일단은 과학수업시간에 이해가 잘 가시는지.. 수학에 어느정도 흥미가 있는지.. 선행학습? 적어도 저에겐 이게 좀 필요하다고 봅니다
머릿돌
06/07/09 13:26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 수학에 굉장한 자신이 있었지만 사탐을 좋아해서
문과로 갔었습니다. 고1때 이과문과 구분 없을때
120점만점일때 사탐이72이 나왔는데 과탐이27.5점 나와서
좌절한후. 그냥 문과로 맘 정했다는 ;
그러나 지금 대학교는.
공대랍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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